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에코바이오가 세계적인 권위의 화이트바이오 인증을 연이어 획득하며 글로벌시장 진출 기대를 키우고 있다.
화이트바이오는 식물 같은 재생가능 자원이나 미생물, 효소 등을 활용해 기존 화학산업 소재를 바이오 기반으로 대체하는 것을 말한다. 지난해 말 산업통상자원부가 ‘화이트바이오 산업 활성화 전략’을 확정하는 등 정부 주도 아래 민간 투자가 확대되고 있다.
BGF에코바이오는 지난 6월 세계적인 권위의 친환경 생분해성∙퇴비화 인증인 OK Compost Industrial을 획득하며 주목받았다. 이로써 BGF에코바이오는 화이트바이오 산업 관련 가장 권위 있는 글로벌 인증인 BPI, CMA, OK Compost Industrial를 모두 획득한 국내 유일의 업체가 됐다.
BGF에코바이오는 3대 글로벌 인증 획득으로 국내시장은 물론 빠르게 성장 중인 해외 친환경 제품 시장 공략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 2019년 국내 유일의 생분해성 발포 플라스틱 제조 기술을 보유한 KBF㈜를 인수하며 친환경 시장에 뛰어든지 약 2년 만에 이룬 성과다.
테스트베드를 겸한 국내시장 활동과 성과도 상당하다. BGF에코바이오는 기존 PLA 용기 대비 품질 안정성이 대폭 개선된 제품들을 시장에 선보이며 식품업체들의 뜨거운 러브콜을 받고 있다. 자체 브랜드 론칭 약 8개월 만에 롯데푸드, CJ제일제당, 대경F&B 등에 PLA 용기 납품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급증하는 수요에 공급망 확충도 서두르고 있다. 올 하반기엔 1만 5623㎡ 규모의 청라공장이 가동을 시작한다.
정종구 BGF에코바이오 중앙기술연구원 원장은 “3대 인증 획득은 우리나라 화이트바이오 제품이 세계무대에서도 인정받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김타영 기자 seta1857@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