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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530e, 완성도 높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BMW 530e, 완성도 높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 하제헌 기자
  • 승인 2020.07.03 1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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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코리아가 5시리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 ‘530e’를 내놨다. 530e는 주행 중에도 아주 조용하고 엔진 회전이 매끄럽다. 뒷자리 거주성도 좋아 가족이 타는 세단으로 적격이다. 하제헌 기자 azzuru@hmgp.co.kr◀

BMW 530e. 사진 BMW코리아.

5시리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이 나왔다. 530e는 생김새가 일반 5시리즈와 다르지 않다. 운전석 쪽 문 앞에 전기 충전구만 더해졌을 뿐이다. 실내도 익숙한 5시리즈 인테리어 그대로다.

520i 모델에 들어가는 직렬 4기통 2리터 터보 가솔린 엔진을 얹고 전기모터를 더했다. 엔진은 8단 자동 변속기를 거쳐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35.7kg에 달하는 힘을 발휘한다. 여기에 전기모터가 113마력, 27.0kg•m의 힘을 보탠다. 모든 힘을 합하면 최고출력 252마력, 최대토크 42.9kg•m를 낸다. 

BMW 530e 엔진룸. 사진 하제헌 기자.

PHEV 차량은 본격적인 전기차 시대로 가기 전 등장한 과도기 모델이라고 볼 수 있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전기 효율성이 아쉽고, 순수 전기차는 주행가능거리가 불안하다. 그 사이를 메워주는 차가 바로 PHEV다.

530e를 타면서 인상적인 건 엔진과 모터의 조화다. 모터 구동에서 엔진이 개입되는 과정이 매끄럽다. 4기통 엔진이지만 실린더 내 피스톤 움직임이 매우 매끄럽고 조용해 언제 엔진이 돌기 시작했는지 눈치채기 어렵다. 

BMW 530e 실내. 사진 하제헌 기자.

운전자는 가속페달을 밟고 달리면 차가 알아서 배터리 상황을 체크하며 적절히 엔진과 모터를 깨운다. 12.0kWh 용량 배터리는 1회 충전 시 전기모터로만 최대 39km를 달릴 수 있고, 시속 140km까지 속도를 높일 수 있다. 다만 순수 전기차 모드에서 배터리가 그리 오래 버티진 못한다. 배터리 충전 시간은 가정용 소켓 이용 시 약 5시간, BMW 전용 i월박스를 사용하면 3시간 만에 완충할 수 있다. 

저공해 차량 헤택 받는 BMW 530e. 사진 하제헌 기자.

가속력은 무척 훌륭하다. 전기모터가 토크를 바로 내주면서 초기 가속을 이끌어 낸 뒤 4기통 터보 가솔린 엔진이 묵직하게 펀치를 내 지른다. 체감으로는 수치에서 보여주는 출력과 토크보다 더 뛰어난 것처럼 느껴질 정도다.

승차감은 안락하다. 엔진과 전기모터가 워낙 조용하고 매끄럽게 돌아가는데다가 서스펜션을 적당히 부드럽게 세팅해 차량을 모는 내내 여유롭다. 그렇다고 출렁대지도 않는다. 딱 적당한 정도다. BMW의 하체 다루는 솜씨는 인정할 수밖에 없다.

트렁크 크기는 살짝 줄었다. 뒷좌석 아래에 놓이는 배터리 때문에 트렁크 바닥이 높아졌고, 2열 시트도 접을 수 없다. 하지만 뒷좌석 등받이 각도와 쿠션이 아주 편하다.

BMW 530e. 사진 하제헌 기자.

BMW코리아는 530e 럭셔리 플러스 모델에 이어 530e M 스포츠 패키지도 출시했다. 530e M 스포츠 패키지에는 대형 공기 흡입구가 있는 전면부, 사이드 스커트 트림, 2개 직사각형 테일파이프로 구성된 M 에어로다이내믹 패키지와 M 레터링 도어실, 어댑티브 LED 헤드라이트, 18인치 더블 스포크 휠이 기본 적용돼 스포티함을 강조한다.

BMW 530e. 사진 하제헌 기자.

실내는 다코타 가죽 시트, 센사텍 가죽 대시보드 등으로 꾸며져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또한 원하는 색상에 따라 피아노 블랙 또는 파인라인 코브 우드 인테리어 트림 중 선택이 가능하다. 또한 컴포트 시트, 컴포트 액세스, 글라스 루프 등의 고급 편의사양과 함께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플러스 시스템이 탑재돼 한층 편안하고 안전한 주행을 돕는다.

뉴 530e 가격은 럭셔리 플러스 모델 7,700만 원, M 스포츠 패키지 7,850만 원이다(부가세 포함, 개별소비세 인하 적용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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