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개최한 개발자 컨퍼런스 '슬래시 22(SLASH 22)'가 성황리에 종료됐다.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된 이번 행사는 토스와 토스뱅크, 토스증권, 토스페이먼츠 등 계열사 소속 개발자,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등 테크 직군 전문가 24명이 연사로 나서 22개의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특히, 토스뱅크와 토스증권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발표에 나서 관심을 모았다.
반응도 뜨거웠다. 행사 사전 신청자는 9000명 이상이었으며, 하루 최대 약 9000명의 인원이 실시간으로 행사에 참여했다. 15일 현재까지 전체 발표 영상 누적 조회수도 5만 뷰를 넘어섰다.
행사 참가자 913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5점 만점에 4.57점을 기록하는 등 행사 만족도도 높았다. 전체 응답자의 97.4%는 '향후 지인에게 토스 개발자 컨퍼런스를 추천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개발 생태계 발전을 위한 후원 이벤트도 관심을 모았다. 토스는 행사 사전 신청 시 참가자로부터 접수 받은 개발 관련 단체 450여 곳 중 추첨을 통해 YAPP, SPARCS, Mash-up 등 15곳을 선정했으며, 이달 중 해당 단체들에게 총 2000만원의 운영 지원금을 제공할 예정이다.
토스 관계자는 "올해 두 번째를 맞은 SLASH 컨퍼런스는 외형 뿐 아니라 발표의 질도 더욱 향상됐다"며 "앞으로도 토스가 성장 과정에서 달성한 기술적 성취 및 시행착오의 경험까지도 과감하게 공개해 IT 종사자들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인호 기자 ball@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