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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춘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리더들’(2위~10위)

  • 기사입력 2021.11.22 10:01
  • 최종수정 2022.08.10 17:17
  • 기자명 미국 포춘 편집국
[이미지=포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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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춘코리아(FORTUNE KOREA)=US Fortune 기자] 팬데믹이 우리의 삶을 재편한 크고 작은 모든 방식에 대해서는 아직도 풀어야 할 문제들이 많다. 하지만 우리는 다음과 같은 사실들을 알고 있다. 지난 18개월간 여성 커리어의 진로가 근본적으로 바뀌었다는 점이다. 올해의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순위는 미국 기업 최고위층도 여기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우리는 이번 호 특집 기사(여성들이 직면한 ‘코로나 유리천장’)에서 이 문제를 심층 분석한다. 포춘 순위 상위 10위 안에 진입한 여성들 중 5명은 팬데믹 기간 동안 CEO에 올랐고, 극도로 불확실한 시기에 적극적으로 리더 역할을 해냈다.

여기에는 지난 2월 CVS 헬스 CEO로 취임하며 새롭게 1위에 오른 캐런 린치도 포함된다. 로절린드 브루어는 3월에 월그린스 부츠 얼라이언스의 CEO에 올랐고, 사순다 브라운 듀켓은 5월에 TIAA의 대표실로 자리를 옮겼다. 새로 맡은 막중한 역할로 인해, 이 둘은 포춘 500대 기업을 경영하는 4인의 흑인여성 CEO 반열에 올랐다. 처음으로 두 명의 여성 공동 CEO도 동시에 순위에 올랐다. JP모건 체이스의 메리앤 레이크와 제니퍼 핍스잭은 언젠가 이 거대 금융회사를 운영할 유력한 후보로 평가된다.

올해 포춘 명단에는 또한 5명의 여성이 새로 진입했다. 이사진의 다양성과 텍사스의 퇴행적인 새 낙태법 같은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자신들의 힘을 쏟은 나스닥 CEO 아데나 프리드먼과 매치 CEO 샤 두베이가 대표적인 인물이다. 이번 명단에 오른 여성들로부터 우리가 배울 수 있는 한 가지 교훈이 있다면, 위기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지 못하는 것은 끔찍한 일이라는 점이다. 

[사진=포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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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제인 프레이저/ 54세 (시티 CEO)

프레이저는 지난 3월 CEO에 오르며, 주요 월가 은행의 첫 여성 수장이 됐다. 큰 축하를 받을 만한 승진이었지만, 그녀는 즉각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착수했다. 이미 시티의 자산운용 사업부를 통합한 그녀는 고객서비스 사업 중 실적이 부진한 부문도 매각할 계획이다. 프레이저는 코로나19로 인한 직원들의 극심한 피로감에도 공감했다. 경쟁사들이 사무실 복귀를 추진하는 가운데, 그녀는 ‘줌 회의 없는 금요일’과 혼합 근무제 등을 도입하고 있다.

3.
줄리 스위트/ 53세 (액센추어 회장 겸 CEO)
지난 9월 회장 직함을 추가한 스위트는 팬데믹 상황에서 액센추어의 실적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회사의 2021 회계연도 매출은 전년 대비 14% 증가한 505억달러를 기록했다. 액센추어는 5G와 블록체인, 에지 컴퓨팅: 중앙서버가 아니라 네트워크 가장자리에서 먼저 데이터를 처리하는 기술 등 신기술 대상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또한 환경 위기 문제에도 관심을 두고, 2025년까지 탄소배출 넷제로 달성을 선언했다.

4.
캐롤 토메/ 64세 (UPS CEO)
그녀가 작년 6월 수장에 오른 이후, UPS 주가는 89%나 급등했다. 올해 2분기에는 전 사업부가 사상 최대 이익을 올렸다. 회사는 지난 8월 2025년까지 자사 시설 내 재생전기 사용률과 지상 업무의 대체연료 사용률을 각각 25%, 40%로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2035년까지 택배 1건당 탄소배출량은 절반으로 줄이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이사회에 여성 3인과 흑인 남성 2인을 임명하며, 다양성을 강화했다.

 

[사진=포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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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메리 배라/ 59세 (제너럴 모터스 회장 겸 CEO)
올해 매리 배라는 2025년까지 전기차·자율주행차를 30대 이상 출시하기 위해, 35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한 GM을 오는 2035년까지 전기차 기업으로 전면 전환하겠다고 선언, 업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하지만 회사는 지난 1년간 여러 난제들에 발목을 잡혔다. 반도체 부족사태로 인한 생산 차질과 최대 18억 달러로 예상되는 쉐보레 볼트 전기차 리콜 비용이 대표적이다.

6.
로절린드 브루어/ 59세 (월그린 부츠 얼라이언스 CEO)
브루어에게 회사의 코로나 대응책은 매우 중요한 과제였다. 현재 그녀는 2020 회계연도 매출 1400억달러를 올린 이 글로벌 드러그스토어 대기업을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스타벅스 COO 출신인 브루어는 지난 3월 CEO로 취임했다. 회사가 미국 내 코로나 백신 접종을 시작한 지 3개월 후였다. 그녀가 공정한 백신 접종을 최우선 순위로 삼은 가운데, 월그린은 백신 3000만 회분 이상을 투여했다.

[사진=포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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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게일 부드로/ 61세 (앤섬 사장 겸 CEO)
부드로는 지난 12개월간 앤섬의 시장 가치를 49%나 끌어 올렸다. 2020년 매출은 전년 대비 177억 달러나 증가했다. 보험 가입자가 크게 증가한 덕분이었다. 이 대형 건강보험사는 의료 시스템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환자의 진료결과를 개선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아울러 자사 앱 시드니 등 디지털 건강 관련 도구에 대한 투자를 통해, 비용 절감에 나서고 있다.

8.
애비게일 존슨/ 59세 (피델리티 투자 회장 겸 CEO)
피델리티는 연말까지 1만6000여 명을 신규 고용하는 등 계속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존슨은 차세대 투자자들에 주목하며, 10대를 위한 계정을 출시하고 레딧 같은 x사이트를 이용해 투자자 질문을 받고 있다. 또한 금융기관 가운데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하는 등 가상화폐 투자에도 전념하고 있다. 작년 매출은 사상 최고치인 210억달러를 기록했다.

9.
루스 포랫/ 63세 (알파벳 산하 구글 수석 부사장 겸 CFO)
담대한 ‘문샷’ 프로젝트와는 정반대로, 알파벳이 잘 하는 사업에 집중하려는 포랫의 결정에 월가는 계속 찬사를 보내고 있다. 그녀의 진두지휘 하에, 알파벳은 클라우드 컴퓨팅과 영상 스트리밍 등 즉각적인 재무성과가 예상되는 실질적인 분야에 투자하고 있다. 전년 동기 대비 주가가 100% 급등하고, 기업 가치가 2조 달러에 육박하는 이유다.

[사진=포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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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사순다 브라운 더켓/ 48세 (TIAA 사장 겸 CEO)
더켓은 JP모건 체이스의 ‘떠오르는 스타’에서 TIAA CEO에 선임되며, 월가의 주목을 끌었다. 금융업계 유색인종 종사자에 대한 포용성 제고 노력으로 잘 알려진 더켓은 지난 5월 은퇴한 로저 퍼거슨 주니어 전 CEO의 뒤를 이었다. 보기 드물게, 당시 그의 후임으로 지목된 두 명의 후보 모두 흑인이었다. 이제 포춘 500대 기업의 흑인여성 CEO 두 명 중 한 명-역대 네 번째다-이 된 더켓은 운용자산이 1조3000억달러에 달하는 410억달러 가치의 금융 대기업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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