튜더가 ‘블랙 베이 피프티-에잇’ 골드, 실버 버전을 잇는 브론즈 모델을 새로 선보였다.

튜더는 23일(스위스 현지시간) ‘블랙 베이 피프티-에잇 브론즈’를 론칭하고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돌입했다. 블랙 베이 피프티-에잇 브론즈는 케이스는 물론 브레이슬릿까지 브론즈 소재로 제작한 튜더 첫 번째 시계이다.

앞서 튜더는 지난 4월 워치스 앤 원더스 행사에서 블랙 베이 피프티-에잇 18K, 블랙 베이 피프티-에잇 925 모델을 선보이며 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18K는 18K 골드 소재로, 925는 은이 92.5% 함유된 스털링 실버 소재로 제작돼 당시에도 브론즈 모델 출시가 상당히 예고돼 왔다.

새로운 블랙 베이 피프티-에잇 모델은 39mm 브론즈 케이스에 1958년 출시된 튜더 최초의 200미터 방수 시계 ‘빅 크라운(레퍼런스 7924)’의 특징을 담았다. 시계에 사용된 알루미늄-브론즈 합금은 뛰어난 내부식성을 자랑하면서도 브론즈 특유의 파티나 현상을 함께 보이는 특별한 소재이다.

튜더 역사상 최초로 제작된 브론즈 브레이슬릿은 1950~1960년대 튜더 시계 특징인 리벳 형태 새틴-브러시 링크 구조로 완성했다. ‘T-Fit’ 클라스프가 적용돼 미세 길이 조정을 손쉽게 할 수 있다. 브론즈-브라운 직조 스트랩도 함께 제공해 취향에 맞게 스위칭해 착용할 수 있다.

전 세계 50여 개 튜더 부티크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부티크 에디션이며 국내에서는 24일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김타영 기자 seta1857@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