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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자율 주행 개발 포기

  • 기사입력 2022.10.31 06:40
  • 기자명 김상도 기자
포드.
포드.

포드와 폭스바겐은 아르고(Argo) 개발에 거의 40억 달러를 쏟아부었다. 자율 주행 기술의 발전이 더디어지는 상황 속에서, 두 회사는 자율 주행 개발 계획을 포기했다.

자율 주행 자동차 개발 회사인 아르고(Argo AI)가 이번 주에 문을 닫는다고 갑자기 발표했다.

아르고 대변인 캐서린 존스마이어(Catherine Johnsmeyer)는 성명을 통해 "여름 해고로 이미 줄어든 1,800명의 직원 중 일부는 포드나 폭스바겐과 함께 자동화 기술을 연구할 일자리를 제공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두 자동차 대기업은 약 36억 달러를 아르고(Argo)에 투자했고 지분 대부분을 소유했다. 그러나 이제 플러그를 뽑기로 결정했다.

아르고의 끝은 자동차가 스스로 운전하도록 하려는 세계적인 노력이 곤경에 처했거나, 적어도 생각했던 것보다 더 복잡하다는 가장 최근의 신호일 뿐이다.

일부 투자자들은 잠재적인 경기 침체에 대해 주저하고, 다른 투자자들은 전기 자동차의 형태로 혁명을 준비함에 따라 자율 주행 차량에 대한 통념이 둘로 갈라졌다.

GM의 자회사인 크루즈(Cruise)와 구글의 자매 회사인 웨이모(Waymo)와 같은 일부 회사는 이 프로그램을 고수하고 있다.

그들은 수십억의 비용으로 제한된 기능을 가진 몇몇 장소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출시하기 시작했다. 물론, 그들은 약 5년 전에 널리 선전된 일정보다 뒤쳐져 있지만 실용적인 태도를 취하며 문제를 막고 있다.

포드 및 폭스바겐과 같은 다른 회사는 차선을 변경하고 있다. 그들은 먼 미래의 자율주행에 대한 엄청난 대가를 기대하며 시작한 막대한 지출을 포기했으며, 오늘날 자동차 구매자에게 판매할 수 있는 기술을 지원하는 것으로 차선을 변경했다.

자율 주행차의 경량화와는 거리가 먼 아르고는 중요하고 존경받는 선수였다. 이 회사는 2017년 포드로부터 거의 10억 달러를 투자 받아 설립되었으며 당시 구글, 우버, 제너럴 모터스, 폭스바겐 등과 같은 자율 주행 경쟁자들을 따라잡기 위해 열심이었다.

포드 경영진은 이번 주 투자자들과의 통화에서 가장 직설적으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자율 주행이 지금 당장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제시된 이유는 초기 자율주행 산업 전체에 큰 문제를 시사한다. 포드의 CEO인 짐 팔리(Jim Farley)는 아르고를 통해 진정한 자율주행 자동차에 도달하기 위해 “우리가 가야 할 길이 매우 멀다”는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전반적으로 약 1천억 달러를 자율주행 산업에 쏟아부었지만 "아직 아무도 수익성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규모 있게 정의하지 못했다"고 그는 추산했다.

포드의 CFO 존 롤러(John Lawler)는 "의미 있는 비즈니스를 창출하기 시작한 무언가에 실제로 도달하려면 5년 이상이 걸릴 것"이라고 추산했다.

포드는 이번 분기에 아르고를 청산하기 위해 27억 달러의 회계 비용을 공개하며 8억 2,700만 달러의 손실을 입었다.

/ 포춘코리아 김상도 기자 santos@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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