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tune Korea]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자사주 5,000주를 장내 추가 매입했다고 우리금융지주가 11일 밝혔다. 올해만 다섯 번째 추매로 손 회장의 우리금융지주 보유 주식은 8만8,127주로 늘었다.

우리금융 측은 손 회장의 자사주 매입을 두고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우리금융그룹의 펀더멘탈이 견조하다는 자신감을 피력한 것”으로 설명했다. 우리금융그룹은 지주사 전환 이후 진행된 여러 혁신전략과 M&A를 통해 수익구조 개선 및 건전성 관리 부문에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아주캐피탈·아주저축은행의 그룹사 편입을 완료하면서 사업 포트폴리오 라인업이 한층 강화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향상된 금융환경 대처 능력에 더해 비은행 부문 손익 기여도가 훨씬 더 커질 것이란 전망이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은행주들의 저평가 현상이 연중 내내 지속되고 있다”며 “손태승 회장의 이번 자사주 매입은 견조한 수익 창출력과 디지털 혁신 및 ESG 경영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 자신감의 피력”이라고 말했다.

김타영 기자 seta1857@hmg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