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무선 인터넷 산업이 지난 수년간 언급해 온 약속과 광고를 실천하고 있다. 바로 첫 초고속 5G 네트워크를 선보이고 있다. 다만 어느 정도만 말이다. 지난 4월 버라이즌은 휴대폰으로 5G를 제공하는 미국의 첫 통신사가 됐다. 검증 전문가들은 이 속도를 초당 600메가비츠(mb)로 측정했다. 일반4G LTE 네트워크보다 10~20배나 빠른 속도다. 하지만 버라이즌의 5G와 AT&T가 조만간 선보일 비슷한 서비스는 문제가 있다. 고주파 대역을 사용하기 때문에, 파장 거리가 짧아 현재 휴대폰 네트워크처럼 광범위하지 않다는 점이다. 따라서 미국 전역에서 상용화되려면, 1년 이상이 걸릴 전망이다. 초고속 모바일 다운로드를 애타게 기대했던 대부분 사용자들이 앞으로도 한참 더 기다려야 한다는 얘기다. —AARON PRESSM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