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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3년 내 100억 건 금융니즈 해결 목표"

독보적 AI기술 바탕 '생활 밀착 금융 생태계' 구축
결제·금융 서비스 확장, 카카오페이 글로벌 진출 본격화
마이데이터 기반 개인화 서비스 제공…일상 속 금융니즈 해결 목표

  • 기사입력 2023.05.15 11:05
  • 기자명 김동현 기자
[사진=김동현 기자]
[사진=김동현 기자]

카카오페이가 3년 내 연간 거래 건수 100억 건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만 15세 이상 국민 모두가 1년 동안 하루에 한 번은 카카오페이에서 금융 니즈를 해결하는 플랫폼이 되겠다는 포부다.

카카오페이는 1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카카오는 작년 카카오페이의 AAU(연간 사용자 수)는 3000만 명, 연간 거래액은 118조 원, 연간 거래 건수는 32억 건에 육박한다고 설명했다. 

국내 최고 수준의 압도적인 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바탕으로, 결제·송금에서 금융 거래로 이어지는 '생활 밀착 금융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성공하면서 사용규모가 늘어났다는 게 카카오페이 측의 설명이다. 카카오페이는 이를 통해 개개인의 금융 니즈를 정확하게 분석하고 이해함으로써 맞춤형 해결책을 제시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겠다는 포부다.

◇일상 속 결제서비스 넘어 글로벌페이 확장 본격화

카카오페이 데이터 경쟁력의 기반이 되는 결제 서비스는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하는 결제 생태계로 확장되며 사용자들의 일상 속 체감 혜택을 높인다.

사용자의 위치와 소비 패턴을 분석해 자주 쓰는 곳에서 가장 필요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맞춤 혜택'을 강화한다. 식당 결제 후 '내 주변' 서비스로 근처 카페 쿠폰을 제공하거나, 대중교통 결제 후 스마트 모빌리티 환승 할인 등 맞춤 혜택을 마련해 사용성을 높일 예정이다.

국내 최초 간편결제에서 '글로벌 페이'로의 성장도 가속화한다. 현재 해외에서 환전 없이 카카오페이로 결제할 수 있거나 테스트 중인 국가는 총 11개국이다. 일본, 중국, 마카오, 싱가포르, 프랑스에서는 본격적인 가맹점 확대에 돌입했다. 이 밖에 이탈리아, 독일, 영국, 호주,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에서는 기술 연동 및 시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 카카오페이 가맹점에서 해외 간편결제 서비스로 결제할 수 있는 환경도 구축 중이다.

중국(Alipay), 홍콩(AlpayHK), 필리핀(Gcash), 말레이시아(Touch h Go), 태국(Truemoney), 싱가포르(Ezink), 일본(Paypay), 베트남(zaloPay), 인도네시아(Dana) 등 한국 방문객의 약 80%를 차지하는 아시아 주요 국가 페이 사업자들과 연동이 완료 또는 진행 중이다. 카카오페이는 페이서비스를 중장기적으로 북미시장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이들에게 익숙한 QR결제 키트 보급도 확대해 엔데믹 이후 가맹점 매출 증대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온라인 결제 시장에서도 업종별 1위 이(e)커머스, 중소형 e커머스, O2O 서비스 등과 적극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결제 편의성과 혜택을 높인다.

◇ 마이데이터와 금융거래 연결…플랫폼 경쟁력 강화

플랫폼 데이터, 마이데이터와 금융 거래 연결 금융 서비스의 3개 축인 투자, 대출, 보험 영역에서는 카카오페이 데이터와 마이데이터 금융 정보를 연결해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한다.

이를 통해 금융이 필요한 모든 순간에 사용자들이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것이 카카오페이 측의 계획이다.

카카오페이증권 MTS는 예탁금 이자와 수수료, 토론방, 주식 퀴즈 프로모션 등 편의성과 혜택을 확대하면서 작년 12월 대비 올해 4월 진입 건수 2.5배, 주식 거래 건수 2.1배가 증가하는 등 빠르게 성장 중이다. 데이터 기반의 개인화된 종목 추천, 결제 데이터와 투자 상품 연계 등 데이터 경쟁력 기반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미국 증권사 시버트 인수를 통해 해외 주식 거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사업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24시간 해외주식 거래가 가능한 환경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카카오의 자산관리 서비스를 접목해 하나의 솔루션을 구축, 해외 파트너사들에게 제공하는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것이 카카오페이 측의 설명이다.

대출과 보험은 플랫폼을 통한 본격적인 비교·추천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카카오페이는 신용대출, 전월세대출, 주택담보대출, 카드대출 등 대출이 필요한 모든 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최다 상품군을 구축했다. 신용대출분야의 경우 업계에서 가장 많은 13개 사의 1금융권과 제휴돼 있다.

이와 더불어 정부지원 버팀목 대출과 은행의 전세대출 상품을 모두 중개하는 것은 카카오페이가 유일하다. 지금까지 1300만명의 사용자들이 대출비교 서비스를 이용했고, 이달 말 대환대출 서비스가 출시되면 더 많은 대출 니즈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카카오페이 측은 기대했다. 대환대출서비스를 통해 더 낮은 이자율과 더 높은 한도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자리잡겠다는 계획이다.

2021년 시행된 금융소비자법 시행으로 인해 서비스 축소를 이어갔던 보험 사업 역시 본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지난해 카카오페이 손해보험이 본인가를 획득했고, 올해 샌드박스를 통해 플랫폼 업체들의 중개사업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이를 계기로 서비스 확대에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계획이다.

카카오페이의 생활 밀착 금융 생태계를 기반으로 사용자 데이터를 분석하고 보험이 필요한 순간에 적합한 상품을 추천해주는 차별화 전략을 강화한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사용자가 보장 항목과 보험료를 직접 정하는 보험, 여러 사람이 모이면 할인 받는 보험, 많이 받을수록 보장이 커지는 보험 선물, 무사고 환급, 자동청구 등 새로운 시도로 기존의 보험을 혁신한다.

이 밖에 이상거래탐지시스템의 기반인 분석 AI, 카카오페이 앱과 카드 추천 서비스 등에 반영된 개인화 추천 AI에 이어 생성 AI기술을 토대로 한 '금융비서 AI' 연구도 진행 중이다. 

사용자가 사고를 당했을 때 가입한 보험으로 보장받을 수 있을지 금융비서 AI에게 물어보면, 마이데이터를 기반으로 보장받을 수 있는 보험과 예상 보험금 등을 파악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어렵고 딱딱한 금융 용어가 아닌 이해하기 쉬운 말로 안내해 주는 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으로 카카오페이 측은 기대했다.

신원근 대표는 "사용자 중심으로 가맹점을 비롯한 우리의 파트너들과 상생하며, 차별화된 기술과 서비스를 통해 금융을 연결하는 것이 카카오페이가 하는 업의 본질"이라며 "압도적인 데이터와 앞서가는 AI기술을 바탕으로 사용자들의 일상 속 모든 금융 니즈를 해결해 주는 '손안의 금융 비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사진=카카오페이]
[사진=카카오페이]

 

 

/ 포춘코리아 김동현 기자 gaed@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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