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포춘코리아 매거진 최신호를 무료로 읽어보세요.

본문영역

"치료제 개발 했다는데"...그렇다면 토종 코로나 백신은?

  • 기사입력 2021.06.15 14:47
  • 기자명 장원석
토종 코로나19 바이러스 치료제가 개발됐다. 그러나 백신은 아직 감감 무소식이다. 사진=뉴시스
토종 코로나19 바이러스 치료제가 개발됐다. 그러나 백신은 아직 감감 무소식이다. 사진=뉴시스

[Fortune Korea] 셀트리온이 코로나19 바이러스 치료제 임상 3상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발표해 토종 코로나 치료제 개발의 청신호를 밝혔다. 이제 궁금증은 토종 코로나 백신 개발 여부다. 아쉽게도 국산 코로나19 바이러스 백신 개발은 치료제에 비해 더디게 진행중이다. 

15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전날 코로나 19 바이러스 글로벌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하고 성공적인 개발을 알렸다. 영국·남아공 등 변이 바이러스가 창궐하는 상황에서 치료제 개발이 절실한 상황에서 나온 쾌거다. 이제 관심은 토종 백신 개발 상황이다. 

치료제 개발은 성공적이었으나 토종 코로나 백신 개발은 아직 속도가 더디다. 임상 신청을 한 기업은 5개사 정도 되나 가장 빠른 백신 개발도 임상 2상에 머물고 있다. 

미국과 영국의 제약사를 중심으로 코로나19 백신 개발이 완료돼 접종이 본격화된 상황에서 정부가 ‘글로벌 백신 허브’로 육성하다고도 발표했지만 정작 국내 기업들의 코로나19 백신 개발은 아직도 감감 무소식이다. 

개발중인 백신은 대부분 임상 1·2상 단계다. 제넥신은 올 2분기 안에 인도네시아에서 2상을 시작해 다국가에서 글로벌 3상을 하겠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두 가지 후보물질 중 하나로 3분기에 임상 3상에 진입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재 국산 코로나19 백신 개발사 중에서 현재 임상시험을 승인받은 곳은 SK바이오사이언스, 셀리드, 진원생명과학, 제넥신, 유바이오로직스 등 5곳이지만 임상 3상에 진입한 곳은 아직 한 곳도 없다.

코로나19가 일반 독감처럼 만성화되고 새로운 형태의 팬데믹이 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백신 주권 확보차원에서도 토종 백신 개발의 중요성이 더 커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아쉽게도 백신 개발은 아직 속도가 나지 않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에서 임상 3상 시험 규모를 현실화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내놓겠다고 밝힌 만큼 하루빨리 구체화되길 바란다”며 “임상을 준비하는 입장에서 이런 부분이 해소돼야 개발에 더 속도를 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장원석 기자 one218@fortunekorea.co.kr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경기대로 15 (엘림넷 빌딩) 1층
  • 대표전화 : 02-6261-6149
  • 팩스 : 02-6261-6150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노경
  • 법인명 : (주)에이치엠지퍼블리싱
  • 제호 : 포춘코리아(FORTUNE KOREA)
  • 등록번호 : 서울중 라00672
  • 등록일 : 2009-01-06
  • 발행일 : 2017-11-13
  • 발행인 : 김형섭
  • 편집국장 : 유부혁
  • 대표 : 김형섭
  • 사업자등록번호 : 201-86-19372
  •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2021-서울종로-1734
  • 포춘코리아(FORTUNE KOREA)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포춘코리아(FORTUNE KOREA).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kpark@fortunekorea.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