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내 우버(Uber) 승객들은 5월 10일부터 기존 서비스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 회사는 앱을 통해 국내 및 국제 항공편 예약을 제공하기 시작했으며, 이는 작년에 시작된 다른 교통 옵션의 연장선상에서 이루어진 것이다.
우버는 항공권 예약 앱 호퍼(Hopper)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이제 영국의 고객들이 공항을 오가는 것뿐만 아니라 비행기를 이용해 도시 간 여행을 예약할 수 있다. 놀랍게도 이 모든 과정이 단 1분 만에 끝난다.
"Uber 앱에 항공 예약 서비스를 추가하는 것은 여행 예약을 위해 더 쉬운 방법을 찾는 영국 소비자들에게 반가운 소식이다."라고 Hopper의 CEO이자 공동 설립자인 프레데릭 라론드(Frederic Lalonde)는 말했다.
그는 덧붙여 "이 새로운 파트너십은 Uber 사용자에게 여행 예약의 선택 범위를 넓히고, 투명하고 유연한 예약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서비스는 이미 영국 전역에서 출시되고 있으며 앞으로 몇 주 안에 더욱 확장될 것이다. 향후, 범위를 넓혀 우버가 이와 같은 서비스를 미국이나 다른 나라의 고객들에게도 제공할 계획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공식적 언급이 없다.
우버 영국(Uber UK)이 국내 열차, 유로스타 및 버스 티켓 좌석 예약 옵션을 연이어 출시한 이후 이번에 항공 여행이 추가된 것이다.
우버의 영국 총지배인(general manager) 앤드류 브림(Andrew Brem)은 영국 경제 일간지 파이낸셜 타임즈(Financial Times)에 이러한 서비스가 승객들에게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성공적"이라고 말했다. 열차 예약은 작년에 출시된 이후 매월 40%씩 증가하고 있다.
공항은 우버 사용자들이 여행 시 상시 사용하는 장소이기 때문에 비행기 예약 서비스를 추가하는 것은 매우 합리적인 판단으로 평가 받는다. 우버는 기업 공개 전에 제출된 2018년 S-1 파일(상장 시 증권감독원 제출서류)에서 승차 공유에 대한 전체 예약의 15%가 공항에서 시작되거나 완료되었다고 보고했다.
이 수치는 런던, 로스앤젤레스, 뉴욕, 샌프란시스코를 포함한 일부 도시에서 24%까지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