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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인플레이션을 극복할 투자법

  • 기사입력 2023.02.07 11:15
  • 기자명 공인호 기자
화이자[AP=뉴시스]
화이자[AP=뉴시스]

금리 상승은 어떤 이유로 비난을 받는다. 신용카드와 차입금에 더 비싼 대가를 요구하고, 시장에 대혼란을 일으키기도 하며, 경기 둔화로 경기 침체를 촉발할 수 있다. 하지만 어떤 경기 침체에도 기회는 찾아온다. 

미국 달러를 사용하는 금융, 의료, 그리고 국제 주식을 포함한 특정 부문은 높은 금리 환경에서 더 잘 작동한다. 미 포춘은 인플레이션 완화를 위한 미 연준의 금리인상 기조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한 포트폴리오를 소개했다.

채권 투자를 고려해라
금리 상승은 채권과 같은 특정 자산을 투자자들에게 더 매력적으로 보이게 한다. 벨에어 인베스트먼트 어드바이저스의 칼 루드비히슨 상무는 "이런 환경에서 투자자들은 수익 창출은 물론 잠재적으로 지분 위험을 상쇄할 수 있는 양질의 채권 포트폴리오를 보유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미국이 경기침체에 빠질 경우 물가상승률과 금리가 모두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 일반적으로 고정금리 채권에 유리하다"고 말한다.

단기적으로 국고채 수익률을 보려는 투자자들에게 국고채는 금리가 높은 반면 좋은 옵션이다. 제이미 콕스 해리스 파이낸셜그룹 매니징 파트너는 "오랜만에 수익률 초단기 증권을 얻을 수 있다"며 "은행 밖에 단기 주차할 수 있는 곳을 찾는 사람들이 국고채 피난처를 찾았고, 여기서 4.6%~4%의 금리로 3~6개월짜리 어음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한다.  

성장보다 중요한 가치주
금리가 높고 경기가 침체 국면으로 치달을 조짐이 보이면 강세장에서 활황을 보이는 성장주보다 펀더멘털이 탄탄한 종목들이 선전할 가능성이 높다. 제약캐피털의 마크 노이만 최고투자책임자(CEO)는 "성장주는 미래와 미래 수익률을 얻기 위해 더 높은 금리로 더 많은 돈을 빌릴 필요성이 있다"고 설명한다. 반면 "가치주는 미래에 비해 현재 벌어들인 돈을 활용할 수 있는 더 나은 즉각적인 현금 흐름 생성기인 경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으로 금융은 자본을 유통하는 사업을 하고 있고 금리 상승으로 직접적인 혜택을 받기 때문에 특히 잘 나가는 부문이다. 콕스는 "금리가 더 오래 오를 때 투자하려는 곳은 주로 은행, 금융, 카드사, 보험사 등 가치 지향 자산이 될 것"이라며 "이곳들은 모두 경제에 돈을 할당하는 곳이기 때문에 막대한 돈을 벌 수 있는 곳"이라고 말한다.

배당주에 초점을 맞춰라
배당주는 또 다른 좋은 자산이다. 소비자 필수품과 의료 서비스와 같은 회사들은 증가하는 비율의 환경에서 여전히 수익성이 양호한 경향이 있다. 콕스는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능력을 갖춘 배당성향의 주식을 고려해보라"며 "금리가 오를 때 배당수익률도 상승할 것이기 때문에 정말 투자하기 좋은 곳"이라고 설명한다. 노이만은 "예를 들어 배당성향이 높을수록 은행에서 제공하는 고금리와 경쟁할 수 있기 때문에 배당성향 주식이 더 잘 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국제적 투자 기회를 모색하라
지금은 투자자들이 신흥 시장과 다른 국제 부문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해야 할 때이기도 하다. 콕스는 "미국은 전 세계보다 금리가 빠르게 오르면서 통화에 차별성이 생겼고 달러 기반 사업이나 미국 기반 사업을 하는 기업들이 더 매력적"이라고 설명한다. 그는 화이자와 같은 회사들이 국제적으로 거대한 시장을 갖고 있지만 미국에 기반을 두고 있기 때문에 의약품은 특히 통화 우대 혜택을 받은 부문 중 하나라고 언급한다.

"일본 기업이 (금리 인상으로) 달러를 더 많이 벌어들인 다음 약세를 보인 엔화로 송환하는 것을 생각해 보라. 즉, 수익을 보고할 때 달러당 엔화를 더 많이 받는다. 이 중 많은 부분이 실제 제품 제조가 어디에서 이루어지는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라고 노이만은 설명한다.

 

/ 포춘코리아 공인호 기자 ball@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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