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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미술 아트페어 2023 LALA FAIR,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

고미술품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전시
오는 7일부터 16일까지 10일간 진행

  • 기사입력 2023.04.04 14:02
  • 기자명 육지훈 기자
2023 LALA FIAR 양태오 디자이너의 전시 [사진=두손갤러리]
2023 LALA FIAR 양태오 디자이너의 전시 [사진=두손갤러리]

두손갤러리 서울과 인터아트채널이 손잡고 이달 7일부터 16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고미술 페어 2023 LALA FAIR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고미술품들이 오늘날 우리와 어떻게 함께 호흡할 수 있는지 제시한다. 일상에서 자리 잡은 모습으로 과거와 현재를 잇는 시도다. 고미술품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기획도 준비했다. MZ세대가 고전적 아름다움으로 새로운 미적 경험을 느끼길 기대하는 마음에서다.

관객을 기다리는 특별 전시관은 총 6곳이다. 각 관의 이름은 '백제의 향', '시간을 조우하다', '미의 영속 쓰임의  영속', '과거와 호흡하다', '수집, 일상의 아름다움이 되다', '길상과 행복을 염원하는 디지털 부적 NFT'이다.

백제의 향 전시는 대표적인 우리나라 공예품인 백제금동대향로가 주인공이다. 백제 미학이 친근하게 다가오도록 노력했다. 모션 그래픽과 고화질 홀로그램 디지털 기술로 재현해 현대적인 모습으로 선보인다. 향로에서 낫을 법한 향을 구현하는 노력도 기울였다. 전문 도슨트가 설명하는 버스투어 이벤트도 있어 생생한 체험이 가능하다.

2023 LALA FIAR 이인진 도예가, 김형학 플로리스트의 전시 [사진=두손갤러리]
2023 LALA FIAR 이인진 도예가, 김형학 플로리스트의 전시 [사진=두손갤러리]

전시장의 초입과 미학 산보의 주제관에서는 시간을 조우하다 전시를 한다. 이인진 도예가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그는 인천공항, 아름지기와 협력해 활발한 전시를 펼친 예술가다. 전통 제작 방식으로 꽃피운 현대적 조형미가 전시회 주제와 맞닿아 있다. 각 도기는 꽃으로 장식했다. 한국적 미감의 꽃꽂이를 보여주는 김형학 플로리스트의 손길이다.

미(美)의 영속, 쓰임의 영속 전시는 예술품의 쓰임에 대해 탐구했다. 인간은 때론 일상적으로 필요한 도구에도 미적 감각을 불어넣는다. 각 시대 도구에는 해당 시기를 대표하는 미의식이 담겨있다. 우리 곁에 남아있는 수많은 고미술품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시는 목가구와 토기 등 다양한 고미술품과 현대미술 작품, 디자인 가구를 일상 인테리어로 사용했다. 고미술품을 현대적 공간에 배치해 과거 고미술품이 현재에도 유효함을 나타낸다.

과거와 호흡하다 전시는 백제금동대향로의 디지털존이다. 백제 문화의 정수를 디지털 인스톨레이션으로 체험한다. 전시장 가운데에서 고화질 영상으로 실물을 보여준다. 여기에 실제 향로에서 향이 풍기는 듯한 시각적 효과와 백제의 향을 재현한 후각적 장치가 더해졌다. 실제 백제금동대향로를 마주한 듯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수집, 일상의 아름다움이 되다 관은 고미술을 관객이 느끼고 교감하는 공간이다. 고미술을 공간 디자인에 활용하는 인테리어 디자이너 양태오 작품이 있다. 그는 파이돈 세계 최고의 인테리어 디자이너 100인으로 선정되었고 건축잡지 아키텍처 다이제스트의 2022년 100명 디자이너에 들었다. 그는 직접 수집한 각양각색 형태를 지닌 고미술 토기들을 활용했다. 토기의 3D 데이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을 공개한다. 과거 공예품이 지닌 미감을 살리면서 현대 일상에 어울리는 쓰임을 찾았다.

2023 LALA FIAR 신연숙 작가의 전시 [사진=두손갤러리]
2023 LALA FIAR 신연숙 작가의 전시 [사진=두손갤러리]

길상과 행복을 염원하는 디지털 부적 NFT 관에서는 현대 미술작가 김종원, 신연숙 작품을 디지털 부적 NFT로 감상할 수 있다. 과거에 복을 기원하는 도구였던 부적이 현대미술로 재탄생했다.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소망과 염원을 쉽게 소유하고 지닐 수 있다. 또한 디지털 부적을 해외 NFT 오픈 마켓에 발표해 한국 미술에 대한 관심도를 끌어올리려고 한다. 추후 소유자의 소원성취 또는 행운을 증명하는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NFT는 구매자의 메타 마스크 지갑에 보관되며 같은 문양이 새겨진 손수건을 제공한다. NFT에 호기심을 가진 대중에게 행사 기간 내 강의를 진행한다.

이번 전시에서 한국의 미를 지켜가고 있는 국내 유수의 고미술 갤러리 20여 곳이 참여한다. 주최 측은 전시로 국내 고미술이 활력을 띄기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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