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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춘코리아 JOY RIDE] 메르세데스 벤츠 ‘GLC 350e 4매틱’

강력한 힘과 정숙성 모두 갖춘 PHEV SUV

  • 기사입력 2019.09.02 14:19
  • 최종수정 2019.09.02 14:27
  • 기자명 하제헌 기자

포춘코리아 하제헌 기자 azzuru@hmgp.co.kr

▶메르세데스 벤츠 GLC 350e 4매틱은 전기충전기로도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이다. 조용하지만 폭발적인 달리기 실력을 갖춘 실용적인 차량이다.◀

GLC 350e 4매틱. 사진 벤츠코리아 제공.

GLC 350e 4매틱은 벤츠가 한국 시장에 선보인 첫 번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이다. 2015년 12월 국내 출시된 중형 SUV GLC를 기반으로 만든 차다. GLC는 벤츠 SUV 라인업 중 가장 잘 팔리고 있는 차다.
GLC 350e 4매틱은 2리터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용량 8.7kwh 고전압 리튬이온 배터리 채택)가 결합해 네 바퀴를 굴린다. 가솔린 엔진은 최대 출력 211마력, 최대 토크 35.7kg•m를 발휘한다. 전기모터는 최대 출력 116마력, 최대 토크 34.7kg•m을 낸다. 전기모터만으로 15km 거리를 주행할 수 있으며 최고 시속 135km까지 가속할 수 있다.
전체적인 차량 디자인은 기존 GLC와 같다. 다만, 앞바퀴 양쪽 펜더에 붙어 있는 ‘EQ POWER’ 뱃지와 뒷범퍼 오른쪽에 있는 배터리 충전 포트, 겉에서는 보이지 않는 머플러(범퍼 양쪽 아래에 하나씩 있다) 정도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임을 알려주고 있다.
차 문을 열고 실내를 살펴보면 익숙한 광경이 펼쳐진다. 실내 디자인도 GLC 모델과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계기반과 센터 디스플레이에 하이브리드 전용 정보창과 메뉴들이 추가된 것이 다른 점이다.
시동버튼을 누르면 계기반에 불이 들어오며 전기모터가 깨어나 운전자를 맞는다. 가속페달을 밟으면 전기모터가 차체를 조용히 움직인다. GLC 350e 4매틱은 하이브리드, E-모드, E-세이브, 차지(Charge) 등 4가지 주행모드를 가지고 있다. 일상적으로 사용하게 되는 건 하이브리드 모드다. 전기모터와 가솔린 엔진이 자동으로 서로 개입하며 차를 움직인다.

GLC 350e 4매틱. 사진 벤츠코리아 제공.
GLC 350e 4매틱. 사진 벤츠코리아 제공.

GLC 350e 4매틱은 ‘사일런트 스타트(Silent Start)’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이 기능은 E-모드 (전기모드)로 시동과 출발이 가능하다. ‘급가속 기능(Boost Effect)’을 활용하면 전기모터의 힘과 엔진 출력을 올려 가속 성능을 높인다. 차지 모드에서는 엔진을 돌려 배터리를 계속 충전한다. 방전에서 완충까지 차지 모드를 사용하면 약 2시간 정도가 걸린다.
GLC 350e 4매틱에 탑재된 리튬이온 배터리는 벤츠 전용 충전기를 비롯, 220볼트 전원 콘센트를 사용하는 표준 가정용 전원 소켓과 전국 공영 충전소를 통해 충전할 수 있다. 충전기와 충전소를 이용할 때 충전 시간은 최대 2.5시간, 표준 가정용 전원 소켓에서는 최대 4시간이 소요된다.

GLC 350e 4매틱. 사진 벤츠코리아 제공.
GLC 350e 4매틱. 사진 벤츠코리아 제공.

시동을 건 뒤 전기모터로 부드럽게 달리다가 가속페달에 조금 더 힘을 주면 가솔린 엔진이 돌기 시작한다. 이때 가솔린 엔진의 동력 전달이 무척 자연스럽다.
동력 전달 시 충격이나 소음이 극도로 억제되어 있어 어지간해서는 운전자가 눈치채기 어렵다. 여느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보다 이질감이 훨씬 덜함을 몸으로 느낄 수 있다. 이는 일반 내연기관 차량에 익숙한 운전자들에게는 무척 큰 장점으로 다가온다. 7단 자동변속기 역할도 크다. 전기모터와 가솔린 엔진이 함께 만들어 내는 힘을 아주 매끈하게 네바퀴로 전달한다.
GLC 350e 4매틱을 타면서 느낀 가장 큰 장점은 달리기 실력이다. 부드럽고 조용한 출발은 물론, 강력한 달리기까지 힘 조절을 고르게 할 줄 아는 성능을 가지고 있다. 일단 저속에서뿐만 아니라 고속으로 차량을 몰아붙여도 출력이 부족함을 느낄 수 없다. GLC 350e 4매틱은 강력한 가속력이 필요할 때엔 고전압 리튬이온 배터리로부터 추가 에너지를 공급받아 힘을 더한다. 벤츠코리아가 밝힌 GLC 350e 4매틱의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 시간은 5.9초다.
뿐만 아니라 주행질감이 무척 매끈해 달리는 맛을 살려준다. 가솔린 엔진 회전 질감이 부드러운데다가 승차감까지 고급스럽다. 이는 자신이 프리미엄 브랜드임을 실력으로 보여주는 부분이다. GLC 350e 4매틱은 서스펜션이 기본적으로 단단하다. 주행 중 좌우앞뒤 흔들림이 적다. 하지만 탑승자들이 편안하게 느낄 정도의 부드러움을 보여준다. 이율배반적인 느낌인데 아주 만족스럽다. 제동 느낌 역시 만족스럽다. 일반적으로 하이브리드 차량은 브레이크를 잡을 때 감각이 일반 내연기관 차량과 조금 다르다. 브레이크를 밟을 때나 관성주행 중 에너지 회생장치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고 배터리에 저장하는데 이 때문에 브레이크 감각이 조금 둔한 편이다. 반면 GLC 350e 4매틱의 제동 감각은 일반 차량과 차이를 느끼기 어렵다.

GLC 350e 4매틱. 사진 벤츠코리아 제공.
GLC 350e 4매틱. 사진 벤츠코리아 제공.

실내 공간은 여유 있다. 괜히 GLC 인기가 좋은게 아니다. 적당한 크기에 탄탄한 달리기 실력, 듬직한 디자인이 무척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트렁크 용량은 기본 395리터다. 2열 좌석 등받이를 접으면 1,445리터까지 늘어난다. 기존 GLC 모델과 비교하면 트렁크 바닥 높이가 살짝 높아졌다. 배터리가 공간을 차지한 탓이다. 실제로 짐을 싣는데 크게 불편하진 않다.
시승한 GLC 350e 4매틱 프리미엄 차량 가격은 7,480만 원이다. 기본형 모델은 6,690만 원, 최상위 트림인 AMG 라인은 8,270만 원이다. 기본 모델은 프리미엄 트림에 적용되는 파노라마 선루프, 디스트로닉 플러스 등이 빠진다. AMG 라인은 차량 내외관에 AMG 패키지 디자인이 적용되고 인텔리전트 LED 헤드라이트, 부메스터 오디오 등이 추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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