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말 기준 KB증권의 연금저축 및 IRP(개인퇴직연금) 합산, 개인고객 연금계좌 잔고가 1조3000억원을 돌파했다. 가입 고객수도 20만명에 육박한다.
KB증권에 따르면 연금계좌 잔고는 전년말 기준(약 1조원) 32.7% 증가한 수치이며, 가입 고객수는 같은 기간(약 10만7000명→19만9900여명) 87.5% 급증했다. 연말 세제 혜택에 관심이 집중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KB증권은 지난해 말부터 펀드, ETF 뿐만 아니라 리츠 상품에 100%까지 투자할 수 있도록 상품 라인업을 확대했고, 같은해 11월부터는 IRP에서도 채권을 매수가능 상품으로 확대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했다.
또, 연금 상품 가입은 모바일을 통해 24시간 365일 가능하도록 했고, 지난해 8월부터는 IRP 가입시 공공기관 마이데이터를 통해 비대면으로 자격확인 절차를 간소화 했다. 아울러 11월부터는 모바일웹 계좌개설 서비스 제공으로 KB증권 비대면 어플리케이션을 통하지 않고 계좌개설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김상혁 연금사업본부장은 "연금저축과 IRP는 안정적인 노후 준비는 물론 세액공제 혜택이 있어 재테크에 필수 상품"이라며 "퇴직연금 수익률 제고를 위해 도입된 디폴트옵션도 모바일을 통해 선택할 수 있도록 빠르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앞으로도 '디지털 연금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KB증권은 2월 말까지 연금계좌(연금저축/IRP)에 입금하면 순증금액에 따라 추첨을 통해 신세계모바일상품권을 제공하는 '연금(金) 나와라 뚝딱!' 이벤트를 진행한다.
/ 포춘코리아 공인호 기자 ball@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