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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아피 지키기

SECURING MCAFEE

  • 기사입력 2017.07.11 17:32
  • 최종수정 2018.09.03 17:17
  • 기자명 Michal Lev-Ram 기자

이 기사는 포춘코리아 2017년 7월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컴퓨터 보안업체 맥아피는 논란이 많은 창업자와 거리를 두면서, 인텔과 상관없이 사업을 영위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해왔다. 맥아피의 CEO 크리스 영이 새롭게 독립한 맥아피의 쇄신 계획을 들려준다.

크리스 영 Chris Young은 할 일이 많다. 그는 1980~90년대 바이러스 방어 프로그램을 보급한 맥아피 McAfee의 CEO다. 영은 지난 4월 인텔로부터 42억 달러에 스핀아웃 spin-out *역주: 기업의 핵심부서를 제외한 사업부나 신규사업부를 전문회사나 벤처회사 형태로 분사시키는 것 된 회사를 자력으로도 운영할 수 있다는 것을 투자자들에게 입증해야 한다. 동종업계에겐 맥아피가 새 시대에도 성공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줘야 한다. 소비자에게도 회사가 다시 한 번 최첨단 대열에 오를 수 있다는 사실을 주지시켜야 한다. 맥아피의 스핀오프에 관해, 영이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들어보자.
 

사진=US 포춘

나이가 곧 짐이 될 수 있는 업계에서 맥아피는 서른 살이 됐다. 당신은 이런 인식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
과거 맥아피는 슈퍼마켓 같은 전략을 썼다: 소비자가 가게에 들어와 ‘사이버’ 제품 하나를 구입하는 식이었다. 나는 이 전략이 업계가 우리에게 요구하는 것이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하나의 ‘구조(architecture)’를 소비자들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이 업계의 요구였다. 그래서 우리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줄이고 다른 분야에 더 투자하고 있다. 가장 새로운 분야 중 하나가 머신 러닝인데, 현재 업계에서 급부상하고 있다.

창립자 존 맥아피 John McAfee는 은퇴 후 자신의 정치 성향, 사법당국과의 충돌로 화제를 모았다. 그런 부분이 브랜드에 영향을 미쳤나?
우선, 그는 20년 넘게 회사 일에 관여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말하고 싶다. 구글에서 맥아피를 검색했더니 절반 가량은 NFL 인디애나폴리스 콜츠 the Indianapolis Colts의 펀터 팻 맥아피 Pat McAfee 선수의 이름이 나왔다. 그럼에도 우리는 회사 브랜드가 사람들에게 어떤 진정한 의미를 갖는지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 많은 연구를 했다. 그리고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렸다: 우리는 한 기업을 다른 한 기업으로부터 분사시키는 정말 어려운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다양한 경험을 갖고 있기 때문에 장단점을 모두 가진 브랜드가 됐다.

인텔 밑에서 맥아피는 대형 반도체 회사의 한 사업부였다. 그리고 이제는 독립을 했다. 기회와 도전과제는 무엇이라 생각하나?
비공개 회사가 되는 게 독립으로 가는 길이다. 자본 확충에 관한 한, 우리는 더 이상 투자 유치를 위해-그 투자가 인수합병을 위한 것이든 내부 투자이든-인텔의 다른 사업부문과 경쟁할 필요가 없어졌다. 인텔은 직원 10만 명과 매출 600억 달러를 가진 기업이다. 반도체가 주력사업이다. 이제 우리는 조금 더 자유롭고 유연해질 것이다. 내가 늦게까지 깨어 있거나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건 어떻게 하면 직원들과 소비자들에게 좋은 기업이 될 것인가 고민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그 일을 잘해내지 못한다면, 그 어떤 것도 소용이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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