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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춘US]강세장에서 약세 주식 사기
[포춘US]강세장에서 약세 주식 사기
  • Ben Carlson 리트홀츠 웰스 매니지먼트 자산운용 책임자
  • 승인 2020.03.05 1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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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YING ‘BEARS’ IN A BULL MARKET

현재 저가에 매수할 수 있는 많은 주식들이 싼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무엇보다 경제 트렌드에 뒤처졌기 때문이다. 어쨌든 당신이 그 주식들을 살 만한 이유를 소개한다. By Ben Carlson

주식시장의 신고가 행진은 이미 주식을 보유한 투자자들에게는 매우 좋은 일이다. 하지만 주식이 상승만 하는 것처럼 보일 때는 단점이 있다. 현금을 들고 더 낮은 가격과 더 좋은 매수 시점을 노려온 투자자들은 계속 기다려야 했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시장에 새로운 자금을 투입하고 있는 사람들도 주가가 연일 상승하자, 매수 시점을 잡지 못하고 기다려야만 했다. 

이처럼 현재 시장 진입비용이 비싸기 때문에, 미래에 인상적인 수익률을 거두긴 그만큼 어렵다. 따라서 계속 상승하는 주가는 장기 투자자들에게 딜레마를 안겨주고 있다. 현재 S&P 500은 지난 10년간 평균 인플레이션 조정 수익(이른바 CAPE 비율)의 약 30배에 거래되고 있다. 역사적으로, 이 정도 수준의 고점을 기록한 후에는 거의 항상 수익률이 크게 떨어졌다.

그래서 많은 투자자들은 거리에 피가 흥건할 때, 주식을 사는 걸 더 안전하게 느낀다. 이런 투자자들에게 좋은 소식은 전체 시장이 잘 나갈 때조차도, 어딘가에 항상 약세 시장이 존재할 것이라는 점이다. 최근 강세장이 펼쳐지는 동안 철저히 소외된 3가지 자산 섹터가 특히 현 시점에서 저가 매수 사냥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일러스트=포춘US
일러스트=포춘US

▶에너지주

유가는 2008년 6월만 해도 배럴당 150달러를 넘었다. 그 이후 낮은 인플레이션과 함께 셰일 혁명으로 촉발된 생산량 증가는 유가를 3분의 2 정도 떨어뜨리며, 에너지 회사의 수익에 타격을 가했다. 에너지는 2008년 중반 이후 지금까지 S&P 500에서 가장 실적이 나쁜 섹터였다. 수익률은 발뒤꿈치도 따라가지 못했다. 실제로 에너지 셀렉트 섹터 SPDR ETF(XLE)는 S&P 500가 200% 이상 상승하는 동안 13% 넘게 하락했다. 그나마 위로가 되는 한 가지는 배당이 높다는 점이다. 일례로 XLE의 현재 배당수익률은 3.8%로, 전체 시장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귀금속 및 광산주

이런 원자재 생산업체 주식들은 종종 급격한 변동성을 보인다. 경제성장과 상품 자체의 요동치는 공급 및 수요에 비정상적으로 민감한 반응을 보이기 때문이다. 뱅가드 글로벌 캐피털 사이클(VGPMX)—금속 시장 및 관련 원자재들의 좋은 대용품 역할을 하는 뮤추얼 펀드다—은 이번 사이클 동안, 단지 시장에 뒤처지는 정도가 아니라 최악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실제로 지난 10년간, 펀드 가치는 50% 가까이 쪼그라들었다(이번에도 비교적 완만한 글로벌 성장이 주범이다). 투자자들이 종종 금속과 광산 주식을 찾는 이유는 따로 있다. 전체 시장과의 상관관계가 낮아, 포트폴리오의 다양화라는 이점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때때로 관련이 없는 자산을 소유하면 나머지 시장이 더 큰 비명을 지르는 동안, 대규모 손실을 피할 수 없다.

▶가치주

닷컴 거품이 꺼진 후, 내재된 사업가치에 비해 저평가된 가치주들은 줄곧 성장주보다 훨씬 뛰어난 수익률을 올렸다. 그러나 금융위기 이후 아마존과 넷플릭스, 구글, 페이스북처럼 투자자들의 인지도를 독점한 고성장 기업들이 주도하며, 성장주가 가치주를 크게 앞섰다(오른쪽 그래프 참조). ▲특히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기술 혁신의 증가하는 경제적 영향 ▲특허와 저작권, 상표 같은 무형자산의 가치 상승 ▲자본이 넘쳐나는 세계에서, 성장을 위해 기꺼이 높은 비용을 지불하려는 투자자들의 의지가 성장주의 우위에 일조했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조만간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투자업계 거인 AQR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대표 클리프 애즈니스 Cliff Asness는 최근 한 보고서에서 다수의 계량적 분석을 통해, 성장주가 닷컴 버블 시기를 제외하면 현재 가장 비싸다는 사실을 보여줬다. 그는 “이와는 대조적으로 가치주의 가치는 기술 거품 시기를 제외하면,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분석했다.

물론, 주식이 단지 싸다고 해서 더 떨어지지 않는다는 의미는 아니다. 위에서 제시한 사례에서 알 수 있듯, 이 섹터들은 각각 이유가 있어 수익률이 나빴던 것이다. 투자자들이 처한 현재 상황이 더욱 혼란스러운 이유다. 펀더멘털은 좋지만 가격은 비싼 자산에 투자하거나, 펀더멘털이 나쁘지만 가격이 낮은 자산에 투자하는 것만이 유일한 선택인 것처럼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역사는 정말 우리에게 ‘경기가 결국 에너지와 금속 주식 가격을 상승시키고, 그 가치를 재평가할 것’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그 시기가 언제일지는 알려주지 않을 것이다.

그 ‘언제’에 대해 크게 신경 쓰지 않는 것이 최선일 수 있다. 많은 투자자들(필자 회사를 포함)은 포트폴리오의 광범위한 다양화를 수반하는 장기 전략을 선호한다. 실제로 그것은 종종 저가의 매수시점을 활용하기 위해,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시장 영역에 자본을 투자하는 것을 의미한다. 낮은 가격의 자산 분야로 진입할지 여부를 결정할 때, 명심해야 할 몇 가지 교훈을 제시한다.

▶항상 통하는 전략은 없다

가치 투자는 장기간에 걸쳐 효과를 입증한 접근법이다. 학계와 전문 투자자들, 그리고 그 유명한 워런 버핏이 반복적으로 검토해 온 투자방식이다. 하지만 건전한 투자전략조차 상대적으로 저조한 수익률의 시련기를 겪게 마련이다. 결국, 모든 자산이 물가상승률보다 더 높은 가격을 인정 받는 유일한 이유는 그것의 소유에 위험이 따르기 때문이다. 즉, ‘건전성’이 ‘무위험’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다양화 과정에선 항상 일부의 실패를 인정해야 한다

다양화의 주된 목적은 당신의 돈이 수익률이 형편없는 자산에 장기간 집중되는 것을 피하기 위함이다. 하지만 투자 분산은 또한 최소한 포트폴리오의 일부는 실패하는 반면, 나머지 부분은 훌륭한 수익을 거둘 수 있다는 의미다. 경기에서 이길 확률을 높이기 위해, 가끔 은 삼진아웃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반드시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하라

자산 분배를 주기적으로 재조정하는 경우에만 다양화 전략이 통한다. 본질적으로, 이 방식은 수익이 크게 난 주식을 조금 팔아 그렇지 않은 주식을 소량 매수하는 것을 의미한다. 위에서 언급한 모든 자산 분야는 천당에서 지옥으로 추락하는 경험을 맛보기 전에, 강력한 수익률을 자랑했다. 당신은 목표한 비중으로 그 주식을 재조정하기 위해, 이 시기에 조금이라도 매도한 적이 있나? 그렇지 않았다면, 그 주식들의 손실은 당신에게 훨씬 더 뼈아팠을 것이다. 이로 인해, 당신이 지켜야 할 투자전략에 따라 현재 주식을 매수하는 게 더 어려워 질 수 있다.

#벤 칼슨은 리트홀츠 웰스 매니지먼트 Ritholtz Wealth Management의 기관 자산운용 책임자다. 그의 회사는 가치주 펀드에 투자하고 있지만, 이 기사에서 언급된 특정 펀드는 해당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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