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플레이의 인기 프로그램 'SNL코리아' 제작사 에이스토리가 쿠팡 자회사인 CP엔터테인먼트(이하 CP엔터)와 안상휘 에이스토리 전 제작2본부장 등에 대해 70억원대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고 25일 밝혔다.CP엔터가 제작 인력을 빼돌려 손해를 봤다는 것이 에이스토리의 주장이다. 이에 따르면, CP엔터가 'SNL코리아' MC인 신동엽 영입 소식을 발표한 지난해 9월 안 씨가 이상백 에이스토리 대표이사에게 "제작2본부 직원들을 모두 데리고 쿠팡으로 가겠다"고 통보한 후 제작2본부 직원 11명과 함께 퇴사했다.에이스토리는 2017년
SK에코플랜트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모집액의 5배 웃도는 주문량을 모집하며 흥행했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려 속 건설업계 침체에도 불구하고 현대건설에 이어 좋은 성적표를 받아들며 원활한 자금조달이 가능해졌다.2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24일 1300억원의 회사채 발행을 수요예측을 진행한 SK에코플랜트(A-)는 총 7000억원을 주문받았다. 세부적으로 1년물 300억원 모집에 2110억원, 1.5년물 400억원 모집에 1810억원, 2년물 600억원 모집에 3080억원을 모았다.회사는 높은 금리를 메리트로 내세우기 위
지난해 LG전자 실적이 전년 수준에 그쳤다. 매출액은 84조227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0.9% 증가했지만, 영업이익(3조5491억원)과 순이익(1조1506억원)은 각각 0.1%, 38.2% 줄었다.가전과 전장 사업이 실적을 이끌었다. 생활가전 담당인 H&A사업본부는 매출액 30조1395억원, 영업이익 2조78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6% 늘었다. 구독 등 새로운 사업모델을 도입하고 냉난방공조, 부품, 빌트인 등의 기업간거래 비중을 확대한 영향이다.전장 사업은 2013년 출범 이후 10년 만에 매출액 10
정부가 만성 변비약 듀락칸이지시럽(주성분 락톨로오즈농축액, 이하 듀락칸)을 놓고 두 번째 '약가 인상' 카드를 꺼냈다. 매우 드문 케이스인 약가 인상을 두 번이나 거듭한 이유는 무엇일까.보건복지부가 2월 1일부터 JW중외제약의 듀락칸을 한 포당 168원에서 202원으로 인상한다. 다만, 제약사 측에 '1년간 월평균 사용량 수준을 고려한 의약품 증산'을 인상 조건으로 내걸었다.듀락칸은 그간 원료 생산 및 수급 불안정으로 수요 대비 공급량이 부족해 '만성 품절약'으로 불렸다. 2022년 한차례 인상됐음에도 품귀 현상이 해소되지 않았다.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4분기에도 국내외에서 견조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힘입어 현대차의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15조원을 돌파했다.현대차는 25일 열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2023년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해당 기간 108만9862대(4.9%↑)를 판매했고, 매출액 41조6692억원(8.3%↑, 자동차 33조4622억원, 금융 및 기타 8조2070억원), 영업이익 3조4078억원(0.2%↑)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회사는 “북미, 유럽, 인도 등 주요 지역의 견조한 판매 성장세를 바탕으로 전년 동기
코로나 엔데믹 후 출퇴근 수요가 늘면서 오피스 임대료 역시 상승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소비 심리 위축에 상권 회복이 더디게 나타나며 상가 임대시장은 침체를 벗어나지 못했다.25일 한국부동산원의 '2023년 4분기 상업용 부동산 임대동향 조사'에 따르면, 작년 4분기 오피스 임대가격지수는 전분기 대비 0.34%, 전년 동기 대비 1.17%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은 도산대로, 광화문, 숙명여대(용산역 일대) 등 중심업무지구 위주로 임차 수요가 늘면서 임대가격지수가 전년 동기 대비 1.76% 올랐다.경기 역시 IT 업종이
HDC현대산업개발이 대규모 단지 준공 후 매출 인식 등에 힘입어 실적이 대폭 상승했다.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매출 4조1908억원, 영업이익 1953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매출은 전년(3조2983억원) 대비 27.1%, 영업이익은 전년(1164억원) 대비 67.8% 각각 증가한 수치다.회사는 부산 아시아드레이카운티, 개포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 청주 가경아이파크 5단지 등 굵직한 사업지들의 준공이 매출로 본격 인식됐다고 설명했다.재무 건전성도 강화됐다. 지난해 차입금은 1조7772억원으로, 2022년
기아가 지난해 모든 경영 지표에 걸쳐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25일 기아는 2023년 연간 308만7000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6.4% 늘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매출은 99조8000억원(15.3%↑), 영업이익은 11조6000억원(60.5%↑, 영업이익률 11%), 당기순이익은 8조7778억원(62.3%↑)을 기록했다.기아 측은 역대 최대 실적의 배경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글로벌 판매 증가 ▲고수익 지역의 판매 비중 확대 ▲고가 차종 및 고사양 트림의 비중 확대 등 판매 믹스 개선에 따른 가격 상승 효
25일 오전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이 공정거래위원회를 초청, 비공개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번 간담회는 ‘(가칭) 플랫폼 공정경쟁 촉진법(이하 ‘플랫폼법’)’ 제정 추진에 대한 업계의 의견을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암참은 올 초 공정위와의 면담을 통해 본 법안과 관련한 업계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에서 관련 간담회 추진을 제안한 바 있다.암참 사무실에서 진행된 이날 간담회에는 제임스 김 암참 회장 겸 대표이사를 비롯하여 글로벌 플랫폼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공정위에서 ‘플랫폼법’
고금리 장기화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의 여파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LH가 매각한 공동주택용지 분양대금 연체액이 1조5000억원을 돌파한 것이다.2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LH의 공동주택용지 분양대금 연체 규모는 지난 15일 기준 45개 필지, 약 1조5190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LH 공동주택용지 연체금액이 1조원을 넘긴 건 2013년 이후 처음이다. 연체금액 증가세도 가파르다. 불과 지난해 7월 1조원을 돌파한 이후 반년 만에 50% 이상 늘었고, 2022년 말 7492억원과 비교하
최용호 갤럭시코퍼레이션 대표가 미국의 글로벌 경제전문지 '포춘(FORTUNE)'의 한국판인 '포춘코리아(FORTUNE KOREA)'의 2월호 표지를 장식했다.해당 표지는 갤럭시코퍼레이션의 G-DRAGON(본명 권지용)이 직접 표지 디자인에 참여했다. G-DRAGON이 디자인한 표지 속 최용호 대표이자 CHO(최고행복책임자)는 '테크 마에스트로'라는 타이틀로 소개됐다.G-DRAGON이 디자인한 표지는, 포춘코리아의 로고를 비롯해 전체적으로 데이지 꽃으로 수놓았다. 데이지 꽃은 꽃말이 '평화와 희망'이자, G-DRAGON의 패션 브랜드
한국무역협회(이하 무협) 베이징지부가 24일 중국 법무법인 뚜정(度正)과 공동으로 '2024년 달라지는 중국의 주요 경제무역 법규' 보고서를 발간했다.보고서는 올해부터 변경·적용되는 ▲연례 관세 조정 내역 ▲특허·지재권 관련 규정 ▲기업 활동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법률(회사법, 외국국가면제법 등) ▲이중용도 물품 및 기술 목록 업데이트 등 내용을 담았다. 아래는 각 부문 요약.> 통관·관세중국관세세칙위원회의 연례 관세 조정에 따라 일부 상품의 세목과 세율이 변경된다. 1010개 상품은 최혜국(MFN) 세율보다 낮은 잠정세율이 적용된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총괄 프로듀서가 대규모 자사주를 매입했다. 베이비몬스터 등 신인 및 저연차 그룹의 활약 등으로 인한 기업가치 상승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된다.YG는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가 2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지난 18일부터 3거래일 동안 46만 1940주를 주당 4만 3305원에 장내 매수했다. 이로써 양현석의 지분율은 16.8%에서 19.3%로 상승했다.양 프로듀서의 장내 매수는 2011년 YG의 코스닥 상장 이후 처음이다. 매입 자금은 주식담보대출을 통해 마련했다.양 프로
노량진 일대 재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다.서울시는 제3차 건축위원회를 통해 '노량진8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등의 건축심의를 통과시켰다고 24일 밝혔다.이번 심의 통과로 서울 동작구 대방동에 위치한 '노량진8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은 11개 동 지하 4층 지상 29층 규모 공동주택 987가구(공공 172가구, 분양 815가구)와 부대복리시설로 탈바꿈할 예정이다.건축위원회는 이전 건축심의안 대비 통경축 및 외부 녹지공간을 추가 확보했고, 내부 공간과 연계하면서 동측과 서측을 연결하는 공공보행통로를 계획했다.
삼성전자가 23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에 체험형 플래그십 스토어 '삼성 BKC'를 개관했다.삼성 BKC는 뭄바이에서 고급 상업지구로 각광받고 있는 반드라 쿨라 콤플렉스(Bandra Kurla Complex)에 위치한 지오 월드 플라자에 732제곱미터(약 221평) 규모로 조성됐다. 지오 월드 플라자는 전 세계 럭셔리 브랜드가 모여 있는 프리미엄 쇼핑센터로 유명하다.삼성전자는 뉴욕, 런던 등 주요 도시에서 프리미엄 체험 공간을 운영해 온 가운데, 인도에서 처음으로 체험형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었다.삼성전자는 삼성 BKC에서 가전 TV
23일 IB업계에 따르면, KDB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 등 매각 측은 23일로 예정된 HMM 1차 협상기한을 다음달 6일로 2주 연장했다. 매각 측은 원할 시 협상 기한을 2주 늘릴 수 있는 권한이 있다.앞서 하림·JKL 컨소시엄은 HMM 인수금으로 6조 4000억원을 제시해 경영권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하지만 지난달 21일부터 진행된 인수 조건 협상에서 난항을 겪고 있다. 내달 6일까지 협상 불발 시 매각은 무산된다.산업은행과 하림 양측은 HMM의 영구채 처리 방안을 두고 대립 중이다. 인수 측인 하림·JKL 컨소시
대우건설이 인도 최대 난코스로 불리는 해상교량공사를 무재해로 마무리했다.대우건설은 인도 최장 해상 교량인 '뭄바이 해상교량'을 69개월 무재해로 준공했다고 23일 밝혔다.대우건설은 지난 2018년 인도 타타그룹의 건설 부문 자회사인 타타 프로젝트 리미티드와 합작으로 이 공사에 참여해 약 69개월만에 공사를 마쳤다. 대우건설은 장기간 공사에도 무재해를 달성했다.뭄바이 해상교량의 총길이는 21.8km로다. 개통으로 인도 뭄바이와 신도시인 나비 뭄바이 간 이동시간이 기존 2시간에서 30분으로 크게 줄어들게 됐다.대우건설은 이 가운데 최대
올해 건설업계에서 처음으로 공모채 발행에 나선 현대건설이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의 5배에 달하는 모집을 받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건설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가운데, 탄탄한 포트폴리오와 재무건전성을 앞세워 긍정적인 성적표를 받아들었다는 게 시장의 평가다.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AA-, 안정적)은 전날 1600억원 자금조달을 목표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총 6850억원을 모집했다. 현대건설은 수요예측 흥행에 힘입어 당초 목표치의 두배에 달하는 최대 3000억원의 증액 발행도 고려하고 있다.세부적으로 2년물이
종근당은 최근 천안공장이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국제표준화기구(ISO)의 '국제공인시험기관(KS Q ISO/IEC 17025)' 인정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KS Q ISO/IEC 17025는 법률 또는 국제기준에 적합한 인정기구에서 품질 시스템과 기술능력을 평가하여 특정분야에 대한 시험능력이 있는 기관임을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제도다.종근당은 영국 화학·바이오 분야의 국가측정표준기관(LGC)과 미국 숙련도 인증기관인 NSI의 숙련도 시험에서 우수한 성적을 기록하여 의약품과 미생물 등 국내 제약기업 최다 항목인 23개 부문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한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이하 BSI) 조사 결과를 23일 공개했다.한경협 조사에 따르면, 2월 BSI 전망치는 92.3을 기록했다. 2022년 4월(99.1)부터 23개월 연속 기준선 100을 하회 중이다. 23개월 연속 부진은 2021년 2월 이후 최장기록이다.1월 BSI 실적치는 92.3이었다. 2022년 2월(91.5)부터 24개월 연속 부진하다. 기업 실적 악화가 장기화한 영향으로 풀이된다.2월 업종별 BSI는 제조업(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