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춘코리아(FORTUNE KOREA)=공인호 기자] 모바일 금융플랫폼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KT와 KT 알뜰폰에 토스인증서, 토스 본인확인서비스 도입 및 토스 앱내 샵인샵 입점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알뜰폰 서비스에 토스인증서가 도입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MOU로 알뜰폰 가입을 희망하는 고객들은 토스 앱과 KT 알뜰폰 사업자 온라인몰에서 휴대폰 개통 시 토스인증서를 이용할 수 있다. 토스인증서 및 본인확인 서비스는 KT 알뜰폰 사업자 온라인몰에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토스인증서는 별도 앱이나 공동인증서 없이 토스 앱만으로 빠르고 간편하게 본인인증 및 본인확인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공동인증서와 동일한 법적, 기술적 지위를 지닌 사설 인증서로 현재 정부24, 수협 등 250여개가 넘는 공공·민간 부문에서 토스인증서가 활용되고 있다.
향후에는 샵인샵 입점을 통해 토스 앱 내에서도 KT 알뜰폰 비대면 개통 절차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KT는 알뜰폰 주요 고객인 2030뿐 아니라 다양한 연령대의 토스 유저를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토스 관계자는 "토스인증서는 지난해 11월 전자서명인증사업자 지위를 획득한 이후 가파르게 사용자를 늘려나가고 있다"며 "본인확인기관과 전자서명인증사업자 라이선스를 둘 다 갖춘 유일한 민간 사업자로 이번 MOU를 계기로 다양한 영역으로 토스인증서 및 본인확인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인호 기자 ball@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