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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 골프용품 리뷰채널 여성 크리에이터 정윤숙 빅골프, 얌체볼TV 대표

골프 실력은 ‘보기’ 용품 정보는 ‘싱글’

  • 기사입력 2020.11.24 10:16
  • 기자명 정동철

 

골프용품 유통 전문 업체인 ()빅골프 대표와 골프정보 제품리뷰 채널(얌체볼TV)의 국내 유일 여성 운영자로서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는 정윤숙 대표를 만나 요즘 골프 트렌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골프 유튜브 운영을 통해 최근 인기 크리에이터로 부상 중인데 골프와의 인연은.

LG화학 사내 홍보팀에서 직장생활을 하다가 골프샵을 운영하는 오빠의 권유로 골프용품 유통업과 인연을 맺은지 벌써 14년 정도됐다. 처음에는 골프 브랜드와 제품이 너무 많고 제품정보도 제각각이라 힘들었다. 남성이 많은 골프판에서 여성이라는 선입견 등 무시하는 경향도 있었지만 경험이 축적되고 고객과 호흡하면서 많이 배웠다.

이제는 골프가 주업이 됐는데 보람은.

주변에서 나름 전문가로 인정해 줄 만큼 시장흐름과 제품을 보는 눈이 생겨 재미도 있고 자부심도 느낀다. 그리고 골프는 남성중심으로 움직이는 스포츠인데 요즘에는 여성골퍼가 증가하는 추세다. 여성 유통가다보니 그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것 같고 오랜시간 신뢰관계를 구축한 단골손님이 많다는 점에 보람을 느낀다.

골프용품 관련된 채널을 운영하게 된 계기는

빅골프라는 골프샵을 온오프라인에서 다년간 운영한 경험이 밑바탕이 됐다. 시장흐름이 온라인 등으로 바뀌고 카페나 블로그 1인 미디어 등으로 홍보수단의 변화가 생겼다. 그러면서 소비자들은 브랜드의 TV 광고나 잡지광고를 보고 단순히 제품을 사는게 아닌 사고자하는 제품의 리뷰와 일반 아마추어들의 시타기를 보고 구매하는 패턴으로 바뀌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굳이 골프샵에 가지 않아도 온라인상으로 원하는 제품의 설명을 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지방에서는 신상품 정보나 브랜드 행사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은 것 같아 다양한 정보들을 빠르게 공유하면 좋을듯해서 2018년 후반기부터 얌체볼TV를 시작하게 됐다. 현재 구독자 수는 1만명을 넘어섰다.

다른 골프 유튜브 채널들과의 차별성을 든다면.

시타를 통한 클럽 리뷰도 있지만 이름에서 느껴지는 것처럼 탱탱튀는 참신한 용품정보를 소개한다는 점이다. 다양한 제품을 선택해서 테스트를 통해 궁금증을 영상으로 풀어주고 있어 재미와 이해도도 빠르다.

예를들면 거리측정기를 촬영하면서 완전방수라는 기능을 보고 바로 물에 담궈보는 실험도 해보고 강력한 자석기능이 있다고 해서 카트에 매달기도 해봤다. 또 추운 겨울철 드라이버 헤드의 상태변화를 알아보기 위해 드라이아이스로 헤드를 얼려 타격해보는 실험 등을 통해 골퍼들의 궁금증을 풀어준다.

제품 전달에 있어 처음 골프를 시작하는 사람들도 알 수 있게 최대한 쉽게 설명하면서 지루한 영상이 되지 않게 신경쓴다. 골프용품 유통전문가이면서 국내 유일의 여성이 운영하는 골프정보 제품리뷰 채널이라는 것도 색다르다.

리뷰했던 골프용품 중 가장 반응이 좋았던 것은.

직접 사용해보고 효과를 본 간단한 골프 티 영상인데 26만 조회수가 나왔다. 골프쪽에서 쉽지않은 수치여서 깜짝 놀랐다. 골퍼들은 어렵지 않고 가볍게 보면서 본인한테 도움이 되는 영상을 좋아한다는 것을 느꼈다.

방송진행 솜씨가 전문가 못지않게 매끄럽고 자연스럽던데.

특별히 배우지는 않았지만 경험에서 축적된 많은 용품지식이 원천이며 직장생활 할 때 사내행사 사회를 보는 등 끼도 조금 있는 것 같다.

최근 골프용품 트렌드는.

소비층이 점점 더 젊어지면서 젊은 느낌의 용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는 것 같다. 20~30대들의 소비가 많아지면서 젊은 브랜드 용품시장에서 더 반응이 좋고 40대 이상의 타깃인 브랜드에서도 젊은 세대의 클럽을 론칭하는 경우가 많다. 본인한테 맞는 클럽을 제작하는 커스텀 주문도 매년 증가 하고 해당 브랜드에서도 인기 샤프트 등을 발 빠르게 준비 하고 있다. 앞으로의 트렌드는 더 빠르게 변화 될 것으로 생각한다.

골프실력은.

구력은 10년 정도 됐지만 본격적으로 한 것은 3~4년 된 것 같다. 실력은 90타 전후의 보기 플레이어 수준이다. 많은 사람들이 용품 유통 전문가인 만큼 실력도 대단할거라 생각하지만 스코어에는 크게 집착하지 않는 편이다. 골프수준이 비슷한 사람들이 많아 공감대 형성에도 도움이 된다. 업무활동의 지장을 최소화하기 위해 새벽 골프를 즐기며 아직 한 번도 해보지 못한 홀인원 경험이 소원이다.

-정동철 골프 대기자 ball@hmgp.co.kr 사진-차병선 기자 acha@hmg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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