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헬스 회사 리봉고 Livongo는 자신들만의 ‘비법’을 갖고 있다. 직원들을 실제 환자들로 구성했다는 점이다. 지난해 매출 6,840만 달러를 올리고 7월 25일 나스닥에 데뷔한 이 회사는 당뇨와 고혈압 등 만성질환자를 돕는 앱과 모니터링 장치를 제공한다.
직원들의 거의 50%는 만성질환을 앓고 있다. 그 중에는 당뇨병 환자인 제니퍼 슈나이더 Jennifer Schneider 사장도 있다. 그녀는 리봉고 장치가 IPO 로드쇼 도중 자신을 살렸다고 말한다. 어느 날 아침 출장 중 자신의 장치에 낮은 혈당 수치를 등록한 후, 연결된 플랫폼을 통해 즉시 전문가와 연락이 됐다. 이 전문가는 그녀에게 호텔 미니바를 뒤져, 젤리 과자를 간식으로 먹으라고 지시했다. —SY MUKHERJ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