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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춘코리아 JOY RIDE] 기아 4세대 카니발

카니발이 이끄는 미니밴의 진화 

  • 기사입력 2020.08.26 16:57
  • 최종수정 2020.08.26 17:00
  • 기자명 하제헌 기자

▶기아차가 4세대 카니발을 선보였다. 2014년 3세대 모델을 출시한 뒤 6년 만이다. 배기량 2.2리터 디젤 엔진을 탑재한 7인승 모델을 타봤다. 하제헌 기자 azzuru@hmgp.co.kr◀

카니발과 함께 캠핑 사이트를 구축한 모습. 사진 하제헌 기자.

4세대 카니발은 직접 타봐야 한다. 디자인은 논외로 하겠다. 미니밴이 마땅히 가져야 할 공간 활용성과 편의성이 정말 끝내준다. 이 차를 타다가 세단을 선택할 수 있을까. 아니 대형 SUV 마저도 카니발을 따라오지 못할 것이다. 
스마트스트림 2.2디젤엔진을 탑재한 7인승 모델을 타봤다. 운전석은 그냥 세단이다. 2열 좌석은 최고급 플래그십 세단의 그것보다 편하고 넓다. 3열 좌석도 성인을 넉넉하게 받아준다. 트렁크 공간도 깊숙하다. 
좋은 물건을 알아 보는 사람 눈은 비슷하다. 14일동안 3만2,000대가 계약된걸 보면 알 수 있다. 사전 계약에선 9인승이 70%, 7인승이 25%, 11인승이 5%를 차지했다.  

2열 독립식 프리미엄 릴렉션 시트. 사진 하제헌 기자.
선스크린이 3열에도 있다. 사진 하제헌 기자.

기아차는 4세대 카니발의 실내 디자인 콘셉트를 ‘무한한 공간 활용성(Spatial Talents)’으로 잡았다. 길이 5,155mm, 폭 1,995mm, 높이 1,740mm, 휠베이스 3,090mm다. 기존 모델보다 길이는 40mm, 폭 10mm, 휠베이스가 30mm 늘어났다. 신형 카니발은 시트 높이도 더 올렸다. 이전 모델보다 1•2•3열이 각각 13•20•49mm씩 더 높다. 시트가 높으니 당연히 시야도 좋아졌다.
7인승 모델의 하이라이트는 2열에 배치한 독립식 프리미엄 릴렉션 시트다. 엉덩이와 허리에 집중되는 하중을 분산시킨다. 시트 쿠션, 시트백, 레그 서포트는 전동으로 조정한다. 버튼을 한번 누르면 시트가 뒤로 젖혀지고 다리 받침대가 올라와 휴식에 가장 이상적 상태를 만들어준다. 
3열 시트는 움푹 패인 트렁크 바닥 아래로 접어 넣을 수 있다. 3열 시트 등받이 뒤에 달린 손잡이를 잡고 내리면 시트가 스르륵 접히면서 내려간다. 성인 2명이 잘 수 있는 공간은 충분해 보인다. 

3열 좌석과 트렁크. 사진 하제헌 기자.
3열 좌석과 트렁크. 사진 하제헌 기자.

배기량 2.2리터 디젤 엔진을 탑재한 7인승 4세대 카니발 시승차량은 최고출력 202PS(마력), 최대토크 45.0kgf•m를 낸다. 리터당 복합연비는 12.5km다. 주행성능이 크게 인상적이진 않다. 디젤 엔진 특성을 그대로 보여준다. 가족을 태우고 장거리를 달리는 일반적인 주행 상황에선 부족함이 없는 정도다. 8단 자동변속기는 이질감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언덕에서 힘들이지 않고 잘 가속했다. 주행 모드는 노멀, 에코, 스포츠 모드를 바꿔가며 사용해봤다. 세 가지 모드가 크게 다르게 느껴지진 않는다. 
4세대 카니발은 모든 트림에 첨단 주행보조 시스템(ADAS)을 기본으로 적용했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차로유지 보조 기능 등이 들어가 있다. 4세대 카니발의 강력한 마케팅 포인트 중 하나임에 틀림없다.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지 않은 것은 다소 아쉬운 점이다.

4세대 카니발의 판매가격은 7인승은 가솔린 모델 ▲노블레스 3,824만 원 ▲시그니처 4,236만 원이다(개별소비세 3.5% 기준, 디젤 모델은 118만 원 추가). 9인승•11인승 가솔린 모델 ▲프레스티지 3,160만 원 ▲노블레스 3,590만 원 ▲시그니처 3,985만 원이다(9인승 이상 개별소비세 비과세 대상, 디젤 모델은 120만 원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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