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포춘코리아 매거진 최신호를 무료로 읽어보세요.

본문영역

[포춘US]신뢰와 그 결과들 / 윤리적 초콜릿을 위한 외로운 싸움

Trust and Consequences / The Lonely Quest for Ethical Chocolate

  • 기사입력 2021.04.26 11:11
  • 최종수정 2021.04.26 12:47
  • 기자명 VIVIENNE WALT 기자

네덜란드 초콜릿 회사 토니스 초코론리 TONY’S CHOCOLONELY가 아동 노동자들을 착취하지 않고도 제품을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 자진해서 나섰다. 착한 관행과 달콤한 이익은 공존할 수 있을까? BY VIVIENNE WALT

이 스타트업은 범죄에서부터 시작됐다. 2004년 네덜란드의 한 기자가 텔레비전에 나와 이론적으로는 6년 선고 형에 해당하는 행위를 저질렀다. 유명 브랜드의 초콜릿을 몇 개 먹은 것이다. 그는 "해롭지 않아 보이는 이 당과 제품들은 아동 노예 시스템을 통해 생산됐다. 초콜릿을 즐기는 소비자들은 이런 관행을 처벌하는 네덜란드 법을 어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경찰에 전화를 걸어, 자신을 체포하러 오라고 말했다.

물론 그는 체포되지 않았다. 대신 기자 출신인 툰 판 드 쿠켄 Teun van de Keuken은 세계에서 가장 독립적인 초콜릿 회사 중 하나인 토니스 초코론리를 공동 설립했다. 회사 명은 그의 이름에서 따온 것으로, 소수의 다국적 기업들이 지배하는 이 산업에서 외로운 싸움을 벌이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 

회사의 사명감은 명확했다. 토니스는 ‘윤리적인 초콜릿’이라는 표현이 등장하기도 전에, 기업들이 아동 노동자들—겨우 10대에 불과한 많은 아이들이 푼돈을 벌기 위해 노동에 시달린다—을 쓰지 않고도, 고품질의 초콜릿을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하려는 목표를 세웠다. 회사는 아울러 코트디부아르와 가나에서 코코아 열매를 공급 받기로 결정했다. 이 지역들은 전 세계 공급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지만, 재배농들은 하루에 1.25달러 미만으로 생활하고 있다.

토니스는 처음부터 거대한 초콜릿 기업들과 가난한 코코아 재배농들 사이의 불평등을 묘사하는 포장지를 사용했다. 나중에는 그 사실을 더욱 강조하기 위해, 보통 반듯한 사각 초콜릿 바를 각기 다른 모양으로 만들었다. 지난 봄 아침 토니스의 ‘최고초콜릿책임자’ 겸 CEO인 헨크 얀 벨트만 Henk Jan Beltman은 선선한 바람이 부는 서부 암스테르탐 본사 사무실에 앉아, “경종을 울릴 정도로” 상황이 심각했기 때문에 첫 포장지에 소방차의 빨간색을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 색깔이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것을 암시한다고 덧붙였다. 그로부터 거의 20년이 지났지만, 그 경보벨은 여전히 울리고 있다.

약 1,360억 달러 규모에 달하는 초콜릿 업계 대부분의 생산은 심각한 빈곤과 미성년 노동자들로부터 시작된다. 이들은 하루에 몇 시간씩 거의 무보수로 코코아 열매를 수확한다. 시카고대학 국립여론조사센터(NORC)가 작년 10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가나와 코트디부아르의 아동 코코아 노동자들은 약 156만 명으로 꾸준히 증가해왔다. 이 규모는 포춘이 2015년 마지막으로 코코아 농장을 방문한 이후 더 커졌다.

이런 증가세는 업계 대기업들의 지난 20년간의 약속에도 불구하고 지속되고 있다. 지난 2001년 네슬레와 마스, 몬델레스, 허시, 그리고 다른 4개 대기업들은 가장 나쁜 방식의 코코아 아동 노동을 2005년까지 근절하기 위해, 미국 의회와 하킨-엥겔 Harkin-Engel 협약을 맺었다. 이들은 그 기한을 넘겼고 2008년과 2010년, 2020년에 세 차례 더 약속을 어겼다. 현재는 당초 기한보다 20년 늦은 2025년까지 약속을 지킬 것이란 계획을 갖고 있다.

이런 지연은 대규모 아동 착취와 수많은 법적 문제를 초래했다. 작년 12월 네슬레와 원자재 교역업체 카길은 미국 대법원에서 '해외 불법행위 법규'—지난 18세기에 제정된 법으로 외국에서 벌어진 기업들의 중대한 위반에 책임을 묻는다—에 따른 아동 노예제에 책임을 질 수 없다고 주장했다. 15년간 공방이 이어진 이 사건에서, 현재 20대 후반이 된 6명의 젊은 말리 청소년들은 자신들이 코트디부아르 코코아 농장으로 밀매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압력에 못 이겨 무보수로 일했고, 탈출을 막기 위한 무장 경호원들의 감시 아래에서 잠을 잤다고 폭로했다.

이들 업체는 코코아 재배와 자신들의 연관성이 너무나 많이 떨어져 있어 책임을 질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대법원이 6월까지 판결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그 후 2월에는 다른 말리 청소년 그룹을 대표해 워싱턴에서 또 다른 소송이 제기됐다. 이번 소송은 인신매매 피해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법에 따른 것이었다. 네슬레와 카길, 허시, 몬델레스, 그리고 초콜릿 제조업체 바리 칼레보 Barry Callebaut와 올람 Olam 같은 업체들이 소송 대상이 됐다.

초콜릿 대기업들이 이 소송들에서 승리하면 즉각적인 재정적 피해는 피할 수 있다. 하지만 아동 노동에 대한 도덕적 싸움에서 이기는 건 점점 더 어려워 보인다. 토니스와 같은 지속 가능한 초콜릿 브랜드가 증가함에 따라, 주요 업체들은 적응에 박차를 가하며 윤리적인 브랜드를 출시했고 카카오 열매를 ‘공정무역’ 제품으로 인증했다. 그러나 비평가들은 이런 노력이 매우 부족하고, 주요 문제—번영하는 서구의 다국적기업과 빈곤한 아프리카 농민들 사이의 극심한 빈부차—또한 제대로 다루지 못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 기업들은 학교를 짓기 위해 수천만 달러를 투자했고, 아동 노동의 위험성과 학교교육의 중요성에 대한 농민들 사이의 인식을 제고하고 있다고 항변한다. 하지만 기업들의 홈페이지에 자세히 설명되어 있는 이 프로그램들은 오히려 코코아가 안정적이고, 잘 길들여진 아프리카 공동체에서 점점 더 많이 생산되고 있다는 사실을 암시하고 있다.

기업들조차 스스로 인정할 만큼 현실은 그리 간단치 않다. 그들의 노력은 무수히 많은 어려움에 부딪히고 있다. 여기에는 불투명한 거래 네트워크와 이틀간 비포장 도로를 달려야만 도달할 수 있는 농장들이 포함돼 있다. 약 200만 명에 이르는 코코아 재배농들을 일일이 모니터링 하는 것 또한 불가능한 일이다. 네슬레의 글로벌 코코아 플랜 매니저 대럴 하이 Darrell High는 20년 전 초콜릿 대기업들이 서명한 하킨-엥겔 협약을 언급하며 “분명 이 일은 우리가 당시에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힘든 작업”이라고 토로했다.

하이는 아동 노동을 근절하려는 네슬레의 노력을 감독하고 있다. 그는 또한 2012년 시작된 아동 노동 모니터링 및 치료 시스템을 만드는 데 일조했다. 이 시스템은 현지 직원들이 공장을 방문해 미성년 노동자를 찾아내고 학교로 돌려보내는 역학을 한다. 벨트만 CEO가 “환상적”이라고 칭찬하는 이 시스템은 토니스도 활용하고 있다. 하이는 한두 곳의 농가에 도달하는 데만 며칠이 걸린다는 사실을 인정하지만, "핵심은 우리가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진지하게 노력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기업들의 막대한 이윤이, 강제적으로 인신매매를 당하든, 가족을 위해 일하든, 싸구려 임금이나 아예 한 푼도 받지 못하는 아이들의 노동에서 부분적으로 기인한다”는 활동가들의 비난을 일축한다(네슬레는 지난해 초콜릿으로만 7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그는 NORC 보고서에서 인용된 156만 명의 아이들 “거의 대부분”이 가족을 위해 일하고 있다고 믿고 있는데, 이는 코트디부아르와 가나에선 합법적인 관행이다. 많은 재배농들은 일꾼들을 고용할 수 없을 정도로 가난하기 때문에, 대신 아이들을 쓴다. 하이는 "이 아이들의 약 99%가 가정이란 배경 하에서 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현장 경험이 많은 사람들은 그런 사실을 반박한다. 그들은 부르키나 파소와 말리 같은 가난한 나라에선 아동 인신 매매가 2000년경 시작됐다고 말하고 있는데, 당시엔 전 세계 코코아 가격이 폭락했다. 현재는 방문객들에게 자신들이 가족이라는 사실을 말하도록 훈련 받는 아동 노동자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 코코아 재배를 전문적으로 취재하는 한 코트디부아르 기자는 “재배농들은 노동자를 고용할 돈이 없기 때문에 아이들을 쓰게 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기업들의 반대 때문에 그 농가들의 고용주를 밝히지는 않았다. 

코트디부아르의 재배농들이 코코아 열매 껍데기를 깨고 있다. 사진=포춘US
코트디부아르의 재배농들이 코코아 열매 껍데기를 깨고 있다. 사진=포춘US

코트디부아르에서 토니스에 제품을 공급하는, 코코아 협동조합 중 한 곳을 운영하는 아사타 덤비아 Assata Doumbia는 “모두가 그 사실을 알고 있다"며 “대부분 재배농들은 절박하다”고 말했다(그녀는 토니스를 위해 일하는 재배농들은 (그런 상황에서) 제외했다. 그녀는 토니스가 재배농들에게 시장 가격보다 높은 프리미엄을 지불한다고 말했다). 덤비아는 "모든 단계에서 우리는 생산자들이 고통을 겪고 있다고 밝혀왔다. 하지만 그런 상황은 변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런 절박함 속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다. 아울러 다음과 같은 까다로운 문제가 제기되어 있다. “초콜릿 대기업들은 진정 윤리적인 회사가 될 수 있을까?”

숀 애스키노시 Shawn Askinosie는 2005년 토니스가 암스테르담에서 출범했던 때와 같은 해, 미주리 주에서 형사 변호사로 활동하던 일을 그만두고 애스키노시 초콜릿을 설립한 후 이런 딜레마에 직면했다. 이 회사는 필리핀과 탄자니아, 에콰도르로부터 카카오를 공급받으며 재배농들과 이익을 공유하고 있다. 하지만 애스키노시는 코트디부아르와 가나—‘규모의 경제’를 달성하려는 모든 초콜릿 기업에게 꼭 필요한 시장이다—에서 같은 일을 시도한 후, 중개업자와 수출업체들이 구매자와 재배농들을 격리시킨 탓에 (이익 공유가) 불가능하다고 결론지었다. 그는 아동 노동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전 세계 카카오 가격이 “2배, 3배, 4배" 올라, 농민들이 아이들 대신 돈을 주고 일꾼을 쓸 수 있어야 한다고 믿고 있다. “주로 이 두 나라에서 현대판 노예제가 시행되고 있다. 그럼에도 초콜릿 업계의 대응은 비도덕적이다.” 

토니스의 암스테르담 사무실에 들어서는 순간, 사람들은 이 회사가 더 이상 신생 스타트업이 아니라는 것을 분명하게 알 수 있다. 벨트만 CEO의 설명에 따르면, 벽 한 면을 장식하고 있는 엄청난 종류의 초콜릿 바들이 올해는 작년보다 20% 이상 많은 예상 매출 1억 3,600만 달러를 올려줄 것이다. 이 같은 성장의 일부분은 미국 덕분인데, 연간 시장 190억 달러 규모의 이 나라는 전 세계 최대의 초콜릿 소비국이다.

토니스는 지난해 맨해튼 유니언 스퀘어에 미국 지점을 열었고, 홀푸드 마켓 매장에서도 판매를 시작했다. 미국 사업 책임자인 프리츠 스넬 Frits Snel은 토니스의 매출이 결국엔 "수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수치는 마스나 허시와 비교했을 때 여전히 미미한 수준이만, 초콜릿 대기업이 아닌 업체들 중에선 상당한 규모라 할 수 있다. 스넬은 "미국인들은 스토리를 좋아하고, 우리는 매우 강력한 스토리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토니스가 성장함에 따라, 이 회사의 스토리는 좀 더 복잡해지고 있다. 도덕적 분노를 등에 업고 출범한 이 기업은 수익성을 넘어 초콜릿 대기업들의 변화를 목표로 삼았다. 벨트만은 2011년 기자 출신 창업자들로부터 회사 지분 51%를 약 42만 2,000달러에 매입했다. 그는 회사를 수익성 있는 사업으로 바꾸기 위해, 식품 산업 전문가들을 고용했다. 그는 "단순히 다른 사람들에게 무엇을 해야 하는지 말하는 대신, 그들에게 확장 가능한 사례를 만드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확장 가능한’ 해결책에는 토니스의 오픈 체인 플랫폼—회사는 이 시스템의 구축을 위해 2016년 네덜란드 기술기업 체인포인트 ChainPoint 를 고용했다—을 통해, 모든 카카오 열매의 경로를 추적하는 것이 포함되어 있다. 지난 3월 어느 날 오후, 토니스의 운영 책임자 프란스 파네코엑 Frans Panneko다은 필자를 암스테르담 관광지구 중심부에 소재한 토니스 초콜릿 카페에 앉혀 놓고 노트북으로 그 시스템을 시연해 보여주었다. 이 소프트웨어는 빈트래커 BeanTracker라는 프로그램을 사용, 농장에서 벨기에 앤트워프 항구에 이르기까지 모든 재배농들의 출하 상황을 보여줬다. (이를 통해) 재배농들과 교역상들은 실시간으로 선적과 결제를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빈트래커는 토니스가 모니터링 하지 않은 재배농들로부터 카카오 열매를 추가한 공급업체들을 적발했다. 회사는 그들과 거래를 끊었다. 토니스는 자사의 오픈 체인 소프트웨어를 활용하도록 모든 초콜릿 기업들을 초대하고 있다. 물론 아직까지는 네덜란드의 슈퍼마켓 기업 알버트 하인 Albert Heijn, 독일 할인 체인점 알디 Aldi, 초콜릿 업체 조콜레이드 Jokolade 만이 초대에 응하고 있는 상황이다. 파네코엑은 “업계 대기업들이 보통 ‘공정무역’ 카카오와 정기적으로 공급 받는 제품을 뒤섞기 때문에 완전한 추적은 불가능하다”고 인정하면서도, “그럼에도 오픈 체인 소프트웨어는 나름 효용성을 입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토니스는 벨기에 비제 Wieze에 있는 세계 최대 초콜릿 공장에서 카카오를 가공 처리하는 바람에 비난을 받았다. 문제의 2001년 협약에 서명한 스위스계 벨기에 다국적 기업 바리 칼레보가 이 공장을 소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지난 2월 아동노동 운동가 아인 릭스 Ayn Riggs가 작성하는 '노예 시스템에서 자유로운 초콜릿' 명단에서 제외됐다(이전에는 그녀가 2007년 기업 추적을 시작한 이후 매년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었다). 릭스는 다른 사람들 일부가 이 회사와 초콜릿 대기업들과의 연관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해 토니스를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벨트만은 칼레보와의 협업을 통해 업계에서 더 큰 영향력을 갖게 됐다고 주장하며, 토니스의 카카오 열매가 벨기에 공장에 있는 별도의 탱크에 저장돼 있다고 지적했다. “우리는 허시와 다른 업체들에게 증명하고 싶다. 우리처럼 열정적이고 바보 같은 네덜란드 남자들도 그 일을 할 수 있다면, 그들도 그렇게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결국엔 토니스를 대기업에 팔 구상을 하고 있다. 업계는 아직 토니스의 뒤를 따르지 않고 있다. 그래서 그는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눈에 보는 통계

1,356억 달러
초콜릿 산업의 연간 추정 매출 

1억 3,600만 달러
토니스 초코론리의 올해 추정 매출. 지난해보다 20% 이상 증가한 수치다. 

156만 명
가나와 코트디부아르의 아동 코코아 노동자 수

※출처: 그랜드 뷰 리서치; 토니스 초코론리; 시카고대학 국립여론조사센터(NORC)

▲변화에 대한 (거부) 취향

초콜릿 대기업들이 가장 나쁜 형태의 아동 노동을 근절하겠다고 약속한 지 어언 20년이 지났지만, 업계의 많은 사람들조차 거의 변한 것이 없다고 인정하고 있다. 이 관행을 영원히 종식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초콜릿 생산에 더 많은 돈을 지불하라: 세계 코코아 가격은 수년 동안 대개 톤당 3,000달러 이하로 유지되어 왔다. 일부에선 인상분의 상당 부분을 농민에게 주는 조건으로 가격을 크게 인상해주면, 재배농들에게 성인노동자를 고용할 수 있는 인센티브와 수단을 제공할 것이라 주장하고 있다. 물론 반대 주장도 있다. 이 전략에 회의적인 사람들은 높은 가격이 과잉 생산과 삼림 파괴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강력한 의지를 갖고 법을 제정하라: 더 많은 정부들이 유럽의회의 전례를 따를 수 있다. 유럽의회는 지난 3월 아동 노동과 연루된 기업들에 대한 엄격한 제재를 지지하기로 의결했다. 2년마다 초콜릿 산업을 분석하는 코코아 바로미터 Cocoa Barometer는 지난해 ‘우리는 재배농들의 변화를 요구하는 법이 아니라 기업들에 강력한 책임을 지게 하는 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코코아 공동체에 자금을 지원하라: 초콜릿 생산으로 이득을 보는 나라들은 코코아 생산 지역의 교육과 건강, 기반 시설에 대규모 투자를 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지역 정부들을 대상으로 입학 때 출생증명서를 요구하는 규정을 폐지하도록 설득만 해도, 아동 노동을 종식하는 데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경기대로 15 (엘림넷 빌딩) 1층
  • 대표전화 : 02-6261-6149
  • 팩스 : 02-6261-6150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노경
  • 법인명 : (주)에이치엠지퍼블리싱
  • 제호 : 포춘코리아(FORTUNE KOREA)
  • 등록번호 : 서울중 라00672
  • 등록일 : 2009-01-06
  • 발행일 : 2017-11-13
  • 발행인 : 김형섭
  • 편집국장 : 유부혁
  • 대표 : 김형섭
  • 사업자등록번호 : 201-86-19372
  •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2021-서울종로-1734
  • 포춘코리아(FORTUNE KOREA)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포춘코리아(FORTUNE KOREA).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kpark@fortunekorea.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