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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춘코리아 인터뷰] 백정훈 한국IBM GTS 대표
[포춘코리아 인터뷰] 백정훈 한국IBM GTS 대표
  • 하제헌 기자
  • 승인 2019.10.04 11: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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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클라우드 전환 돕는 특급 도우미
구축에서 관리까지 원스톱 서비스 제공한다

▶기업 고객의 클라우드 전환을 돕고 있는 한국IBM 서비스는 기업의 각 정보가 어디에 보관되는 것이 적절한지, 각 산업에서 성공하려면 무엇이 필요한지 알고 있다. 클라우드에 대한 컨설팅부터 구축, 운영, 관리까지 모든 것을 한번에 원스톱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다. 하제헌 기자 azzuru@hmgp.co.kr 사진 차병선 기자 acha@hmgp.co.kr◀

백정훈 대표는 “한국IBM이 기업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환을 위한 컨설팅에서 구축, 운영, 관리까지 모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 차병선 기자.
1990년 한국IBM에 입사한 백정훈 대표는
2017년 GTS를 총괄하는 자리에 올랐다. 사진 차병선 기자.

한국IBM 서비스 내에는 GBS(Global Business Services)와 함께 GTS(Global Technology Services)가 공존하고 있다. GTS는 기업 IT 인프라를 설계, 구축하고 운영•관리, 보수•유지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부서다.
한국IBM GTS는 백정훈 대표가 맡고 있다. 백정훈 대표는 1990년 한국IBM에 입사한 이후 25년 이상을 기술 서비스 업무에 매진했다. 말 그대로 한국IBM GTS의 산증인인 셈이다.

기업에 닥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이전 과제
최근 IBM 서비스에서 중점을 두고 있는 사업분야는 기업 고객들의 클라우드 이전을 돕는 일이다. 백정훈 대표가 말한다. “한국IBM 고객이나 관련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기업들이 클라우드로 넘어온 비중은 20%밖에 되지 않습니다. 나머지 80%는 새로운 클라우드 시대로 넘어오기 위해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고객이 ‘클라우드 여정(그는 ‘Journey to Cloud’라고 표현했다)’의 어떤 단계에 있던, 최적의 지원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기업 중 80%가 아직 클라우드 환경으로 갈아타지 못한 이유는 다양하다. 관련된 산업군에 규제가 있거나, 기술 격차가 너무 벌어졌거나, 개발자 수급이 어려워서일 수도 있다. 백정훈 대표는 결국 미래에는 대부분 기업이 클라우드 환경으로 변할 것으로 내다봤다. “‘클라우드를 왜 도입해야 하는가’에 대한 문의를 하는 기업은 요즘 거의 없어요. ‘클라우드를 어떻게 도입해야 하는가’를 고민하는 기업이 늘고 있죠. 특히 최근엔 기업들이 퍼블릭 클라우드와 프라이빗 클라우드의 장단점을 모두 취할 수 있는 ‘멀티 클라우드’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에 관심을 두기 시작했습니다.”
멀티 클라우드는 단일 업체가 아닌 여러 업체의 퍼블릭 클라우드로 구성하는 클라우드 환경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서는 사업 종류나 서비스에 따라 각기 다른 클라우드 제품을 사용한다. 한 예로 운영 부서와 마케팅 부서가 서로 다른 클라우드 솔루션을 사용하는 경우를 들 수 있다. 모든 조건을 만족하는 완벽한 클라우드 서비스란 아직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는 퍼블릭과 프라이빗 클라우드가 혼용된 형태를 의미한다. 기업이 자신들의 니즈에 따라 기밀을 요하거나 민감한 정보(데이터)는 프라이빗 클라우드에, 대용량 데이터는 퍼블릭 클라우드에 두고 관리하는 방식이다. 이처럼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는 시스템상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절충안이기 때문에 가장 이상적인 IT 인프라 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을 구성하기 위해서는 퍼블릭 클라우드와 기존에 구축된 내부 시스템을 연결해야 하고, 각기 다른 시스템을 통합 관리해야 하는 어려움을 해결해야 한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가 대두되면서 기업들의 고민도 커졌다는 게 백정훈 대표의 설명이다. “클라우드를 2개 이상 동시에 이용하면서 발생할 수밖에 문제들에 대한 고민입니다. 우선 기업의 핵심 데이터와 애플리케이션 등이 클라우드 상에 분산되어 있다 보니 한눈에 파악하기 어렵고, 장애가 발생해도 파악이 쉽지 않습니다. 여기에 더해 다양한 환경에서 새로운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을 배포하거나, 백업•복원 같은 작업을 매번 수동으로 하기 힘들어지죠. 또한, 서로 다른 클라우드와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에 일관된 보안과 정책을 적용할 수 있는 통합된 관리 도구도 필요해집니다.”

백정훈 대표는 “한국IBM이 기업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환을 위한 컨설팅에서 구축, 운영, 관리까지 모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 차병선 기자.
백정훈 대표는 “한국IBM이 기업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환을 위한 컨설팅에서 구축, 운영, 관리까지 모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 차병선 기자.

레드햇 인수한 IBM,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기술 최고
한국IBM의 GTS는 바로 이러한 고민을 해결해 줄 수 있는 곳이다. IBM은 오랫동안 B2B 사업을 영위해왔다. 또한 글로벌 경험을 통해 각 산업의 특징과 정부규제에 대해서도 잘 이해하고 있다. 백정훈 대표가 말한다. “IBM은 기업이 지닌 정보들을 (클라우드)어디에 보관하는 것이 적절한지, 각 산업에서 성공하려면 무엇이 필요한지 알고 있어요. 따라서 기업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환을 위한 컨설팅과 구축, 운영, 관리까지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IBM은 340억 달러(약 40조4,000억 원)를 들여 ‘레드햇(Red Hat)’을 인수했다. 이는 1911년 설립된 IBM 108년 역사 중 최대 규모 인수합병이었다. 레드햇은 오픈소스(무상 공개된 소스코드나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이다.
지니 로메티 IBM 회장 겸 CEO는 인수 당시 “기업들은 디지털 혁신의 다음 단계를 시작해 인프라를 현대화하고 핵심 업무를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멀티 클라우드로 이동시키고 있다”며 “이러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을 관리하기 위해선 개방적이고 유연한 기술이 필요하며, 시스템을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해선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 고민의 연장이 바로 레드햇과의 동행이었다. 기업 고객의 클라우드 이전을 앞당기기 위해서는 개방형 표준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레드햇은 이러한 IBM의 갈증을 채울 수 있기 때문이다.
백정훈 대표가 설명한다. “레드햇이 가진 오픈소스 기술은 일종의 ‘마스터 키’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IBM은 레드햇 인수를 통해 세계 최대 오픈소스 기술 포트폴리오는 물론, 오픈소스 개발자 커뮤니티까지 얻었어요. 이제 IBM은 고객들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의 다양한 인프라를 사용할 때 모든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이 문제없이 연결되어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게 되었습니다. 이건 정말 대단한 일입니다.”
최근 국내에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도입 논의가 가장 활발한 곳은 금융권이다. 올해부터 금융산업 클라우드 규제가 대폭 완화된데다 클라우드 기술의 빠른 진화, 그리고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경쟁력 확보 측면에서 클라우드 도입이 가속화되고 있다. 여기에 인공지능, 블록체인 그리고 빅데이터의 끊임없는 실현에 따라 클라우드 도입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대형 글로벌 금융 기업들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구축 프로젝트를 여러 번 진행한 바 있는 IBM은 이러한 경험과 산업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내 기업들을 지원하고 있다. 호주 최대 은행 중 하나인 웨스트팩이나 프랑스 최대 은행인 BNP 파리바, 영국 로이즈 뱅킹 그룹은 IBM과 협업을 통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인프라를 도입해 까다로운 개인정보보호에 관한 규제를 준수할 수 있었다. 이와 함께, 필요한 기업 애플리케이션을 쉽게 구축하고 고객들에게는 새로운 서비스를 신속하게 제공하면서도 안전한 인프라 환경을 갖출 수 있게 되었다.
백정훈 대표가 말한다. “클라우드 도입은 1회성의 이벤트가 아니라 지속적으로 추진돼야 할 기업의 중요한 변화입니다. 따라서 클라우드의 성공을 위해서는 기술과 아키텍처측면의 도입뿐만 아니라 조직의 일하는 방식과 인력 육성, 기업 문화의 변화 등 다양한 전략도 수반돼야 합니다. 이처럼 길고 복잡한 클라우드 여정에 한국IBM이 함께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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