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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공세에도 끄덕없는 HMM... 주가 더 오를까?

  • 기사입력 2021.06.04 16:06
  • 기자명 장원석 기자
HMM의 주가가 공매도 공세에도 견조한 실적을 보여주며 주가도 급등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Fortune Korea] 최근 주가가 단기간 급등해 공매도 세력의 타깃이 된 HMM. 그러나 주가는 되려 크게 올랐다. 탄탄한 펀더멘털을 가진 기업의 주가는 공매도 공세에도 소용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전문가들은 다만 최근 벨류에이션이 높아지면서 주가는 당분간 조정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5월 한 달간 전체 공매도 거래 대금 상위 10개 종목 중 6개 종목의 주가는 오히려 상승했다. 특히 삼성전자에 이어 공매도 거래 대금이 4226억 원으로 두 번 째 로 많았던 해운 업체 HMM의 경우 이 기간 주가가 21.6%나 올랐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3800원까지 떨어졌던 HMM 주가는 12개월만인 지난달 5만1000원 선을 돌파할 정도로 급등세를 이어갔다. 시가총액은 어느덧 16조원을 넘어섰고 시총 순위는 26위에 올랐다.

이같은 HMM의 선전은 탄탄한 업황에 기인한다. 

수요 측면에선 물동량이 급증했고 공급 측면에선 올 3월 수에즈 운하 사고로 배가 뜰 수 없는 상황이 겹치면서 해운 운임 크게 올랐다. 상하이 컨테이너 운임지수는 지난달 28일 기준 3,500선까지 다다르며 역대 최고치를 또 한 번 경신했다.

아무리 공매도 공세에 시달려도 탄탄한 업황과 펀더멘털을 지닌 기업이라면 주가와는 무관하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는 것이 증권가의 분석이다.  

회사측도 적어도 내년까지는 이같은 해운업 호황을 예상하고 있다. 최근 기관투자자 대상 컨퍼런스 콜에서 HMM은 "컨테이너 업황은 적어도 2023년 이전까진 견고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주가가 단기간 급등했기 때문에 일정 기간 조정 국면을 겪을 가능성은 있다. 증권가도 최근들어 HMM의 주가가 당분간 조정을 받을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동종 업계 다른 종목들과 비교해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다는 것이다. 실제로 HMM의 주가는 최근 5거래일간 10% 가까운 조정 양상을 보이고 있다. 

장원석 기자 one218@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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