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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프트 vs 우버, 승차공유 시장 경쟁 2라운드 돌입

  • 기사입력 2023.03.29 10:36
  • 기자명 김동현 기자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리프트는 승차공유 시장의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아마존의 수석 부사장, 마이크로소프트의 총지배인을 지낸 데이비드 리셔는 불확실한 경쟁 시기 회사를 성장시키기는 중책을 부여받고 새롭게 리프트에 합류했다.

리셔는 마켓워치와의 인터뷰에서 "운송 시장 점유율은 단순히 우버와의 싸움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집에 머무르는 사람들을 어떻게 밖으로 나오게 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코로나19 관련 규제와 아직까지 우려가 남아있기 때문에 집에 틀어박히는 사람들이 늘면서 승차공유 사업이 크게 위축됐다.

리프트는 2019년 4월부터 2020년까지 12개월 동안 75%의 승객을 잃었으며, 우버는 2020년 4월부터 6월까지 탑승 예약이 75% 감소했다.

리셔는 사람들을 집 밖으로 끌어내는 원대한 계획을 밝히지 않았지만, 우버와 달리 리프트는 음식 배달영역까지 사업을 확장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터 분석 회사인 블룸버그 세컨드 메저에 따르면, 우버는 지난 2014년부터 음식 배달 회사인 우버이츠를 시작했고 2022년 3월에는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식사 배달 서비스로 자리잡았다.

리셔는 "우리의 주요사업은 승차 공유가 될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이어 그는 "이용자들이 외출을 위해 리프트를 꾸준히 이용하도록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승차공유 시장의 치열한 경쟁

코로나 대유행 이후 세계가 정상으로 돌아오면서 우버는 리프트보다 더 많은 고객을 확보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인용한 리서치업체 이핏데이터에 따르면, 우버의 미국 내 승차공유 시장 점유율은 2020년 초 62%에서 현재 약 74%로 높아졌다. 반면 리프트의 시장 점유율은 같은 기간 38%에서 26%로 하락했다.

리프트 주가는 2023년 1분기 실적 전망이 부진하자 지난 2월 30% 급락했고, 지난 3월 이후 주가가 약 73% 하락했다.

그는 "거시 경제는 어렵고 세계는 불확실성으로 가득 차 있다"며 "클릭 한 번으로 이뤄지는 경쟁 환경이 점점 어려워진다"고 말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강력한 2인자가 되는 것이 좋은 포지션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우버와 리프트는 현재 10년 넘게 승차권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을 놓고 싸웠다. 최근 몇 년 동안 우버는 배달과 운송으로 사업을 확장했고, 리프트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승차 공유와 차량 대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리프트는 2012년 출시 이후 적자폭이 점점 줄어들고 있지만, 연간 이익을 보고하지 않고 있다. 리프트는 운영비 절감을 위해 11월부터 사업 구조조정을 시작했고, 700명의 직원을 해고했다.

반면, 우버는 운전자 부족 기간 동안 더 높은 보상을 지급하면서 더 많은 운전자를 유치하고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2022년 마지막 3개월 동안의 수익은 2월에 분석가들의 예상을 뛰어넘었고, 내년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하지만 우버 역시 창업 이후 연간 수익을 신고한 적이 없다.

 

/ 포춘코리아 김동현 기자 gaed@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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