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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워도 다시 나타나는 트윗(tweets)

트위터, "'호텔 캘리포니아'처럼 체크 아웃은 가능하지만 못 떠날 수 있다"

  • 기사입력 2023.05.23 10:56
  • 최종수정 2023.05.23 11:00
  • 기자명 윤두영
[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오래된 트윗(tweets)을 삭제한 트위터 사용자 중 일부는 당혹스럽기만 하다. 분명 지웠다고 생각한 내용이 다시 그대로 SNS상에 존재해 있는 것을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일이 자주 발생하면 사용자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신의 피드(feeds) 제어에 대해 의문을 품을 수밖에 없다.

이 문제는 보안 전문가이자 오픈 소스 개발자인 딕 모렐(Dick Morrell)에 의해 처음 제기되었다.

 

"지난 11월에 트위터의 모든 내용을 삭제했다. 38,000개의 트윗이 지워졌다. 그 후 6개월 동안 내 온라인상에는 5개 미만의 트윗만이 남아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일어나니 서버 팜(server farm)을 다시 백업한 것처럼 34,000개의 트윗이 다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는 혼자만 이런 현상을 겪은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알았다. 매년 자신의 트윗을 삭제하는 한 사용자는 5년 동안 삭제된 메시지가 사이트에서 다시 활성화되었음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모렐이 같은 현상이 발생했다고 받은 보고는 400건이 넘는다.

 

다행스럽게도 모든 사용자에게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 것 같다. 예를 들어, Elon Musk의 피드는 그가 게시한 트윗을 수시로 검사(스폿 체크)해 지우면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특정 버그로 인한 결함 발생으로 파악되나 그 원인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 트위터는 언론의 질문에 답을 안 하고 있다.

 

전 트위터 직원이라고 주장한 사람을 포함해 일부 사용자들은 데이터 센터 간에 서버를 이동하면서 발생한 실수로 데이터를 복원한 결과일 수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사실, 이전 트윗을 살펴보지 않고는 피드가 영향을 받는지 여부를 알 수 없다. "트위터는 언제든지 원하는 시간에 체크아웃할 수 있지만, 절대 떠나지는 못할 수 있다."라며 베를린 훔볼트 대학의 분자 생물학자인 베네딕트 베크만은 마스토돈(Mastodon)에 글을 올렸다.

 

트윗을 삭제하는 도구가 있지만, 향후 대부분 사용자는 소수의 내용만 무료 삭제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트위터는 향후 API 액세스에 대한 수수료를 부과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대량 삭제 서비스는 추가 비용을 지불해야 할 것이다.

 

트위터의 최근 결함은 시기적으로 인스타그램이 자체 트위터 클론(clone) 출시를 준비하고, 잭 도시(Jack Dorsey)의 블루스카이(BlueSky)가 베타 사용자들에게 인기를 끄는 가운데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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