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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 속의 시계] 물 만난 다이버 시계

  • 기사입력 2018.06.28 14:31
  • 최종수정 2018.09.20 16:23
  • 기자명 하제헌 기자

[다이버 시계에는 일반 방수 시계에서 찾아볼 수 없는 기능이 숨어 있다. 기본적으로 수심 100미터 이상 깊은 바닷속에서도 시계 안으로 물이 들어가지 않아야 하고 높은 수압에도 망가지지 않아야 한다. 어두운 물속에서도 잘 보이도록 야광 처리한 인덱스와 다이얼, 잠수 시간을 계산할 수 있게 눈금이 표시된 회전 베젤(시계 반대 방향으로만 돌아간다), 헬륨 방출 밸브도 이들 시계의 특징이다. 하이엔드 시계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키기에 안성맞춤인 다이버 시계들을 소개한다. 하제헌 기자 azzuru@hmgp.co.kr] 
 

포춘코리아 | 시계 속의 시계
블랑팡 ‘피프티 패덤즈 바티스카프’

블랑팡 ‘피프티 패덤즈 바티스카프’ 

다이버 시계 명가 블랑팡. 1953년 당시 블랑팡 CEO이자 잠수부 출신인 장 자크 피슈테르는 ‘피프티 패덤즈’를 만들었다. 특수 밀폐 처리한 이 시계는 현대적인 다이버 시계의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피프티 패덤즈는 셰익스피어의 ‘템페스트’ 중 에어리얼의 노래 가사 “너의 아버지는 5패덤 아래에 잠들어 있네(Full fathom five thy father lies)”에서 따왔다. 패덤은 수심을 측정하는 단위로 1패덤은 1.8m다. 피프티 패덤즈는 당시 잠수부들이 물 속에 들어갈 수 있는 최대 수심이었다고 한다. 피프피 패덤즈 바티스카프의 새로운 38mm 사이즈 쓰리 핸즈 모델은 심해를 연상시키는 독특한 딥블루 컬러가 인상적이다. 300미터 방수 기능을 가진 이 시계는 투명한 사파이어 크리스탈 소재 케이스백을 통해 무브먼트 움직임을 볼 수 있다. 무브먼트의 밸런스 스프링은 실리콘으로 만들어 가볍고 충격에 강하며 자성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포춘코리아 | 시계 속의 시계
파네라이 ‘루미노르 섭머저블 1950 카보테크 3데이즈 오토매틱’

파네라이 ‘루미노르 섭머저블 1950 카보테크 3 데이즈 오토매틱’

파네라이는 이 시계를 ‘전문 수중 장비’라고 부른다. 최대 30bar(약 300미터) 방수 성능을 보장하는 이 시계는 잠수 시간 측정 기능도 갖추고 있다. 시계 케이스는 시계 제작 업계에서 단 한 번도 사용된 적이 없는 ‘카보테크(Carbotech)’라는 탄소섬유 기반 합성소재로 만들었다. 디자인은 파네라이의 유서 깊은 역사를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 1940년대 후반 이탈리아 해군 특공대 손목시계용으로 파네라이가 개발한 오리지널 ‘루미노르 1950’ 케이스(직경 47mm)에 작은 스터드 마커가 표시된 회전 베젤을 장착하고 있다. 이 스터드 마커는 파네라이가 1956년 이집트 해군을 위해 제작한 모델에서 영감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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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틀링 ‘슈퍼오션 헤리티지 2 오토매틱’

브라이틀링 ‘슈퍼오션 헤리티지 2 오토매틱’ 

1957년 출시된 ‘슈퍼오션’은 전문 잠수부를 위해 제작된 시계였다. 하지만 곧 레저를 즐기는 잠수부와 스쿠버 마니아에게도 각광받기 시작했다. 브라이틀링은 슈퍼오션 헤리티지 라인을 통해 오리지널 모델의 정신을 보존했다. 특히 올해는 직경 44mm 모델을 추가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슈퍼오션 헤리티지 2 오토매틱은 브라이틀링 자체 제작 오토매틱 무브먼트 칼리버 B20으로 구동된다. 이 무브먼트는 COSC(스위스 공식 크로노미터 인증기관) 인증을 받았으며, 70시간 파워리저브를 제공한다. 나사 잠금 크라운이 있는 견고한 스틸 케이스는 20기압(약 200미터) 방수를 보장한다. 12시 방향에 슈퍼 루미노바 야광 마커를 표시한 단방향 회전 베젤은 120개의 톱니를 가지고 있다. 이 톱니는 잠수 시간을 확인하거나 기타 다른 측정 시간을 표시할 때, 매우 부드럽고 정확하게 회전하는 걸 돕는 기능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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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 ‘씨마스터 다이버 300M’

오메가 ‘씨마스터 다이버 300M’ 

1993년 첫 선을 보인 씨마스터 다이버 300M이 2018년 완전한 변신을 꾀했다. 42mm 사이즈의 새로운 씨마스터 다이버 300M은 마스터 크로노미터 칼리버 8800을 탑재해 높은 정확성과 항자성을 자랑한다. 모든 인덱스에 입체적 형태의 슈퍼 루미노바를 채웠고, 날짜 창은 6시 방향으로 자리를 이동했다. 이 시계의 가장 중요한 디테일 중 하나로는 헬륨 배출 밸브를 꼽을 수 있다. 새로운 모델에선 밸브에 원뿔 형태를 적용했는데, 물 속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혁신적 기술력으로 특허를 획득했다. 시계를 뒤로 돌리면 사파이어 크리스털을 통해 METAS(스위스 계측학 연방학회) 인증을 받은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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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스 ‘아퀴스 데이트’

오리스 ‘아퀴스 데이트’ 

아퀴스 데이트는 오리스가 출시한 고성능 다이버 시계다. 현재의 오리스를 탄생시킨 베스트셀러 제품으로 명성이 높다. 최근 오리스가 출시한 아퀴스 데이트 신모델은 디자인 개선과 함께 기능 향상도 이뤄졌다. 단일 방향으로 회전하는 베젤과 케이스 본체 사이에 작은 간격을 만들어 손가락으로 베젤을 쥐는 동작이 더욱 쉬워졌다. 300미터 방수 성능을 가진 아퀴스 데이트는 숙련된 스쿠버 다이버들을 위한 이상적인 시계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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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코 ‘블랙 시리즈’

세이코 ‘블랙 시리즈’ 

세이코 스포츠의 한정판 ‘블랙 시리즈’는 다이버용 시계에 대한 오랜 노하우를 바탕으로 만든 제품이다. 세이코의 엄격한 기준을 충족하는 다양한 다이버 시계 기능은 물론, 낮과는 또 다른 신비한 매력을 가진 야간 다이빙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뛰어난 탄성의 실리콘 스트랩을 사용한 블랙 시리즈 2종은 200미터 방수 기능을 비롯해 역회전 방지 베젤, 잠금식 용두 등 다이버 시계의 필수 요소를 두루 갖추고 있다. 야광 인덱스(시간을 나타내는 숫자)와 시계 바늘은 야간 다이빙 시 사용되는 조명을 연상시키는 오렌지 컬러로 포인트를 줘 어두운 곳에서도 시간을 확인하기가 수월하다. 한정판 블랙 시리즈는 솔라 모델(SNE493J)과 오토매틱 모델(SRPC49J) 총 2종이다. ‘SNE493J’는 국내에 200개, ‘SRPC49J’는 100개 한정으로 수입됐으며, 구매 시 전용 박스가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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