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의 CI와 해상원자력에너지협의기구(NEMO) 로고. [사진=HD현대]](https://cdn.fortunekorea.co.kr/news/photo/202403/35381_25563_2151.jpg)
[WHY?] 해상원자력 기술 상용화 과정에서 노하우를 가진 기업 간 협업 필요성이 커졌다.
HD한국조선해양이 6일 '해상 원자력 에너지 협의기구(Nuclear Energy Maritime Organization, 이하 NEMO)'를 국제 원자력 기관들과 공동 설립했다고 밝혔다.
NEMO는 해상원자력 기술 상용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국제해사기구(IMO),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함께 해상 환경에서 원자력 발전설비의 배치, 운영 및 해체와 관련된 표준과 규정도 수립한다. 사무국은 영국 런던에 자리 잡는다.
또한 원자력 기술 선도 기업들이 NEMO 일원으로 참여한다.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업 테라파워, 미국 원자력발전소 제작기업 웨스팅하우스, 용융염원자로 기업 시보그 등 총 11개 기업이 합류한다.
HD현대도 원자력 업계 일원으로 함께한다. HD현대는 지난 2022년 테라파워에 3000만 달러를 투자하며 원자력 시장에 진출했다. 지난 2월부터 타 기업과 협력해 SMR을 공동으로 연구하고 있다.
맘도우 엘 샤나와니 NEMO 초대의장은 "NEMO 출범이 해상 원자력 시대를 앞당길 수 있는 초석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기대가 크다"며 "우리의 비전과 가치를 공유하고자 하는 글로벌 기관들의 참여를 확대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 포춘코리아 육지훈 기자 jihun.yook@fortunekore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