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CEO 세 명은 모두 같은 성격적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이 특성은 그들이 어떻게 성공했는지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할 수 있다.
일런(Elon Musk), 빌 게이츠(Bill Gates) 및 고 스티브 잡스(Steve Jobs)는 모두 그들의 노력에 대해 감정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타협하지 않는 접근 방식을 가지고 있다고 전기 작가 월터 아이작슨(Walter Isaacson)은 이번 주 CNBC의 한 프로그램에서 밝혔다.
아이작슨은 현재 머스크의 전기를 쓰고 있으며, 2011년에는 애플 공동 창립자 스티브 잡스의 전기를 출판했다.
“비전을 꿰뚫어 보기 위해 감정적이고, 공감적으로 개입하지 않는 능력이 스티브 잡스가 갖고 있는 것, 빌 게이츠가 갖고 있는 것”이라고 아이작슨은 말했다.
여러 보고서에 따르면 잡스는 종종 직원들을 거의 울게 만드는 잔인한 상사로 유명했다.
2008년 전 애플 PR 수석 로렌스 클레베어(Laurence Clavere)는 “잡스와 함께 일하는 것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도전적이고 매우 흥미롭다. 때로는 엄청나게 어려웠다”라고 말했다.
게이츠는 마이크로소프트 초창기에 매우 비판적이고 논쟁적이었다고 한다.
1993년 게이츠 전기 ‘하드 드라이브: 빌 게이츠와 마이크로소프트 제국 만들기’(Hard Drive : Bill Gates and the Making of the Microsoft Empire)의 저자 제임스 월러스(James Wallace)와 짐 에릭슨(Jim Erickson)에 따르면 그는 회사 근무가 끝난 시간에 직원들에게 ‘불같이 호통치는 메일’을 보냈다.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의 전 프로그램 관리자인 조엘 스폴스키(Joel Spolsky)는 게이츠와의 회의를 설명하면서 자신의 팀 중 한 명이 "게이츠가 F 단어를 사용한 횟수를 정확하게 계산했다. F 단어 빈도가 낮을수록 좋았다”고 말했다.
아이작슨은 “이러한 특성이 이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것이다. 맞은편에 앉은 사람에게서 애정을 구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들은 화성에 로켓을 보내려고 한다."
아이작슨은 테슬라 CEO를 잡스와 비교하면서 “머스크는 특별히 개방적이라는 점에서 매우 유사하다. 투명성은 그의 천재성의 일부”라고 설명했다.
“우주선 스타쉽의 추진체를 제대로 장착하지 못한 4~5명의 사람들 앞에 앉아 있다면 머스크는 말할 것이다. '내가 그들을 내보내는 대신 그들의 입장에 대한 공감을 느끼기 시작한다면, 그건 잘못된 공감이다. 내 공감은 내 앞에 있는 사람이 아니라 화성에 도달하는 기업에 있어야 한다.‘”라고 아이작슨은 말했다.
/ 포춘코리아 김상도 기자 santos@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