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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무직, 5년 이내 AI비서 갖게 될 것"

링크드인 공동 창립자 리드 호프만 예측

  • 기사입력 2023.05.12 12:11
  • 기자명 공인호 기자
[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링크드인(LinkedIn) 공동 창립자이자 페이팔(PayPal) 출신 리드 호프만(Reid Hoffman)은 '증폭 지능'으로서의 AI(인공지능)가 2~5년 이내에 모든 전문 활동의 일부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미 포춘지에 따르면 리드 호프만은 AI가 반드시 인간의 일을 대신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화이트칼라라면 불과 수년 내에 일하는 방식에 커다란 변화가 생길 것이라고 단언한다.

벤처 캐피탈 회사인 Greylock의 파트너이기도 한 호프만은 11일(현지 시간) 발표된 'This Week in Startups' 팟캐스트 에피소드에서 이같이 논평했다.

그가 보는 AI의 발전 속도는 2~5년 이내에 모든 전문 정보 작업에서 개인 비서를 갖게 될 정도로 빠르다. 다만 AI 채택이 여러 분야에 걸쳐 균등하게 이뤄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호프만은 AI 챗봇 ChatGPT 및 GPT-4의 개발사인 OpenAI의 초기 투자자이자 고문으로서 기술의 의미에 대해 무엇보다 고민이 컸으며, 최근 GPT-4와 공동 집필한 'Impromptu: Amplifying Our Humanity Through AI(AI를 통한 인류애 증대)'라는 책도 출간했다.

호프만은 AI가 인류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낙관적'이지만, 현재 사무직 종사자가 수행하는 작업에 AI가 적용될 것이라는 두려움도 간과하지 않고 있다. 그가 언급한 '개인 비서'를 사용하는 것은 IBM의 아르빈드 크리슈나(Arvind Krishna) 최고 책임자가 언급했듯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될 수 있다.

크리슈나는 최근 포춘 특집 기고에서 "인력이 AI 도구와 협업할 수 있도록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며 "이 도구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반복적이라고 생각하는 종류의 작업을 처리해 직원들이 더 높은 가치의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한다"고 썼다. 

물론, AI 기술이 근로자를 자유롭게 할지, 아니면 업무 중복을 만들지에 대한 논쟁은 여전하다. 크리슈나는 최근 IBM이 백오피스 채용을 늦추거나 중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5년 동안 백오피스 업무의 30%가 AI와 자동화로 대체되는 것을 쉽게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이로 인해 7000개 이상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으로 예상했지만 , IBM은 포춘에 전면적인 채용 중단 대신 탄력적이고 선택적 채용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ETS Product Innovation Labs의 책임자 카라 맥윌리암스(Kara McWilliams)는 "나는 AI가 사람을 대체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AI를 사용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을 대체할 것이다"고 말했다.

AI 연구실 딥마인드(DeepMind)를 공동 설립한 무스타파 설리만(Mustafa Suleyman)은 이번 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GIC 브리지 포럼 참석자들에게 "의심할 여지 없이 향후 5년에서 10년 사이에 화이트칼라 분야의 많은 작업이 매우 다르게 보일 것"이라며 "심각한 수의 패배자들이 있을 것이고, 그들은 불행하고 매우 동요할 것이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또, 디지털 마케팅 회사인 Clearlink의 CEO인 AI 제임스 클라크(James Clarke)는 최근 직원들에게 "(AI 기술을 활용하면) 하루 8시간 근무 중 30분 정도면 할 수 있다. 그래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평소 생산량의 30~50배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인간이 수행하는 작업 중 얼마나 많은 작업을 GPT-4와 같은 도구로 전환할 수 있는지 묻는 질문에 호프만은 작업 특성에 따라 다르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보고서를 작성하거나 단순 업무의 경우 50~80%가 대체될 수 있는만큼 기존 3시간 걸리던 일이 15분이면 완료된다는 설명이다.

호프만은 "직원들은 그 시간 내에 훨씬 더 나은 보고서를 작성하는 데 추가 시간을 활용할 수 있다"며 희망적 메시지도 덧붙였다. 

 

/ 포춘코리아 공인호 기자 ball@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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