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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춘코리아 인터뷰] 하동진 노스롭그루먼 코리아 사장

“한국군과 맺은 40년 파트너십
한미 동맹 강화에 힘 보탤 것”

  • 기사입력 2019.09.03 13:13
  • 기자명 하제헌 기자

포춘코리아 하제헌 기자 azzuru@hmgp.co.kr 사진 차병선 기자 acha@hmgp.co.kr

▶노스롭그루먼은 글로벌 방산기업이다. 한국군에도 주요 무기를 공급하며 오랜 기간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 노스롭그루먼 한국 지사는 하동진 사장이 맡고 있다. 하동진 사장은 미국 육군 대령으로 전역한 뒤 노스롭그루먼 코리아에 합류했다. 군 복무 27년 중 15년을 한국에서 근무한 그는 한국에 깊은 애정을 가지고 있다.◀

하동진 노스롭그루먼 코리아 사장. 사진 차병선 기자.
하동진 노스롭그루먼 코리아 사장. 사진 차병선 기자.

서울 강남 일대가 훤히 내려다 보이는 사무실은 생각보다 단출했다. 벽면을 장식하고 있는 군용기 사진과 모형들이 그나마 이 회사의 정체를 알려주는 듯했다. 스텔스 폭격기 B-2와 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의 당당한 모습을 찍은 사진이 눈길을 끌었다. 무시무시한 무기임에는 틀림없지만 특수한 기능을 살리기 위해 만들어진 디자인은 아름다운 형태를 뽐내고 있었다.
복도를 지나 넓은 회의실로 들어갔다. 테이블 위에는 작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함께 꽂아놓은 장식물이 놓여 있었다. 잠시 후 하동진 사장이 들어왔다. 그는 단단해 보이는 체구에 미소를 짓고 서 있었다. 하동진 사장은 글로벌 방산기업 노스롭그루먼의 한국지사를 책임지고 있다.

한국 군사외교 전문가, 하동진 사장
하동진 사장은 미국 육군에서 27년동안 복무했다. 2014년 대령으로 전역한 뒤 곧바로 노스롭그루먼 코리아에 합류했다. 2017년엔 노스롭그루먼 코리아 사장으로 승진했다. 하동진 사장 개인에 대한 호기심이 먼저 생겼다. 그가 미국에서 군인이 된 동기와, 전역 후 노스롭그루먼 코리아에 입사한 이유가 궁금해졌다.
하 사장은 훌륭한 한국말로 자신의 이야기를 거리낌 없이 들려줬다. “한국에서 초등학교 4학년을 마치고 부모님을 따라 미국 테네시주로 이주했습니다. 1975년 봄이었어요.”
한국 출신 이민자인 그가 미국에서 군인이 된 데에는 부모님의 영향이 컸다. 하 사장의 부모는 한국전쟁 피난민으로 대구에 정착했다. 그의 부모는 목숨을 걸고 평화를 되찾아주었던 군인들, 특히 미군에 대해 늘 고마운 마음을 간직하고 있었다. “부모님은 제게도 군인과 같이 나라를 위해 봉사하는 사람이 되라고 늘 말씀하셨습니다. 그것이 저를 군인의 길로 인도한 첫 번째 영향력이었던 같습니다.”
결정적 계기는 그가 미들테네시주립대학 재학(산업경영기술학 전공) 중 우연히 만난 미국 청년과의 짧은 대화였다. “그 사람은 자신의 아버지가 한국전쟁에 참전했다가 목숨을 잃었다고 말했어요. 하지만 그는 한국이 잘 살게 되어 기쁘다고 말하더군요. 잘 알지도 못하는 작은 나라의 자유를 위해 치른 희생을 그는 자랑스러워했어요. 저는 그의 말을 듣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동시에 머릿속에 부모님의 가르침이 떠올랐어요. 저는 그와 헤어지고 돌아선 바로 그 길로 학교 ROTC(Reserve Officers’ Training Corps 학군사관)에 지원했습니다.”
ROTC에 들어간 그는 미 육군 소위로 임관한 뒤 첫 근무지로 한국 DMZ를 지원했다. 미군 수뇌부는 그를 주목했다. 미군은 그를 한국 군사외교 전문가로 키우기 시작했다. 하 사장은 군 복무 중 미해군대학원(Naval Postgraduate School)에서 아시아학에 중점을 둔 국가안보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미육군지휘참모대학(CGSC, US army command and general staff college)과 해외 근무 고위직을 대상으로 하는 국방안보지원관리 과정 등을 통해 군 관련 학업을 이수했다.
하 사장이 말한다. “제 군 생활 27년 중 15년을 한국에서 근무했어요. 미 국방부와 하와이에서 근무할 때에도 한국 관련 업무를 담당했습니다. 그렇게 저는 한국의 경제, 안보, 정보 보안, 통신과 관련된 전문성을 갖출 수 있었습니다.”
특히 하 사장은 2009년부터 2014년까지 주한미군 합동군사업무단(Joint U.S. Military Affairs Group-Korea) 단장을 역임했다. 이때 그는 주한미군 교육훈련과 장비 보급, 정보 교류 업무를 책임졌다. 그는 역대 최장기 근무 단장 기록을 세웠다. 또한 그는 한국 국방대학교에서 진행하는 고위직 대상 대학 펠로우십 프로그램에 선정된 두 번째 미군 장교이기도 하다.
그는 “주한미군으로서 시간을 보내며 한국군과 관계를 쌓으면서 두 나라 사이 다리 역할을 하는 자신의 직업이 자랑스러웠다”고 말했다.

하동진 사장은 노스롭그루먼이 한국 안보를 튼튼히 하는 데 일조하는 파트너라고 설명했다. 사진 차병선 기자.
하동진 사장은 노스롭그루먼이 한국 안보를 튼튼히 하는 데 일조하는 파트너라고 설명했다.
사진 차병선 기자.

한국과 오랜 파트너십 맺어온 노스롭그루먼
노스롭그루먼은 인수합병을 거치며 치열한 경쟁의 세계에서 살아남았다. 미국은 1988년부터 1997년 사이 국방비의 효율적 활용과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50여 개에 달하던 방산업체를 4개 업체로 통폐합한 바 있다. 살아남은 업체는 노스롭그루먼, 록히드마틴, 보잉, 레이시온이었다. 노스롭그루먼이 살아남은 건 뛰어난 기술력 덕이었다. 현재 노스롭그루먼은 사이버 장비, 로지스틱스, C4ISR, 전투기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혁신적인 시스템과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스텔스기와 무인기처럼 일반인들에게도 잘 알려진 획기적인 무기체계를 개발해 사세를 확장시켰다.
흔히 미국 방위산업체를 떠올릴 때면 베일에 싸인 군산복합체를 떠올리곤 한다. 아마도 헐리우드에서 생산된 정치 스릴러 영화 탓이리라. 하동진 사장은 왜 노스롭그루먼에서 자신의 두 번째 커리어를 쌓게 됐을까.
하 사장은 이 질문을 듣고 자신이 전역을 결심한 이유부터 설명했다. 하 사장이 주한미군 합동군사업무단 단장을 맡고 있을 당시 그의 큰 딸은 한국에서 고등학교를 다니고 있었다. “어느 날 밤이었어요. 평소처럼 자기 전에 딸에게 잘 자라고 인사를 했어요. 그런데 표정이 안 좋은 거예요. 왜 그러냐고 물어봤더니 한국에서 학교를 마치고 싶다는 겁니다. 친하게 지내는 친구들과 헤어지기 싫었던 거였죠. 당시 저는 제가 원했던 부대로 보직을 받아 미국 본토로 전출 명령을 받은 상태였거든요.”
그는 늘 가족을 우선에 두고 생활했다. 아버지의 부임지를 따라 다니느라 제대로 친구를 사귈 틈이 없었던 딸에게는 늘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하 사장은 다음날 바로 전역 신청서를 냈다. 놀라운 결정이었지만 그는 미련을 두지 않았다. 군을 떠나지만 계속해서 한국과 미국을 연결하는 역할을 하면서 두 나라에 기여하고 싶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었다.
하 사장이 말한다. “군 생활을 하면서 생긴 인맥이 많았습니다. 노스롭그루먼 코리아에서 사람을 구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뛰어난 기술력을 갖춘 회사라고 알고 있었습니다. 노스롭그루먼이 가지고 있는 역량을 한국에 도입하는 데 제가 일조할 수 있다면 보람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저와 같은 가치관과 생각을 가진 전역 군인들이 이미 회사에 많이 있기도 해서 용기를 낼 수 있었습니다.”
노스롭그루먼이 한국에 지사를 설립한 건 1991년이다. 하지만 노스롭그루먼은 훨씬 이전부터 한국군이 필요한 주요 무기를 제공해왔다. 제공호로도 알려져 있는 전투기 F-5가 노스롭그루먼의 작품이다. 최근 국내에 인도된 스텔스 전투기 F-35의 중앙 동체 및 레이더 체계도 노스롭그루먼에서 만든다.
올해 대한민국 공군은 노스롭그루먼이 만든 고고도 장기체공 무인항공기 글로벌호크를 인도받는다. 글로벌호크는 하늘 높이, 오래 떠 있으면서 정찰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 이 때문에 한반도 안보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원래 한국 공군은 지난해 글로벌호크를 인수해야 했다. 하지만 도입 예정이던 글로벌호크는 기체 성능 강화와 업그레이드를 위해 올해로 인도 시기가 미뤄졌다. 하 사장은 공백기간 동안 글로벌호크 교육 훈련을 한국 공군에 제공하자고 본사를 설득했다.
하 사장이 말한다. “한국은 글로벌호크 도입을 위해 많은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냥 앉아서 글로벌호크를 기다리기에는 시간도 자원도 아까운 상황이었죠. 그래서 제가 계약 외적으로 글로벌호크와 관련된 훈련과 교육 프로그램을 한국군에 제공하자고 본사에 제안했습니다. 글로벌호크 도입 전 완벽한 준비 상태가 될 수 있도록 한국을 도와야 한다는 점을 본사에서도 이해했어요. 오랜 파트너십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많은 비용과 자원이 들어가는, 사실 이익 추구 관점에서 볼 때 사기업으로서는 매우 이례적인 결정이었죠. 노스롭그루먼이 한국에 단순히 기술을 판매하러 온 것이 아니라 한국 안보를 위해 함께 나아가는 파트너임을 보여준, 제 개인적으로도 매우 자랑스럽게 여기는 일이 됐습니다.”
한국 방산업체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1%에도 못 미친다. 경쟁력은 선진국 대비 80%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삼성과 두산은 방산사업을 접었다. 한국이 방위산업 발전을 위해서 해야 할 일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하 사장에게 물어봤다.

고고도 장기체공 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 사진 노스롭그루먼 제공.
고고도 장기체공 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 사진 노스롭그루먼 코리아 제공.
미국 로스앤젤레스 북쪽 팜데일에 위치한 노스롭그루먼 공장에 주기된 스텔스 폭격기 B-2.사진 노스롭그루먼 제공.
미국 로스앤젤레스 북쪽 팜데일에 위치한 노스롭그루먼 공장에 주기된 스텔스 폭격기 B-2.
사진 노스롭그루먼 코리아 제공.
차세대 무인 헬리콥터 파이어 스카우트. 사진 노스롭그루먼 제공.
차세대 무인 헬리콥터 파이어 스카우트. 사진 노스롭그루먼 코리아 제공.

한국 인재 양성에도 노력 중 
“한국의 방산기업들은 탄탄한 제조•기술 기반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역량은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방위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혁신적인 기술 개발이 필수적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차세대 리더를 육성해야 하죠. 결국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을 만들어내는 것은 회사가 아닌 그 안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들이니까요. 우수한 인재 양성에 힘쓰는 것이 방위사업 수준을 도약시킬 수 있는 방법입니다.”
노스롭그루먼은 인재를 발굴•육성해 첨단 기술을 개발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 이를 위해 과학•기술•공학•수학(STEM)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노스롭그루먼의 글로벌 STEM 사업은 한국에서도 진행되고 있다. 한국에 특화된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위해 한국 내 관련 단체와 협력 관계를 맺고, 그들과 함께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폭넓은 연령층을 대상으로 세미나, 진로 체험 행사 등 다양한 STEM 교육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미국의 선진 교육 시스템을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하 사장이 말한다. “지난 7월엔 한국 중학생들과 교사가 미국 앨라배마 헌츠빌에 있는 우주체험 캠프(Space Camp)에 참가할 수 있도록 후원했습니다. 또한 올해에는 학생 400명을 대상으로 WOMEN@STEM 진로데이 행사를 3번 진행했고요. 노스롭그루먼은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전 세계 학생들에게 STEM 교육 활동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한반도의 지정학적 위치와 최근 불안정한 동북아시아 정치 상황은 한미동맹 관계에 있어 복잡한 셈법을 요구하고 있다. 방위사업은 정부 정책에 큰 영향을 받는다. 자칫 민감할 수도 있는 질문을 인터뷰 말미에 꺼냈다. 하 사장은 이러한 정치적 상황에서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하 사장은 “한미동맹은 정치 상황이나 정부 기조와는 무관하게 변함없이 굳건하게 유지되어야 한다”는 교과서적인 대답을 내놨다.
그가 말한다. “제가 오랜 시간 군 생활을 했기 때문일 수도 있지만, 한국과 미국간 장기적인 동맹관계는 정치 상황에 흔들리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저희 노스롭그루먼도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상황보다는 한국 안보를 튼튼히 하는 데 일조하는 파트너로서의 역할과 원칙에 집중하려고 합니다. 노스롭그루먼은 한국과 지속적으로 신뢰와 파트너십을 쌓아왔어요. 이를 바탕으로 우리가 가진 선진화된 자산과 기술력을 공유해 지속적으로 대한민국의 자주 국방력 구축에 기여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노스롭그루먼은 약 40년동안 대한민국 정부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 군의 발전을 위해 여러 주요 무기 체계를 제공해온 중요한 파트너다. 한국에 대한 이해가 깊은 하동진 사장이 노스롭그루먼 코리아 수장으로 있는 건 어쩌면 우리에게는 행운인지도 모를 일이다. 한미 동맹을 더욱 강화하는 데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자 노력하는 것이 자신의 일이라고 누차 강조하는 그의 말에서 이를 느낄 수 있었다.

WOMEN@STEM 진로데이 행사에 참석한 하동진 사장. 사진 노스롭그루먼 코리아 제공.
WOMEN@STEM 진로데이 행사에 참석한 하동진 사장. 사진 노스롭그루먼 코리아 제공.

노스롭그루먼의 핵심 역량
무인 시스템
노스롭그루먼의 무인 시스템은 대한민국의 정보 수집, 감시 및 정찰 능력과 국가 안보를 강화하는 데 큰 역할을 제공할 수 있다. 현대 사회가 요구하는 첨단 정찰 활동이 가능한 고고도 장기체공형 무인 정찰기 글로벌호크와 미 해군의 차세대 무인 헬리콥터 파이어 스카우트는 강력한 무인 시스템 조합을 이룬다. 이를 통해 한국은 정보 수집, 감시, 정찰 능력을 최대한 활용하고 주변국 및 국가 안보를 강화할 수 있는 역량을 제공받을 수 있다. 미 해군은 함상 이착륙이 가능한 MQ-8C 파이어 스카우트를 적극적으로 운용하면서 헬기의 뛰어난 해상 감시 및 추적 능력 등을 활용하고 있다.

C4ISR
노스롭그루먼은 통합 전투 관리 시스템(IBMS) 등과 같은 유•무인 플랫폼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차별화된 C4ISR 역량과 상황 인식 능력을 제공한다. IBMS는 사이버 보안 네트워크로 연결된 통합적 계획 및 운용관리 능력을 제공하며, 연합 및 합동군 사이의 원활한 통신을 지원한다. 이 시스템은 군사본부 및 민간 운용 센터와 같이 전략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차량 및 개별 병사, 긴급 구조원 간의 전술적인 용도로도 폭넓게 활용될 수 있다.

5세대 전투기
노스롭그루먼은 Freedom 550TM 소프트웨어 정의 라디오 (SDR)나 APG-81 AESA 레이더와 같은 제품들을 통해 향상된 통신 및 상황 인식을 가능하게 하는 공중 게이트웨이를 제공한다. Freedom 550TM은 서로 다른 데이터링크를 사용하는 여러 플랫폼 간의 격차를 해소 및 연결하여 5세대 전투기가 4세대 전투기와도 안전하게 전술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게 한다. APG-81 AESA 레이더는 조종사가 장거리에서도 효과적으로 공중이나 지상에 있는 표적을 겨냥할 수 있게 하는 동시에, 생존 가능성 및 전투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뛰어난 상황 인지 능력을 제공한다.

군수지원 및 현대화
노스롭그루먼의 지속성 및 현대화 기술과 개량 솔루션은 대한민국의 작전 준비 능력을 향상시킨다. 헬리콥터 UH-60 블랙호크의 회전익 헬기 성능 개량 사업, 첨단 다중 폭탄 장착대, 수송기 C-130의 적외선 방해장비 개량 사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관련해 세계적 수준의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노스롭그루먼은 미 육군의 UH-60V 헬리콥터 성능 개량 프로그램에서 UH-60L의 아날로그 계기반을 전자 계기반으로 교체하는 역할을 맡아 성공적으로 첨단 디지털 조종석을 공급한 바 있다. 개량된 헬리콥터는 UH-60M의 파일럿과 항공기 간의 인터페이스를 복제해 상호운용성을 제공했다. C-130 항공기에 탑재된 적외선 방해장비 시스템은 지대공 미사일을 포함한 열 추적 미사일을 탐지하고 무력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이 시스템은 개방형 구조 방식으로 제작되어 기존 하드웨어에 적용할 수 있고 개량 과정이 간결하며 수명 주기 전반에 걸쳐 비용 절감 효과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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