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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환의 카테크] 기아 더 뉴 K9 살펴보니...제네시스 부럽지 않다

자동 차선 변경 가능한 '고속도로 주행보조 2' 전 트림 기본 탑재 눈길

  • 기사입력 2021.06.16 09:21
  • 최종수정 2022.04.06 16:58
  • 기자명 조재환 기자

 

15일 경기도 화성 기아 동탄역지점 미디어행사장에서 공개된 기아 더 뉴 K9. 사진=조재환 기자
15일 경기도 화성 기아 동탄역지점 미디어행사장에서 공개된 기아 더 뉴 K9. 사진=조재환 기자

 

[Fortune Korea] 기아가 15일 정식 출시한 더 뉴 K9의 전반적인 편의사양을 제네시스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 기아 브랜드 차량 최초로 탑재된 14.5인치 디스플레이, 전 트림 고속도로 주행보조(HDA) 2 기본 탑재 등이 이번 더 뉴 K9의 가장 큰 핵심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기아 더 뉴 K9을 경기도 화성 기아 동탄역지점에서 직접 살펴봤다. 이 곳이 새로운 기아 로고가 새겨진 전국 최초의 매장이라서, 기아가 이 상징성을 부여하기 위해 동탄역지점에서 미디어 대상 차량 공개 행사를 열었다. 

부분변경 모델인 더 뉴 K9은 앞쪽에 가장 큰 변화를 줬다. 헤드라이트 부분이 얇고 폭 넓게 디자인됐다. 라디에이터 그릴 디자인도 이전보다 더 웅장해졌다. 

DRL(주간주행등) 변화도 크다. 기존 모델은 부드러운 느낌이었다면, 이번에는 더 강인한 모습이다. 방향지시등을 작동시키면, 순차점등 형태로 작동된다. 

기아는 이번 더 뉴 K9 디자인 핵심을 모던함으로 정했다. 측면 크롬 가니쉬 부분에 새로운 기아 로고를 새겨넣었고, 뒷쪽에는 입체적인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를 적용시켰다.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에 크롬을 일정하게 입혔다. 

더 뉴 K9은 사진으로 봤을 때 호불호가 강하지만, 실물을 직접 보면 브랜드 내 플래그십 세단에 맞게 안정적으로 디자인된 느낌이다.

아쉬운 것은 뒷쪽 방향지시등이다. 기존 모델은 순차점등 방식으로 지원됐는데, 이번 모델은 순차점등 방식이 아니다. 플래그십 세단과 맞지 않게 램프의 일부분만 방향지시등으로 활용한 것은 아쉽다. 

실내로 들어가보면 가장 눈에 띄는 것이 바로 센터페시아 부분이다. 기존에 들어갔던 12.3인치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를 떼고, 제네시스와 동일한 14.5인치 와이드 디스플레이를 넣었다. 

더 뉴 K9의 14.5인치 디스플레이는 대시보드 윗쪽이 아니라 에어컨 송풍구 바로 윗쪽에 자리잡았다. 운전자가 너무 깊숙하게 손을 뻗지 않아도 터치가 가능할 정도다. 8단 변속 레버 아랫쪽에는 필기 인식이 가능한 다이얼식 컨트롤러가 있는데, 이 컨트롤러로 디스플레이 조작이 가능하다. 

기아 더 뉴 K9 실내. 14.5인치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를 넣어 제네시스와 동등한 스펙을 자랑한다. 사진=조재환 기자
기아 더 뉴 K9 실내. 14.5인치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를 넣어 제네시스와 동등한 스펙을 자랑한다. 사진=조재환 기자

 

기아 더 뉴 K9 14.5인치 내부에 실행된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기능. 사진=조재환 기자
기아 더 뉴 K9 14.5인치 내부에 실행된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기능. 사진=조재환 기자

 

필기 인식 컨트롤러는 아직 고쳐야 할 점이 많다. 특히 손가락이 두꺼운 성인이 쓰기엔 불편하다. 글씨를 너무 느리게 쓰면 시스템 자체가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단점을 안고 있다. 

더 뉴 K9이 제네시스와 비교했을 때 가진 차별화 포인트는 바로 주행보조다. 자동 차선 변경이 지원되는 고속도로 주행보조 2를 더 뉴 K9 전 트림에 기본으로 들어간다. 현대차그룹 내 신차 중 유례없는 파격적인 결정이다. 

고속도로 주행보조 2는 방향지시등을 작동시켜야 자동 차선 변경이 된다. 간선도로나 고속도로 등에서 쓸 수 있는 기능이다. 기존에는 방향지시등 실행 레버를 절반만 내려야 쓸 수 있었는데, 지난해 연말부터 방향지시등을 완전히 내려야 쓸 수 있는 구조로 변경돼 사용 편의성이 개선됐다. 

운전석에서 바라본 더 뉴 K9 실내. 사진=조재환 기자
운전석에서 바라본 더 뉴 K9 실내. 사진=조재환 기자
기아 더 뉴 K9 뒷좌석 모니터 실행화면, 뒷좌석에서 차량 주변 현황을 카메라 화면으로 직접 살펴볼 수 있다. 사진=조재환 기자
기아 더 뉴 K9 뒷좌석 모니터 실행화면, 뒷좌석에서 차량 주변 현황을 카메라 화면으로 직접 살펴볼 수 있다. 사진=조재환 기자

더 뉴 K9은 5.0 가솔린이 빠졌다. 수요 등 여러가지 측면에서 불리한 점이 많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대신 기아는 3.3 가솔린 터보, 3.8 가솔린 판매에 전념한다. 

차량 가격은 3.8 가솔린 플래티넘 5,694만원, 마스터즈 7,137만원이며, 3.3 터보 가솔린의 경우 플래티넘 6,342만원, 마스터즈 7,608만원이다. (개별소비세 3.5% 기준)

기아 더 뉴 K9은 전 트림 기본으로 탑재된 고속도로 주행보조 2 기능 등을 주로 활용해 소비자들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조재환 기자
기아 더 뉴 K9은 전 트림 기본으로 탑재된 고속도로 주행보조 2 기능 등을 주로 활용해 소비자들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조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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