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이 글로벌 금융정보기관 블룸버그가 발표하는 '양성평등 지수(Gender-Equality Index)'에 5년 연속 편입됐다.
'GEI'는 시가총액 10억 달러 이상인 미국 증권거래소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기업들의 다양성 및 양성평등에 대한 성과가 우수한 기업을 선정하는 지수로, 480여개 글로벌 기업들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블룸버그는 ▲여성 리더십 및 인재육성 ▲동일 임금 및 성별 임금 동등성 ▲포용적 문화 ▲성희롱 예방 정책 ▲대외 브랜드 등 총 5개 부문의 성과를 종합해 매해 우수기업을 발표하고 있다.
KB금융의 경우 유연근무제와 가족돌봄제도 등 워킹맘을 배려하는 가족 친화적 정책 및 여성인재 역량 강화 프로그램, 직급별 여성 임직원 비율, 성희롱 예방 정책 공개 등의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앞서 KB금융은 채용 다양성을 통한 계층 포용, 성별·역량 다양성 확대를 통한 양성 평등 구현에 초점을 맞춘 중장기 전략 'KB Diversity 2027'을 수립하기도 했다. 특히, 양성 평등 구현을 위해 여성 리더 20% 양성, 여성 핵심전문가 30% 육성 등 2027년까지 달성할 구체적인 목표를 공개하고 있으며, 목표 달성을 위해 'WE STAR' 등의 여성 인재 역량 강화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KB금융 관계자는 "GEI 편입은 다양성과 포용성을 중시하는 KB금융의 지속적인 ESG 경영 노력과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ESG경영 선도기업으로서 모범적인 양성평등 문화 확산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KB금융은 지난 18일 국내 금융회사 중 유일하게 '2023 글로벌 지속가능 100대 기업(Global 100 Most Sustainable Corporations in the World)'에 선정된 바 있다.
/ 포춘코리아 공인호 기자 ball@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