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이 지난 17일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출범한 UNEP FI(유엔환경계획 금융이니셔티브) 주관 '플라스틱 금융 리더십 그룹(the Finance Leadership Group on Plastics)'에 참여했다.
Allianz, ING, ProCredit Group 등과 함께 국내 금융사 가운데 유일하게 우리금융이 참여하는 '플라스틱 금융 리더십 그룹'은 금융부문과 관련된 조항을 개발하고, 협약 결과 이행 등에 금융사가 사전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다.
현재 우리금융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UNEP FI의 순환경제 워킹그룹에 참여하고 있으며, 그 활동을 인정받아 지난해 말 UNEP FI로부터 '플라스틱 금융 리더십 그룹' 참여를 정식으로 요청받았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플라스틱 오염을 막기 위해서는 플라스틱의 전주기(full lifecycle)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며 "리더십 그룹 참여를 통해 플라스틱 오염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의 행동과 연대를 촉구함과 동시에, 순환경제 달성에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리금융은 지난 해 11월 국내외 최고 석학들과 ESG 전문가들이 참여한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했으며, 12월에는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 채택 지지 및 이행촉구를 위한 UN생물다양성협약 금융부문 성명서 지지 등 ESG경영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앞서 2022년 3월, 유엔 회원국들은 플라스틱 오염을 전 세계적으로 방지하기 위해 2024년까지 법적 구속력 있는 협약을 제정하기로 결의했으며, 11월 28일부터 12월 2일까지 우루과이 푼타 델 에스터(Punta del Este)에서 협약 체결 협상을 위한 제1차 정부간협상위원회 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 포춘코리아 공인호 기자 ball@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