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tune Korea] 카카오가 카카오커머스를 다시 합병한다.
카카오는 22일 공시를 통해 오는 9월 1일 카카오커머스 지분 100%를 취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합병비율은 1:0으로 합병신주를 발행하지 않고 무증자 합병한다.
카카오는 2018년 12월 카카오커머스를 분사했다. 하지만 카카오커머스 서비스가 카카오톡 플랫폼 내에서 운영되는 데다 사업 영역이 겹쳐 효율성엔 의문이 제기돼 왔다. 카카오프랜즈 매장 운영은 카카오커머스가, 캐릭터 IP는 카카오가 운영하는 식이었다.
이번 인수합병으로 카카오의 e커머스 경쟁력 제고 작업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카카오는 올해 하반기 수수료 제로 오픈마켓 플랫폼인 '카카오점(店)' 론칭을 통해 퀀텀점프롤 예고하고 있다. 쿠팡이나 네이버가 입점 업체에 수수료를 받는 것과 대비된다.
합병 이후 카카오커머스는 카카오의 사내독립기업(CIC) 형태로 운영된다. 홍은택 현 대표가 대표직을 유지한다.
카카오는 "경영효율성 제고와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합병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타영 기자 seta1857@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