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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크랩 10주년] “다음 10년, AC·VC의 디지털 전환에 방점”

창업자와 투자자 모두 필요 정보 실시간 확인
“향후 최적 투자자 매칭 등 서비스 선보일 것”

  • 기사입력 2022.11.03 14:27
  • 최종수정 2023.07.07 09:53
  • 기자명 문상덕 기자
김호민 스파크랩 공동대표가 11월3일 코엑스에서 열린 스파크랩 1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디지털 전환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스파크랩]
김호민 스파크랩 공동대표가 11월3일 코엑스에서 열린 스파크랩 1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디지털 전환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스파크랩]

국내 1세대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창업보육기관, 이하 AC) 스파크랩에서 디지털 전환 비전을 공개했다.

스타트업 창업자와 투자자(LP)가 필요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자체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 골자다. 매해 20~30개사씩 늘어나는 포트폴리오 스타트업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투자자는 빠르고 투명하게 기업 현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스파크랩 관계자는 “3년 전부터 플랫폼 운영 경험을 쌓았고, 이제 자체 개발에 나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파크랩 운영을 총괄하고 있는 김호민 공동대표는 11월3일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1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이런 디지털 전환 비전을 밝혔다. 김 공동대표는 “액셀러레이터업은 서비스업”이라며 “빅데이터·AI 기반 액셀러레이터 플랫폼 구축을 통해 프로그램 운영 및 포트폴리오 관리를 체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김 공동대표는 ‘액셀러레이터 앱’, ‘스파크랩 큐(Q)’, ‘스파크랩 아이(I)’ 등 세 가지 플랫폼을 소개했다.

액셀러레이터 앱은 AC 프로그램 운영의 허브 역할을 하는 플랫폼이다. 파트너와 멘토 등 프로그램 운영 관계자와 프로그램 참여 기업간의 미팅 조율, 교육세션 공지 등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구글 드라이브, 드롭박스, 카카오톡 등에 쪼개져 있던 회의록과 멘토링 노트를 한곳에 모아 기업별 히스토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담당자가 바뀌어도 빠르게 기업을 파악하고 지원에 나설 수 있다. 또 투심보고서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도 포함했다.

스파크랩 큐(Q)는 초기 창업자들이 반드시 필요로 하는 정관, NDA, 스톡옵션, 주주간계약서 관련 정보와 리소스가 모두 모인 데이터 및 리소스 센터다. 스파크랩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 참가 기업이라면 누구나 접속해 법률, 인사,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의 리소스를 찾아 활용할 수 있다. 프로그램 운영 및 펀드 담당자는 축적된 포트폴리오 데이터를 바탕으로 포트폴리오 순위, 투자 분야 순위 등 투자 현황을 시각화 된 플랫폼에서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스파크랩 아이(I)에서는 투자자들이 각자가 투자한 펀드의 현황과 포트폴리오사 관련 정보를 자동 생성된 리포트의 형태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스파크랩 관계자는 “기존에는 정보를 보고서 형태로 제공하기 위해 필요한 인력과 시간이 상당했다”며 “두세 명의 심사역이 한 달 이상 매달려야 보고서를 작성해야 했던 시절도 있었다”고 말했다.

김 공동대표는 “투자업계 내에서 우수한 스타트업을 잡기 위한 경쟁이 나날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창업자에게는 기술을 활용한 스케일업을 요구하며 정작 우리 스스로는 정체되고 있지 않는가에 대한 질문을 끊임없이 던진다”며 “스파크랩의 다음 목표는 AI 기술을 활용한 자체 통합 플랫폼의 개발로 최신 투자 트렌드, 최적 투자자 및 펀드 매칭 추천, 후속 투자 유치 기회 알림 기능 등 AC, VC업의 효율을 극대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 포춘코리아 문상덕 기자 mosadu@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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