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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를 맞출 수가 없다"…CU, '곰표 밀맥주' 흥행에 즐거운 비명

  • 기사입력 2021.05.12 14:25
  • 최종수정 2021.05.12 14:26
  • 기자명 김타영 기자
BGF 관계자가 CU편의점에서 곰표 밀맥주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BGF 제공
BGF 관계자가 CU편의점에서 곰표 밀맥주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BGF 제공

[Fortune Korea] CU ‘곰표 밀맥주’ 흥행이 거세다. 매출 신기록을 연이어 갈아치우더니 300만 개 공급 확대에도 도통 수요를 못 맞추고 있다.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모든 재고가 소진될 것으로 보인다.

CU는 지난 11일 일선 점포에 곰표 밀맥주 발주 중단 안내문을 돌렸다. 곰표 밀맥주 인기가 워낙 높아 지난해보다 물량을 15배나 늘렸음에도 판매량을 쫓아가지 못해서이다. 

국내 첫 수제맥주 위탁 생산 상품인 곰표 밀맥주는 지난달 29일 증량 공급 후 불과 이틀(4월 30일) 만에 기존 스테디셀러들을 꺾고 국산·수입 맥주 통틀어 매출 1위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했다. 편의점 맥주시장에서 단독 PB상품이 대형 제조사 제품을 누르고 1위에 오른 건 30여 년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었다.

곰표 밀맥주는 하루 평균 17만 개가 팔려나가 지난해 월 평균 20만 개 판매량을 아득히 넘어서고 있다. 곰표 밀맥주의 인기에 이달(5월 1일 ~ 10일) CU 수제맥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25.8% 급증했다. 국산맥주에서 수제맥주가 차지하는 매출 비중 역시 35.5%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 중이다.

곰표 밀맥주는 이번주에나 CU에 입고될 예정이어서 일선 점포 품절 상황은 상당 기간 이어질 전망이다. CU 측은 정상적인 판매 재개가 이달 말이나 돼야 할 것으로 예측한다. 추가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발효 과정을 거치는 맥주 상품 특성상 약 2주의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승택 BGF리테일 음용식품팀 MD는 “곰표 밀맥주 공급량을 늘렸지만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판매량으로 여전히 점포에서는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며 “제조사와 긴밀한 공조를 통해 이달 말 판매가 재개되는 시점에 맞춰 (추가) 증산을 계획하고 있다”이라고 말했다.

김타영 기자 seta1857@hmg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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