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포춘코리아 매거진 최신호를 무료로 읽어보세요.

본문영역

빅 테크로 큰 틱톡, 미국은 고삐를 죄겠다고 ‘협박’

  • 기사입력 2022.11.01 07:00
  • 기자명 김상도 기자
틱톡.
틱톡.

대부분의 하이테크 산업에서 이번 여름은 경제적 불확실성의 계절이었다. 이 시즌은 비트코인 ​​가격 하락, 수 많은 해고 노동자, 고용 동결 등으로 이어졌다.

비디오 플랫폼 틱톡(TikTok)의 경우, 미국 규제 기관이 그동안의 태도를 바꿔 합의에 도달한 것도 여름이었다. 더 엄격한 규칙이 필요한 때였다.

버즈피드(Buzzfeed)가 6월에 틱톡의 중국 모회사인 바이트댄스(ByteDance)의 직원이 미국 소비자 데이터에 액세스할 수 있다고 보도한 이래로 틱톡은 규제 및 조사에 대한 드문 초당적 요구의 초점이 되어 왔다.

지난 7월 연방범죄수사국(FBI) 국장인 크리스토퍼 레이(Christopher Wray)가 중국의 첩보 활동을 “미국과 경제의 활력에 대한 장기적인 최대의 위협”이라고 표현했다.

“당신이 미국 성인이라면, 중국이 당신의 개인 데이터를 훔쳤을 가능성이 더 크다"라고 레이는 말했다. "이제 FBI가 약 10시간마다 새로운 중국 관련 방첩 사건을 접수하는 지점에 도달했다."

틱톡은 대규모 글로벌 소셜 미디어 플랫폼 분야에서 비교적 신생 기업이지만, 이미 유럽 규제 기관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영국과 EU의 아동 안전 및 일반 인터넷 안전에 관한 새로운 법률로 인해 틱톡은 운영 방식과 플랫폼에서 콘텐츠가 확산되는 방식에 대해 더 투명하게 되었다.

미국에서 비디오 플랫폼을 통제하려는 움직임은 비교적 최근에야 추진력을 얻었지만, 규제 압력이 정당한지에 대한 논쟁은 거의 없다.

10억 명의 사용자와 함께 알고리즘 피드를 사용하여 사용자에게 짧은 형식의 비디오를 푸시하는 틱톡은 잘못된 정보, 데이터 개인 정보 보호 및 아동 안전 등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는데 스스로의 몫을 했다.

미국 의원들이 가장 공개적으로 초점을 맞추고 있는 문제 중 하나는 틱톡 앱과 중국의 연결이다.

틱톡은 항상 미국 사용자의 데이터가 버지니아의 데이터 센터에 저장되고 싱가포르에 백업된다고 말했다.

6월에 회사는 모든 미국 사용자 데이터가 미국 컴퓨팅 대기업 오라클(Oracle)의 서버를 통해 라우팅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버즈피드 뉴스에 유출된 틱톡 경영진의 녹음은 중국에 기반을 둔 바이트댄스 직원이 2021년 9월부터 2022년 1월 사이에 미국 사용자 데이터에 여러 번 액세스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틱톡 직원은 회의에서 "모든 것을 중국에서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 보고가 있은 후, 의회 의원들은 행동에 나섰다. 6월 23일 5명의 상원 의원으로 구성된 초당적 그룹은 틱톡이 미국 사용자의 데이터를 ‘위험이 높은 외국’으로 보내는 것을 금지하는 새로운 법안을 제출했다.

그리고 7월 상원의원 마크 워너와 마르코 루비오는 연방거래위원회(FTC)에 틱톡에 대한 조사를 개시할 것을 촉구했다.

워너는 "틱톡, 모회사 바이트댄스 및 기타 중국 기반 기술 회사는 중국 법에 따라 공산당과 정보를 공유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얼굴 지문 및 성문과 같은 생체 인식에 이르기까지 미국 데이터에 대한 액세스를 허용하는 것은 개인의 사생활뿐만 아니라 국가 안보에 큰 위험을 초래한다."

FCC(연방통신위원회)의 공화당 수석 위원인 브렌든 카(Brendan Carr)는 버즈피드 뉴스 기사가 틱톡에 대한 의원들의 접근 방식에 전환점이 되었다고 말했다.

“정말 변화를 가져온 것은 사람들의 이론이나 정부 관리의 확실하지 않은 이야기가 아니다. 그것은 내부 회의의 오디오가 유출된 보고서였다. 가스 라이팅을 하기 위해 어떻게 데이터를 처리하고 보여주는가에 대한 표현을 모두 보여줬다."

구글과 애플이 매장에서 틱톡을 부팅할 수 있도록 옹호해 온 카(Carr)는 이번 폭로로 인해 틱톡에 대한 국가 안보 우려가 그 어느 때보다 현실적이 되었고, 사람들을 단합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틱톡은 미국 입법부의 국가 안보 우려가 과장된 것이며, 플랫폼은 사용자 데이터를 중국 정부와 공유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회사 대변인인 모린 새너한은 "우리는 요청을 해도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포춘코리아 김상도 기자 santos@fortunekorea.co.kr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경기대로 15 (엘림넷 빌딩) 1층
  • 대표전화 : 02-6261-6149
  • 팩스 : 02-6261-6150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노경
  • 법인명 : (주)에이치엠지퍼블리싱
  • 제호 : 포춘코리아(FORTUNE KOREA)
  • 등록번호 : 서울중 라00672
  • 등록일 : 2009-01-06
  • 발행일 : 2017-11-13
  • 발행인 : 김형섭
  • 편집국장 : 유부혁
  • 대표 : 김형섭
  • 사업자등록번호 : 201-86-19372
  •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2021-서울종로-1734
  • 포춘코리아(FORTUNE KOREA)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포춘코리아(FORTUNE KOREA).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kpark@fortunekorea.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