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다란 싸움으로 치닫는 양상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저소득층에 혜택을 주는 프로그램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부자들에 대한 세금을 인상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지난 3월 기자회견에서 "패러다임을 바꾸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보수 지지 단체들은 증세를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며 투쟁을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소득 격차와 이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에 대한 논쟁은 비단 미국만의 현상이 아니다. 글로벌 빈민구호기관 옥스팜 인터내셔널의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억만장자들은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작년 말까지 약 3조 9,000억 달러의 부를 늘렸다. 실제로 세계 불평등 데이터베이스(World Inequality Database)가 작성한 아래의 그래프는 최상위 부자 10%에 돌아가는 소득 비율이 전 세계의 많은 경제대국들에서 증가해 온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BRIAN O’KEEFE ※출처: 세계 불평등 데이터 2019년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