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tune Korea] 4월 취업자 수가 65만2,000명 늘며 두 달 연속 증가했다. 15~64세 고용률은 66.2%로 전년 동월 대비 1.1%p 상승했고 실업률은 4.0%로 0.2%p 하락했다. 지난해 코로나19 충격에 따른 기저효과와 최근 경기 회복이 맞물린 결과로 해석된다.
통계청이 오늘(12일) 발표한 '2021년 4월 고용동향' 보도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21만4,000명으로 전년 동기 2,656만2,000명보다 65만2,000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31만4,000명보다 증가폭이 더 컸다. 취업자 수는 지난해 3월부터 지속 감소하다 올해 3월 증가세로 돌아섰다.
산업별로 보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22만4,000명 / 9.9%), 건설업(14만1,000명 / 7.3%), 운수 및 창고업(10만7,000명 / 7.3%) 등에서 증가했다. 숙박 및 음식점업도 지난해 3월부터 13개월 연속 감소하다가 지난달 14개월 만에 반등했다.
제조업 취업자도 전년보다 9,000명(0.2%) 늘었다. 2018년 4월부터 21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던 제조업 취업자는 지난해 1월(8,000명) 반등했으나 3월(-2만3,000명)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하지만 지난달 14개월 만에 증가세 전환했다.
도매 및 소매업(-18만2,000명 / –5.2%), 협회 및 단체·수리 및 기타개인서비스업(-3만명 / –2.6%),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1만1000명 / –2.2%) 등에서는 여전히 내림세를 보였다. 특히 도매 및 소매업은 2019년 6월부터 23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연령계층별로 살펴보면 전체 취업자 증가에도 30·40대는 여전히 감소세를 이어갔다. 60세 이상에서 46만9,000명, 20대에서 13만2,000명, 50대에서 11만3,000명 각각 증가하였으나, 30·40대에서는 각각 9만8,000명, 1만2,000명 감소했다. 다만 30·40대의 상대적으로 높은 인구감소율 덕분에 고용률은 모든 연령계층에서 상승했다.
김타영 기자 seta1857@hmg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