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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 ‘게이밍 DNA‘를 심는 MSI

  • 기사입력 2018.07.31 14:19
  • 최종수정 2018.09.20 14:44
  • 기자명 김병주 기자

게이머들의 절대적 지지를 받는 MSI의 기업 DNA는 뭔가 특별하다. 오로지 ‘게이머만을 위한 브랜드’를 자부하며 차별화한 기술력과 디자인, 그리고 게이머들의 니즈에 부합하는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게이밍 업계의 절대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MSI 경쟁력의 비밀을 살펴보자. 김병주 기자 bjh1127@hmgp.co.kr
 

사진=MSI

“MSI에게 ‘게이밍’이란 메인보드, 그래픽카드 등 단순한 제품을 넘어 MSI 회사 전반에 녹아 있는 게임 DNA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는 게이머들의 경험과 관점을 읽고, 이를 제품 전반에 녹이는 MSI의 노력을 설명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MSI코리아 관계자는 ‘게이밍’이라는 단어를 이렇게 정의했다. 사전적 의미의 ‘게이밍(Gaming)’은 단순히 ‘게임하기’라는 뜻이다. 하지만 MSI가 생각하는 ‘게이밍’은 사전적 의미 이상의 무언가를 담고 있다. 회사가 나아가고자 하는 지향점, 추구하는 경영 철학도 바로 ‘게이밍’이라는 단어와 무관치 않다.

MSI는 메인보드, 그래픽카드, 노트북, 기타 PC악세서리 등 각종 PC용품을 개발·판매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MSI가 선보이는 모든 제품의 타깃이 바로 게임을 즐겨하는 게이머(Gamer)라는 점이다. 앞서 언급했듯, MSI는 게이머들을 위한 제품을 만든다. 메인보드부터 모든 액세서리의 성능과 디자인이 모두 ‘원활한 게임 구동’과 ‘보다 게임을 잘 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라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있다.

지난 몇 년간 MSI는 모든 사업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여왔다. 모바일 게임시장의 활성화로 인해 성장세가 다소 주춤하는 듯 했지만, 그런 걱정은 기우였다. 메인보드뿐만 아니라 그래픽카드, 게이밍 노트북, 미니 PC 등 모든 사업 분야에서 대단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대만 주식 시장에서 MSI의 주식 가격이 한 해 동안 300% 이상 증가했고, 기타 국가에서도 의미있는 수준으로 매출 그래프가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이 같은 성장을 이끈 핵심 제품군은 다름 아닌 메인보드와 그래픽카드다. 이들은 모두 MSI의 노하우와 기술력이 총집결된 대표 상품이다. 국내에서도 MSI의 메인보드와 그래픽카드는 이 분야 ‘베스트셀링 제품’으로 평가받으며 꾸준한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사진=MSI

국내에서 가장 큰 인기를 끄는 제품은 역시 ‘국민 메인보드’로 불리는 ‘박격포’ 시리즈다. MSI만의 다양한 독자기술이 적용된 합리적 가격의 ‘박격포’ 시리즈는 높은 사양을 요구하는 게임에 제격인 제품이다. 메인보드 제품에 잠재적 관심이 있는 일반 고객뿐만 아니라, 소위 ‘하드 유저’라 불리는 제품 사양에 민감한 마니아 층까지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유일한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박격포 시리즈’의 인기는 주요 지표로도 확인할 수 있다. B360M 박격포, B350M 박격포, Z370M 박격포 등 박격포 시리즈는 인텔, AMD 등 CPU 제조사들의 차세대 칩셋이 출시될 때마다 각종 가격비교 사이트 등에서 높은 인기순위를 차지해왔다. 이처럼 오랜 기간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는 ‘박격포’ 시리즈는 메인보드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점하며 여전히 견고한 경쟁력을 과시하고 있다.

박격포 시리즈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경쟁사 제품 대비 우월한 ‘안정성’이다. PC의 모든 부품에 영향을 주는 메인보드의 특성상 ‘안정성’은 제품의 성능을 평가하는 가장 중요한 지표중 하나일 수밖에 없다. 

MSI는 안정성 강화를 위해 하드웨어 내구성 강화를 위한 독자 기술 ‘스틸 아머(STEELARMOR)’를 개발하고 대다수 제품 라인업에 적용했다. ‘스틸 아머’는 M.2 슬롯, PCI-Express x16 슬롯 등 타 하드웨어와 메인보드의 접촉이 이뤄지는 주요 부위에 적용돼 외부 충격으로 인한 파손을 미연에 방지해주는 기술이다. 

이 밖에도 MSI는 최근 메인보드 시장의 뜨거운 감자 중 하나인 ‘메모리 안정성’에도 적극 대응하고 있다. 보다 안정된 프로그램 구동을 위해 개발한 또 하나의 독자기술 ‘DDR4 부스트’가 메모리의 빠른 클럭 스피드, 더 넓은 대역폭, 낮은 전력 소비 등을 통해 뛰어난 성능과 안정성을 보장해주고 있다. 내구성을 강조한 ‘스틸아머’와 함께 퍼포먼스 측면에서의 안정성을 보장해준는 ‘‘DDR4 부스트’가 MSI 메인보드의 경쟁력을 높여주는 무기로 작동하고 있는 셈이다.

이 뿐만이 아니다. 그래픽카드 분야에선 ‘세계 최고 그래픽카드’라 불리는 ‘트윈프로져’ 기술이 적용된 게이밍 제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2009년 첫 출시된 MSI 트윈프로져 시리즈는 이후 새로운 그래픽카드 칩셋이 등장할 때마다 꾸준히 기술 업그레이드 되며 발전을 거듭해왔다. 세대를 거듭할 때마다 완벽한 쿨링 기능과 소음 및 발열 방지 기능을 탑재해 전세계 그래픽카드 시장의 표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

그 결과 현재 ‘MSI 지포스 GTX1060 게이밍X 트윈프로져6’, ‘MSI 지포스 GTX1070Ti 게이밍X 트윈프로져6’ 등 6세대로 확장된 MSI의 트윈프로져는 고성능 게이밍 그래픽카드 시장에서 ‘믿고 사는 제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러나 MSI가 게이밍 시장에서 승승장구 할 수 있었던 비결은 독보적인 기술력에 기반한 제품 때문만은 아니다. MSI는 자사 고유의 ‘게이밍 DNA‘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끊임없이 유저들과 소통하며 게이밍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이 잘 묻어나는 분야가 바로 ’e스포츠’ 시장이다.

지난해 MSI는 전 세계에서 펼쳐지는 수많은 주요 게임 행사에 참여하거나 후원했다. 28개국 이상에서 개최된 37개 대형 게이밍 이벤트에 참가해 약 2,500만 명 이상의 게이밍 팬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전 세계 20개 이상의 e스포츠 팀을 후원하며 e스포츠 시장의 모든 요소에 MSI의 DNA를 심어나가고 있다. MSI코리아 관계자는 “e스포츠는 게이머들과 소통하고 이를 통해 MSI의 게이밍 브랜드 전략을 만들어가는 가장 중요한 접점”이라며 “MSI가 추구하는 게이밍 전략과 가치를 국내 유저들에게도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MSI

물론 현재 전반적인 PC시장 상황이 녹록치가 않은 건 사실이다. 모바일 시대가 열리면서 데스크톱을 필두로 한 PC 시장은 사실상 침체기에 접어들었다. 하지만 ‘고성능 게이밍 PC’ 시장은 사정이 조금 다르다. 모바일 시대의 도래에 아랑곳하지 않고 오히려 성장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MSI도 독보적인 게이밍 기술력을 기반으로 이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MSI코리아 관계자는 “고성능 게이밍 PC를 원하는 고객들에게 MSI 제품은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다”며 “소비자 니즈에 부합하는 맞춤형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소비자들의 만족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MSI에게 한국 시장은 매우 특별한 곳이다. 단순히 규모의 차원을 넘어 ‘게이밍’ 차원에서도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 한국은 이미 전 세계 게임개발사들이 주목하는 최고의 ‘테스트베드’이자 e스포츠 시장이 가장 활성화된 시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헤비 유저뿐만 아니라 취미로 게임을 즐기는 라이트 유저들의 PC 완제품, 개별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에 대한 이해도와 지식 수준이 상당히 높은 곳이기도 하다. 인터넷, 유무선 네트워크 인프라가 세계 최고 수준이란 건 두말할 필요가 없다. 

공번서 MSI코리아 지사장은 “선진적이고 진취적이면서 발전 가능성까지 높은 한국은 본사차원에서도 주목하는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MSI에서 추구하는 고유의 ‘게이밍 DNA’를 한국 시장에 오롯이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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