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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골디락스' 국면으로 돌입하나

  • 기사입력 2021.07.05 13:45
  • 최종수정 2021.08.13 10:30
  • 기자명 장원석
미국 경제가 골디락스 상태에 있다는 분석이 나온 가운데 우리나라도 유사한 상황이 전갤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나오고 있다. 사진=뉴시스
미국 경제가 골디락스 상태에 있다는 분석이 나온 가운데 우리나라도 유사한 상황이 전갤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나오고 있다. 사진=뉴시스

[Fortune Korea] 미국 경제가 지나치게 과열되지도 않고 부진하지도 않은 증시가 가장 좋아하는 '골디락스' 상황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골디락스는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적당한 상태를 뜻하는 말이다. 전문가들은 최근 우리 경제도 이와 유사한 골디락스 국면에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발표된 미국의 6월 고용동향에 대해 시장에서는 골디락스 상태라는 평가가 나왔다. 미국 노동부는 6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85만 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70만6,000명 증가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여기까지 보면 미국 경제가 다소 과열된 것 아닌가 하는 분석이 나올만 하지만 실업률 통계를 보면 상황이 달라진다. 6월 실업률은 5.9%로 전달의 5.8%와 시장 예상치인 5.6%보다 높아졌다. 미국 경제가 지나치게 과열되지 않고 그렇다고 부진하지도 않은 증시가 좋아하는 '적당한 확장' 국면에 있는 셈이다. 

AJ벨의 대니 휴슨 애널리스트는 "미 고용지표는 월스트리트에 더 없이 좋은 소식"이라면서 금융시장에는 "지나치게 뜨겁지도, 지나치게 차갑지도 않은 골디락스" 지표 역할을 한다고 평가했다. 휴슨은 "충분한 신규 고용 덕에 경제가 회복하고 있다는 확신이 높아지는 한편 연준은 지금의 전략이 올바른 것이라는 안도감을 갖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경제의 영향을 크게 받는 우리경제는 어떨까. 우리 경제도 골디락스 국면에 돌입했다는 분석이 증권가를 중심으로 나오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현재 우리나라 주식시장의 최고치 경신 랠리는 코로나19 위기를 타개하려는 글로벌 유동성 파티와 인플레이션, 금리의 상승 한 가운데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정부가 금리인상 시점을 앞당기기도, 확장적인 재정 정책을 포기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재고는 여전히 부족하고, 서비스업 개선은 이제 시작될 예정이나,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있어 불안한 상황이기 때문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여름엔 경기와 기업이익 모멘텀이 고점 부근에서 유지되는 가운데 물가와 유가 상승 우려가 약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에 일정 기간 골디락스와 유사한 환경이 조성될 예정"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따라서 경기민감주 중 제품 가격의 변화, 규제에 연동된 업종보다는 '보복 놀기' 관련 매출 확대 기대감에 연동된 업종이 유리할 전망"이라며 "이 경우 지수 상승 주도주는 자동차일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장원석 기자 one218@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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