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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Y RIDE] 토요타 '올 뉴 아발론 하이브리드

더 젊어진 토요타 플래그십 세단

  • 기사입력 2018.12.10 14:03
  • 최종수정 2018.12.10 15:19
  • 기자명 하제헌 기자

▶토요타 대형세단 아발론이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변신해 돌아왔다. 5세대로 진화한 올 뉴 아발론은 공격적인 외형과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무기로 내세웠다. 국내 소비자에게 익숙한 편의장치가 빠진 점은 아쉽다. 하제헌 기자 azzuru@hmgp.co.kr ◀

토요타 아발론. 사진 한국토요타 제공.
토요타 아발론. 사진 한국토요타 제공.

 

아발론은 토요타 플래그십 세단이다. 북미 전략형 세단으로, 미국에서 생산해 1994 년 첫 선을 보였다. 미국 소비자 취향이 많이 반영될 수밖에 없는 운명을 타고 난 셈이다. 미국에서는 합리적인 가격, 넓은 차체, 저렴한 유지비에 힘입어 50대 이상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한국토요타는 지난 2013년 아발론 4세대 모델을 국내에 가져와 판매했다. 3.5리터 가솔린 엔진을 단 4세대 아발론은 국내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진 못했다. 그로부터 5년이 흐른 현재, 한국토요타는 완전히 달라진 5세대 아발론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한국에서는 하이브리드 모델만 판매한다. 연간 판매목표는 1,000대다. 
 

토요타 아발론. 사진 한국토요타 제공.

완전히 달라진 신형 아발론은 이전 모델보다 모든 면에서 젊어졌다. 남성적인 이미지도 강하다. 타깃 고객 연령대가 50대 이상에서 40대로 내려왔다. 신형 아발론은 공격적인 디자인으로 과감하고 스포티한 느낌을 물씬 풍긴다. 라디에이터 그릴은 렉서스가 채택한 스핀들 그릴보다 아랫부분을 더 넓혔다. 입을 벌린 채 먹이를 향해 돌진하는 상어를 연상시킨다. LED 헤드램프는 납작한 모듈형 베젤을 적용해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풍긴다. 옆모양은 쿠페를 본땄다. 지붕에서 트렁크로 향하는 C필러가 많이 누워있어 스포티함을 강조했다. 뒷모양도 젊어졌다. 리어램프를 구성하는 케이스를 입체적으로 만들었다. LED를 넣은 램프부분은 움푹 들어가 있고 램프 주변부는 툭 튀어 나오게 디자인했다. 
 

토요타 아발론. 사진 한국토요타 제공.

신형 아발론 하이브리드 모델은 최신형 2.5리터 4기통 가솔린엔진을 탑재했다. 여기에 전기모터 2개를 더해 시스템출력 218마력을 낸다. 변속은 e-CVT(무단 변속기)가 책임진다. 배터리는 리튬이온이 아닌 니켈메탈이다. 배터리 수급 조절 차원에서 결정했다고 한다. 
 

토요타 아발론. 사진 한국토요타 제공.

주행모드는 스포츠, 노멀, 에코, EV 등 총 4가지를 지원한다. 시동 버튼을 눌렀다. 하이브리드 차량답게 조용히 출발 한다. 귀를 기울여야 모터가 돌아가는 ‘윙~’ 소리가 나지막하게 흘러나오는 것을 알 수 있다. 전반적으로 여유롭고 편한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다. 차체는 단단하고 하체는 유연하다. 출렁이지 않으면서도 고급스러운 승차감을 유지한다. 토요타가 자랑하는 ‘TNGA(Toyota New GlobalArchitecture)’ 플랫폼 덕분이다. TNGA 플랫폼은 2015년 4세대 프리우스와 2017년 8세대 뉴 캠리에 잇달아 적용되기 시작했다. 낮고 가볍지만, 단단하고 뒤틀림이 적은 구조다. 신형 렉서스 ES300h에도 TNGA 플랫폼이 적용되어 있다. 
 

토요타 아발론. 사진 한국토요타 제공.

신형 아발론은 앞바퀴엔 맥퍼슨 스트럿 서스펜션을, 뒷바퀴엔 더블위시본 서스펜션을 채택했다. 유연하게 힘을 분산시키는 더블위시본 방식 서스펜션 덕에 차량 뒷부분이 부드럽게 잘 따라붙는다. 가속감은 예상보다 훨씬 경쾌하다. 시속 100km까지 시원하게 가속하며 고속에서 추월가속도 여유로운 편이다. 

일반적으로 하이브리드 차량은 가속페달을 놓을 때와 제동페달을 밟을 때 내연기관 차량과 조금 다른 느낌을 가지고 있다. 하이브리드 차량의 가속페달을 밟다 놓으면 배터리를 충전하기 위해 엔진브레이크처럼 스스로 감속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제동페달은 일반 차량보다 한 박자 늦게 힘이 들어간다. 신형 아발론 하이브리드는 이런 이질감을 없앴다. 주행 중 가속페달에서 발을 놓아도 가솔린 차처럼 일정 구간 타력주행을 지속한다. 브레이크 감각도 자연스러웠다. 연비는 무척 훌륭하다. 리터 당 공인 복합연비는 16.6km다. 실제 주행에서는 이를 웃도는 결과를 여러 차례 발견했다. 

뒷좌석은 전반적으로 넉넉하지만 머리 위 공간은 생각보다 좁다. 뒷좌석 등받이는 60대 40으로 접을 수 있다. 하이브리드용 배터리는 뒷좌석 시트 아래에 배치해 기존 가솔린 모델과 동일한 트렁크 공간을 확보했다. 골프백 4개가 충분히 들어간다. 국내 준대형차는 필수처럼 장착되는 열선 스티어링휠, 앞좌석 통풍시트, 뒷좌석 열선시트, 전동 트렁크, 오토센싱 와이퍼 등 편의사양이 빠진 건 아쉽다. 가격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옵션을 줄였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가격은 4,660 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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