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모든 CEO는 향후 12~18개월 내에 미국을 강타할 경기 침체를 예상한다. 일론 머스크와 제프 베조스는 이미 너무 늦었다고 말한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최고 경제 고문인 브라이언 디스(Brian Deese)는 지난 주말 파이낸셜 타임즈(Financial Times)에 미국 경제가 경기 침체로부터 보호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강점과 회복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ational Economic Council) 국장인 디스는 “미국의 위치를 살펴보면 두 가지가 분명하다. 하나는 우리가 노동 시장과 가계 대차 대조표, 기업 투자에서 어느 정도 강점과 회복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것은 우리 경제를 계속 발전시키고 있으며, 이는 정말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두 번째는 이러한 전환기를 통과할 수 있는 다른 어떤 국가보다 강력한 위치에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의 발언은 미국이 경기 침체로 향하고 있다는 CEO, 최고 경제학자들 및 기타 사람들의 경고 및 불만과는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머스크는 이번 주 미국이 이미 경기 침체에 빠졌고, 2024년 봄까지 침체가 지속될 수 있다고 시사했다.
아마존 창업자 베조스는 이번 주에도 경제에 대한 경종을 울려 사람들에게 완고하게 높은 인플레이션과 계속되는 주식 시장 변동성 속에서 "허리띠를 졸라 매라“라고 경고했다.
한편, 최근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CEO 자신감 측정에 따르면 CEO의 98%가 향후 12~18개월 동안 미국의 경기 침체를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스타우드 캐피탈 그룹(Starwood Capital Group)의 억만장자 CEO인 배리 스턴리치트(Barry Sternlicht)는 이번 주 포춘과의 인터뷰에서 ”연준이 불필요한 금리 인상으로 경제를 공격하기 위해 ‘오래된 데이터’를 사용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차입 비용이 치솟으면서 경제가 힘들어 질 것"이라고고 주장했다.
즉, 이제 경기 침체가 거의 불가피하다는 의미다.
게다가 제롬 파월 연준 의장과 그의 ‘미치광이 무리’가 자본주의에 대한 믿음을 파괴하고 미국을 ‘사회적 불안’으로 이끌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
/ 포춘코리아 김상도 기자 santos@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