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이 스타트업(Start-up) 협력 프로그램인 디노랩(Digital Innovation Lab) 3기 참여 기업 모집에 나선다.
이번 공모는 ▲핀테크 ▲AI(인공지능) ▲데이터 ▲블록체인 ▲프롭테크(Prop Tech) ▲인증 등 금융서비스 및 기술 분야로, 독창성·혁신성·시장성이 높은 스타트업들을 중심으로 선발한다는 방침이다.
선발된 업체는 우리금융 그룹사와의 협업기회는 물론, 투자유치, 글로벌 진출, 채용지원, 전문가컨설팅 등 스케일업(Scale-up) 프로그램 지원과 함께,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290평 규모의 공유 오피스인 디노랩 제1센터 입주 기회도 제공된다.
참가신청은 이달 30일까지이며, 참여방법 및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우리금융그룹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우리금융과 혁신 DNA를 만들어갈 수 있는 아이디어와 역량이 풍부한 기업과 함께 하고 싶다"며 "디노랩 소속 기업들은 선발 기수와 관계 없이 모두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협력 관계를 계속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우리금융이 디노랩을 통해 발굴한 스타트업은 총 85개 기업으로, 21건의 사업협력을 비롯해 총 75건에 대해 706억원 규모의 직간접투자를 진행됐다.
디노랩을 통해 기업 가치를 높인 대표적인 사례로는 빅데이터 기반 소상공인 매출관리서비스 캐시노트를 개발한 '한국신용데이터' 및 인공지능(AI) 기반 금융 자동화 솔루션으로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하고 있는 '에이젠글로벌' 등이 있다.
한편, 우리금융은 지난해 10월 디노랩 제2센터를 관악구 벤처촉진지구에 조성해 ESG, 메타버스, 로보틱스, 모빌리티, 플랫폼 등 신유망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들과도 사업 협력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공인호 기자 ball@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