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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중기·소상공인 안전판 역할 톡톡

  • 기사입력 2020.05.26 12:24
  • 기자명 김타영 기자

<이 콘텐츠는 FORTUNE KOREA 2020년 6월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IBK기업은행이 코로나19 사태로 고통받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오른쪽)이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찾아 현장 목소리를 듣고 있다. 사진=IBK기업은행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오른쪽)이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찾아 현장 목소리를 듣고 있다. 사진=IBK기업은행

[Fortune Korea]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집단에 코로나19발 경제 충격이 심화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지난 12일 발표한 ‘2020년 4월 중 금융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중소기업(자영업자 포함) 신규 대출은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한 지난 2월 5조 3,000억 원에서 3월 8조 원을 거쳐 4월 16조 6,000억 원으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월 중소기업 신규대출은 5조 원에 불과했다.

이 같이 어려운 상황에서 IBK기업은행의 정책금융기관 역할이 빛을 발하고 있다. IBK기업은행은 과거 IMF 외환위기와 유로존 금융위기 등 사건이 터졌을 때에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안전판 역할을 하며 그 존재 이유를 증명한 바 있다. IBK기업은행은 1961년 제정된 중소기업은행법에 따라 중소기업인을 위해 설립된 특수은행이다.

◆ 금융지원 확대

IBK기업은행의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은 그 본업인 금융 분야에서 빛을 발한다. IBK기업은행은 코로나19 사태가 확산국면에 들어선 지난 1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대출금리 1.5%의 ‘소상공인 초저금리 특별대출’을 시행했다. 보증기관으로부터 보증서를 발급받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대상인 이 상품은 최장 3년까지 1.5% 금리로 대출 지원하고 보증료도 우대한다. 총 지원 규모는 7조 8,000억 원으로 5월 현재 접수 기준 한도를 모두 소진한 상태이다.

2월에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신규 특별자금 지원과 대출 만기연장 등을 골자로 하는 ‘코로나19 피해기업 특별금융지원’도 시작했다. 신규 특별자금 최대한도는 한 기업당 5억 원으로 최대 1.0%p 대출금리를 감면해 영세 기업들의 숨통을 틔웠다. 여기에 더해 수출입금융 특례운용을 통해 수출환어음 매입대금 입금 지연이자를 감면했고, 수입신용장 결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의 대출 만기 연장도 지원했다.

코로나19 피해기업 특별금융지원이 한 달 만에 1,000억 원 한도를 소진하자 IBK기업은행은 지난 3월 지원 한도를 1,000억 원 더 늘렸다. 동시에 코로나19 사태 이전부터 운영해왔던 소상공인 특별지원대출 ‘해내리대출’의 총 지원 한도도 기존 5,000억 원에서 1조 원으로 증액했다. 해내리 대출은 상시 근로자 10인 미만의 소상공인 전용 상품으로 대출 기한을 7년까지 보장한다.

◆ 지원 속도도 Up

IBK기업은행은 코로나19가 확산하자 금융지원 속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도 병행했다. 신용보증재단의 보증서 심사·발급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임금피크 직원과 신임 지점장 교육 중이던 직원들을 전국 영업점에 급파했다. 이들 직원은 보증재단 관련 대출 신청이 많은 영업점에 배치돼 상담, 서류 접수, 현장 실사 등의 업무를 맡았다.

이 같은 노력에도 대출 병목 현상이 심화하는 모습을 보이자 지난 4월에는 보증서 심사·발급과 대출을 은행 지점에서 원스톱으로 해결하는 ‘초저금리 특별대출 간편보증 업무’ 서비스를 내놓았다. 지역신용보증재단의 보증서 심사·발급을 협약을 통해 IBK기업은행이 대행하고 현장실사 단계를 생략했으며 고객이 제출해야 하는 서류를 최대 10개에서 4개로 축소했다.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들의 코로나19 금융 편의를 높이기 위해 언택트 대출 서비스도 대폭 확대했다. IBK기업은행은 BOX(디지털 금융지원 플랫폼) 등 인프라를 활용해 영업점에서 상담 완료된 기업 대출을 재방문 없이 인터넷이나 모바일뱅킹만으로 받을 수 있는 ‘IBK 스마트 여신약정’ 서비스를 대부분 기업대출로 확대했다. 이 서비스는 서류 제출이나 보증서 발급, 대출 만기 연장 등도 온라인에서 할 수 있도록 했다.

◆ 비금융 지원도 눈길

IBK기업은행은 코로나19 비금융 지원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지난 3월 대구·경북 지역 코로나19 환자가 폭증하자 250여 실 규모 숙박시설을 갖춘 충주연수원을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한 것이 대표적이다. 평소 임직원 교육시설로 사용되던 IBK충주연수원은 179명의 코로나19 환자들을 받아 당시 부족했던 수용시설 확보에 단비 같은 역할을 했다.

이보다 앞서 지난 2월에는 ‘착한 임대인 운동’에도 동참했다. IBK기업은행은 3월부터 6월까지 3개월 동안 소유 건물에 입점한 업체들의 임대료를 30%(월 100만 원 한도) 인하했다. 혜택을 받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들은 모두 55개사에 달했다.

세면도구, 마스크, 속옷, 모포 등으로 구성된 구호키트나 세정제 및 살균소독제 기부 등도 상당했다. IBK기업은행은 2월 초 중국법인을 통해 중국 우한적십자회에 200만 위안을 기부하고 해외 거주 국내 환자들이 이송된 국내 지방자치단체에도 이재민용 구호키트를 대량 지원했다. 일반 지역에 배포한 무료 세정제·소독제는 6만 4,000여 개에 달했다. 구매사들의 유동성 지원을 위해 고객용 사은품이나 사무용품 구매 시기도 앞당겼다.

IBK기업은행 한 관계자는 말한다. “다른 은행들에 비해 저희가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 지원을) 엄청나게 많이 하긴 했죠. 저희가 중기·소상공인들을 위한 국책은행이고 이들 지원에 특화된 곳이다 보니 고객분들이 많이 찾아주셨습니다. 다른 곳에선 외부신용등급이 1~3등급인 고객만 받는 데 비해 저희는 6등급까지 지원한 이유도 있고요. 특별하다기 보다는 원래 해야 할 일을 충실히 한 것이고요, 하루빨리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돼 우리 기업들이 활기를 되찾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김타영 기자 seta1857@hmg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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