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CEO인 랙스먼 내러시먼의 리더십이 도마 위에 올랐다.
미 포춘지에 따르면 내러시먼은 스타벅스 노조원들과의 불화를 해결하기 위해 2시간짜리 '커피 데이트'에 직원들을 초대하고 있다. 내러시먼은 전임 하워드 슐츠로부터 '건강한' 노사 관계를 물려받지 못했다.
현재 스타벅스는 300개 이상의 매장이 노조 결성을 시도하고 있으며, 일부는 파업 조치에 나서는 등 근무 조건에 대한 논란이 분분한 상황이다.
이에 내러시먼은 매장 방문을 포함해 노동자들의 업무 복귀를 위해 다양한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매장 관리자들 간의 연결 세션을 통해 개선 사항 등을 경영진에게 피드백되도록 할 예정이다.
이번 논의에는 미국과 캐나다의 1만개 매장에 걸쳐 25만 명 이상의 직원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내러시먼은 블로그에 "이 2시간 세션은 의도적으로 스타벅스 파트너와 고객 간의 연결 기술에 대해 논의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매장 관리자들이 운영 및 물류 문제에 대해 항상 논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협상에 진전이 있을지 여부는 미지수다. 일부 직원을 대표하는 노조인 스타벅스워커유나이티드 대표는 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스타벅스가 진정으로 협력사와 연결되기를 원한다면 노조 결성에 투표한 300여개 매장의 노동자들과 협상에 의미 있게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관련 스타벅스 측 관계자는 인사이더에 "회사가 최근 390개 이상의 제안을 내놓았으며, 노동자 연합은 그 아이디어의 24%만 응답했다"고 언급했다.
/ 포춘코리아 공인호 기자 ball@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