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포춘코리아 매거진 최신호를 무료로 읽어보세요.

본문영역

[포춘US]2021년 포춘 수정구슬(새해 전망)

FORTUNE 2021 Crystal Ball

  • 기사입력 2021.01.05 12:26
  • 기자명 MARIA ASPAN 기자 등 다수

2020년이 예측불허의 해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면, 아마도 주의를 기울이지 않은 탓일 것이다. 10년 이상 동안 전염병학자들은 100년에 한 번 발발하는 전염병이 전 세계를 파괴할 수 있으며, 심지어 가장 선진화된 국가들까지도 그 충격에 대한 대비가 미흡하다는 경고를 해왔다. 2021년에는 익숙하고, 예상치 못한 문제들에 직면할 것이다. 하지만 세계가 봉쇄에서 벗어나며 회복의 싹을 보게 될 것이다. 2021년이 어떻게 펼쳐질지 포춘의 예측을 소개한다.      ILLUSTRATION BY NICK LITTLE

▲시장

월가와 현실은 여전히 정상을 회복하지 못한다: 미국 재계는 2021년 번창하겠지만, 모두에게 골고루 행운이 돌아가진 않을 것이다.

-법인세는 낮게 유지된다

11월 대선 후, 많은 주식시장 예측자들은 미 의회의 분열 가능성을 반겼다. 의회가 제 기능을 못할 때, 시장이 더 좋은 실적을 내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이 펼쳐지면, 일상의 사업에 타격을 가할 수 있는 파괴적인 정책 입법이 어렵기 때문이다. 2021년 공화당이 장악할 가능성이 있는(혹은 50대 50으로 양분될 수 있는) 상원은 바이든 행정부가 트럼프의 세금 감면을 뒤집으려는 계획에 브레이크를 걸 전망이다. 이는 대유행이 완화될 때, 중요한 반등에 대비하는 기업들의 이익에 좋은 징조가 될 것이다.

-크루즈 산업은 여전히 고전한다

지난 3월 대유행으로 인해 크루즈 산업이 사실상 문을 닫은 이후, 여러 소규모 크루즈 운영사들은 파산했다(그리고 최대 3,500명 휴가객을 실어 나르는 크루즈 산업은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하는 슈퍼 전파자가 됐다). 세계 최대의 크루즈 대기업들—카니발, 로열 캐리비언, 노르웨지언—도 선박을 고철로 팔아 치우고, 신규로 빚을 내며 연명하고 있다. 현재 그들은 거의 전면적인 셧다운이 몇 달간 더 이어져도, 버틸 수 있는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들은 또한 단지 연명을 위해 매달 거의 10억 달러의 현금을 소진하고 있다. 아울러 전 세계에서 배를 다시 운항할 수 있게 되면, 비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200만 명의 여성들이 미국 노동력에서 사라진다

국립여성법률센터에 따르면 실직(흑인과 라틴계 여성들에게 집중적으로 영향을 미쳤다)과 육아부담(아버지들보다 어머니들에게 훨씬 더 많이 가해진다)으로 인해, 거의 220만 명의 여성들이 지난 2~10월 일을 그만두거나 구직을 포기했다. 이 여성들이 완전히 다시 일터로 돌아가려면 수년이 걸릴 것이고, 그렇다고 해도 그들은 저임금과 기회의 손실을 경험할 것이다.

-위기의 대학들

2021년 가을에도 또 다시 캠퍼스 생활은 평소와 다를 바 없을 것이다. 스포츠 경기! 기숙사! 학생들! 하지만 대학들은 결코 재정적인 문제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을 전망이다. 중소 사립대학들과 2등급 주립대학들은 등록생 감소(유학생의 급감은 더 심각하다)와 주 예산 부족, 경제 위기에 맞서 고군분투할 것이다(상당수 학교들은 생존이 어려울 듯하다). 하지만 학교들이 등록금을 인하하며, 자구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기대하지 마라. 그들은 후한 재정 지원으로 경쟁력을 유지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평균 등록금은 인상될 전망이다.

◆숫자로 보는 예측

3,850
2021년 말 S&P 500 예상치

새로운 백신이 대유행으로 혼수상태에 빠진 더 많은 산업들을 회복시키며, 주식은 계속 오를 것이다. 하지만 금리 인상과 빅테크들의 성장 둔화는 시장의 무차별 상승을 막을 전망이다.

50달러
2021년 말 유가의 배럴당 가격

완전한 경제 회복에도 불구하고, 출장과 통근을 위해 재택근무가 이어질 것이기 때문에 수요가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하긴 어렵다. 다만 신흥시장의 수요가 유가 급락은 막아줄 것이다.

6명
포춘 500대 기업을 운영하는 흑인 CEO들

포춘 선정 500대 기업을 운영하는 흑인은 현재 4명(흑인 여성은 없다)에 불과하며, 그 중 한 명은 3월에 은퇴할 예정이다. 우리는 2021년에 이 문제에서 작지만 의미 있는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한 명의 여성을 포함한 세 명의 흑인이 CEO에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

▲정치

워싱턴 정가: 대동소이하겠지만 변화도 예상된다: 일부 새 인물들이 2021년 등장하겠으나, 의회에서 현상 타파를 기대하지는 말라.

-낸시의 이별여행

80세인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거의 20년간 신성한 국회의사당에서 자신의 당을 이끌어왔다. 이제 그녀는 민주당 호의 선장을 맡아 폭풍우가 몰아치는 워싱턴 정가의 바다에서 마지막 항해를 한 후, 방향타를 넘겨줄 것이다. 펠로시는 자신이 원하는 후임자에 대해 함구해 온 것으로 유명하다. 하킴 제프리스 Hakeem Jeffries(뉴욕 주), 체리 부스토스 Cheri Bustos(일리노이 주), 팀 라이언 Tim Ryan(오하이오 주) 등 살아 남은 의원들 중에서, 우리는 이제 막 10선을 채운 린다 산체스 Linda Sanchez 캘리포니아 주 하원의원이 의사봉을 넘겨 받을 것으로 예측한다.

-‘저승사자’는 살아있다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미치 매코널은 ‘저승사자(Grim Reaper)’라는 별명에 만족한다. 그의 책상에 놓이는 민주당 법안을 꾸준하고, 능란하게 무력화시키며 얻은 타이틀이다. 물론 과거의 성과가 반드시 미래의 결과를 나타내지는 않는다. 하지만 조 바이든 대통령 임기 동안, 매코널이 유연할 입장으로 선회할 것 같지는 않다. 많은 민주당 인사들은 바이든이 오랜 상원 경험을 앞세워, 냉정한 표정으로 악명 높은 매코널과 어느 정도 교감을 하길 희망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매코널 휘하의 공화당원들이 좌파와 힘을 합하는 ‘화합(Kumbaya)’의 순간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

-좌파의 새 지도자

펠로시 의장처럼, 버몬트 주 상원의원 버니 샌더스도 80대의 생활방식에 익숙해 질 것이다. 그리고 진보적인 민주당원들은 그들의 대표주자가 또 다른 대선 출마보다 은퇴에 더 가까워질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곧 깨달을 것이다. 리더십 공백은 실제 리스크가 될 것이며, 샌더스 같은 연륜과 위상을 가진 눈에 띄는 후보자는 없다. 물론 주 정부 차원에서 정치활동을 하는 젊은 진보주의자들은 다수 있다(우리는 뉴욕 주 상원의원 줄리아 살라자르 Julia Salazar를 주목하고 있다). 샌더스는 2022년 연방 상원 선거에서 이들을 지원할 수 있다.

-트럼프 TV

분명 대통령은 집무실을 포기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그가 TV로 부활할지 지켜봐야 한다. 도널드 트럼프가 잘하는 한 가지가 있다면 그것은 바로 엔터테인먼트다. 그가 주최한 집회는 온 나라를 사로잡았고, 그 전에는 리얼리티 TV 쇼가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트럼프는 2021년에 원 아메리카 뉴스 네트워크—이미 대통령의 대변인 노릇을 하고 있다—와 손을 잡고, 황금 시간대에 폭스 뉴스에 맞설 프로그램을 선보일 것이다. 그는 저녁 9시대에 폭스 뉴스의 인기진행자 숀 해니티 Sean Hannity와 정면 대결을 펼치고, 그의 TV쇼 2인자로 로라 잉그러햄 Laura Ingraham을 빼내올 가능성이 높다.

-학자금 대출 탕감

전염병이 맹위를 떨치며, 바이든은 경제에 프랭클린 루즈벨트식 경기부양책을 투입할 전망이다. 그는 1인당 5만 달러의 연방부채를 탕감하기 위해, 상원의원 척 슈머와 엘리자베스 워런의 결의안에 동의할 것이다. 1965년 제정된 고등교육법의 포괄적인 문구 덕에, 대통령의 행정명령은 의회를 우회해 다수의 법적 문제를 돌파할 수 있다.

-베일을 벗을 하버먼의 이야기

뉴욕 타임스의 스타 기자 매기 하버먼 Maggie Haberman은 트럼프 백악관을 취재하는 격동의 시기를 보낸 후, 자신만의 전형적인 다작 방식을 통해 큰 돈을 벌 수 있는 출판 계약을 할 것이다. 그녀는 해를 넘기기 직전에 신간을 발행할 전망이다. 이 회고록은 즉시 그녀가 근무하는 뉴욕 타임스의 베스트셀러 리스트에 오를 것이다. 이어 TV 시리즈로 각색될 가능성이 높다.

▲기술

그림자가 드리울 실리콘밸리: 기술산업 종사자들의 견제 받지 않은 행동이 대가를 치름에 따라, 이들에겐 심판의 한 해가 될 것이다.

-점점 더 개인화하는 인터넷

디스코드와 텔레그램, 왓츠앱 같은 플랫폼은 최근 몇 년간 사용자들이 특정 관심사나 실제 현실의 사회적 그룹에 맞춘 초대 전용 채팅 및 채널들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크게 성장했다. 이런 현상은 가속화 할 전망이다. 소셜 미디어가 우리의 사생활과 정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아울러 미국에서는 정치적 분열이 너무 깊어, 접점을 찾기 어려워 보이기 때문이다(특히 페이스북에서 심하다).

-무인차가 (다시) 사망사고를 일으킨다

우버 테스트 차량은 지난 2018년 보행자를 치어 사망케 한 최초의 자율주행 자동차가 됐다. 현재 웨이모는 애리조나 도로에서 수십 대의 자동차를 운행하고 있고, 테슬라는 곧 모든 차량에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의 탑재를 약속하고 있다. 하지만 기술은 여전히 발전 단계에 있고, 심지어 완벽한 로봇도 모든 사고를 막을 수 없다. 따라서 조만간 우버 같은 (비극적인 사고를 일으킬) 동반자가 나올 전망이다.

-비트코인은 가라앉지만 여전히 보물로 남는다

2021년에는 (평소처럼) 폭락하기 직전, 사상 최고치인 5만 달러를 돌파할 전망이다. 하지만 사태가 진정되면, 이 원조 가상화폐 가격은 2만 달러 선을 유지할 것이다. 감독당국이 마침내 비트코인 ETF를 승인함에 따라, 주로 인플레이션에 대한 헤지수단으로서 소위 ‘디지털 금’에 더 많은 투자자들이 몰릴 전망이다.

-구글이 반독점 소송에서 합의에 이른다

법무부가 구글에 제기한 반독점 소송은 그 범위가 제한적이다. 즉, 검색 목록의 순서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고, 10년 이상 지속돼 온 구글의 행태에 기반하고 있다(구글이 아이폰에 기본 탑재되기 위해 애플에 돈을 지불한 것이 대표적이다). 구글이 비슷한 혐의에 대해 유럽에서 그랬던 것처럼, 법무부와도 합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자들은 새 단말기를 구입할 때 검색 엔진을 선택할 수 있고, 따라서 독점적인 거래는 사라질 것이다.

-폴더블 폰의 성공

초창기 폴더블 스마트폰들은 전화기의 휴대성을 태블릿의 더 큰 디스플레이와 결합하려는 것 외에도 몇 가지 공통점이 있었다. 모토로라의 1,500달러짜리 레이저부터 삼성의 2,000달러짜리 갤럭시 Z폴드 2에 이르는 이 제품들은 강렬했지만 고장에 취약하고, 가격도 다소 비쌌다. 그러나 모토로라와 샤오미, 삼성 같은 기업들이 고급 기능들을 중저가 모델에도 적용하기 위해 끈질기게 노력하고 있다. 그들이 OLED 화면과 5G 모뎀에서 그랬듯, 적어도 그들 중 한 곳은 2021년에 1,000달러 미만의 폴더블 폰을 판매할 것으로 예상한다.

◆2020년 예측 결과

-적중

포춘은 이상하게도 너무 보수적이긴 했지만, S&P 500의 강세 해를 예측했다. 우리는 여론조사 기관들이 2016년 대선의 오류를 바로 잡더라도, 선거 결과가 또 틀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테슬라가 더 많은 자본을 조달하고, 비디오 채팅 앱 하우스파티 Houseparty가 히트할 것이라고 예측했다(물론 우리는 그 이유는 설명할 수 없었다). 그리고 37명의 여성이 포춘 500대 기업을 이끌 것이라고 예상했다.

-근접

조 바이든은 전 조지아 주지사 후보였던 스테이시 에이브럼스를 러닝 메이트로 선택하지는 않았지만, 그녀는 이 대통령 당선자가 조지아 주(Peach State)에서 승리를 거두는 데 일조하며 선거운동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또 전 백악관 선임고문 켈리앤 콘웨이 모녀가 등장하는 리얼리티 TV 쇼를 볼 수 있었는데, 그 중 하나는 브라보 Bravo 케이블 채널 대신 틱톡에서 방영됐다 /*역주: 엄마는 트럼프의 최측근으로 활동했지만 딸은 틱톡을 통해 트럼프를 맹비난했다/.

-빗나간 전망

1920년대 같은 경제ㆍ문화적 번영은 일어나지 않았다. 또 제임스 본드 새 영화는 연기됐다. 그리고 거의 모든 주요 행사들이 보류됐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연정을 계속 유지했고, 미국의 마이너스 금리 망령은 사라졌다. 아울러 캐리 람 행정장관은 여전히 홍콩을 지배하고 있다. 비록 우리가 틀리지 않았을 가능성은 항상 있지만, 단지 예측이 빨랐을 뿐이다.

▲글로벌

보리스 존슨의 브렉시트와 중국의 백신: 지난 4년은 영국이 유럽연합을 떠나는 진정한 혼란의 서막 시기에 지나지 않았다.

-브렉시트로 인한 식량 부족 사태

비록 영국이 새로운 국경기반 시설을 구축하기 위해 뒤늦게 10억 달러를 투입하고 있지만, 브렉시트에 대한 준비는 여전히 불완전하다. 영국과 프랑스 항구에서 수 마일에 걸쳐 이어질 트럭 행렬과 식량 및 의약품 부족의 매우 현실적인 가능성을 예상한다.

-보리스 존슨 총리의 퇴진

보리스 존슨은 한때 브렉시트에 대해 얼버무렸을지 모르지만, 그의 정치적 정체성은 이제 그것에 얽매여 있다. 영국 기업들은 곧 이 프로젝트의 현실을 알게 될 것이다. 하지만 상황이 잘 풀릴 것 같진 않다. 존슨 총리의 조기 사퇴를 예상한다.

-전 세계에 백신을 접종하는 중국

2021년에는 중국 백신 제조업체들이 서구 기업들보다 세계적으로 더 많은 백신을 공급할 것이다. 현재 임상 3상을 진행하는 중국 기업들은 화이자와 모더나의 mRNA 백신만큼 많은 냉동 저장용량을 요구하지 않는 기술에 집중하고 있다. 따라서 개발도상국들이 그 백신들을 수입하고, 보급할 수 있는 가능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기록적인 무더위의 한해

2020년의 지구 표면 온도는 2016년의 불길한 기록을 경신할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줬고, 2021년은 훨씬 더 나쁠 수 있다. 자동차 운행을 금지하고, 공장을 폐쇄한 전 세계적인 봉쇄에도 이런 상황이 벌어졌다. 하지만 배출량은 누적되고 있고, 기온은 한 해만 노력한다고 내려가지 않는다.

▲건강

대유행이 공중보건을 영원히 바꿔 놓았다: 우리는 봉쇄 기간 동안 배웠던 행동대로 현재를 살아가고 있다.

-가상 의사진료가 일상이 된다

원격진료는 항상 ‘미래의 물결’이었다. 코로나 대유행은 그것의 도래를 촉진했을 뿐이다. 병원들이 코로나 바이러스 환자들로 인해 여전히 과부하가 걸려 있기 때문에, 많은 의료 센터들은 현장에서 발생하는 절차를 줄여야만 했다. CVS와 자회사 애트나는 대유행 기간 동안 원격진료에 대한 할인을 강화했다. 2027년까지 미국에서만 총 시장 규모가 250억 달러에 육박할 전망이다. 이 흐름이 대유행 이후 정점을 찍을 것 같지는 않다.

-백신 옹호론자들이 접종 거부자들을 근소한 차이로 이긴다

화이자와 모더나의 유망한 후보 백신들로 인해, 의학 전문가들은 2021년 중반까지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이 널리 보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사람들에게 접종을 설득하는 것 자체가 도전이다. 여론조사 결과는 큰 변동성을 보였지만, 50~58%만이 백신을 맞을 것이라는 점을 보여준다.

-2021년 연말까지는 마스크를 써야 한다

동아시아 국가의 공공 장소에서,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는 데는 이유가 있다. 물론 그 중 일부는 개인위생 경향 때문이다. 하지만 공기로 전파되는 광범위한 전염병으로 지역사회가 파괴됐던 국가들은 즉각적인 위험이 지나간 후에도, 마스크를 계속 착용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마스크가 여전히 일상 생활의 일부가 돼도 놀라지 마라.

-건강보험개혁법(ACA)은 또 다른 싸움에서 살아남는다

오바마케어를 저지하기 위한 공화당 주도의 소송은 보수파인 존 로버츠 대법원장과 브렛 캐버노 대법관의 회의적인 심문을 이미 앞두고 있다. 하지만 ACA가 9번째 삶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

▲문화

기쁨을 잠시 미루다: 다가 올 여름은 우리가 2020년 보류한 모든 것들을 기념하는 시기가 될 것이다.

-제프 베이조스가 NFL 팀을 인수한다

많은 사람들이 2019년이나 2020년에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베이조스는 2021년에 마침내 스포츠에서 가장 가치가 높은 프랜차이즈들 중 하나—근처의 시애틀 시호크스든 워싱턴 풋볼팀이든—를 손에 넣기 위해 사재를 동원할 전망이다. 그는 어떤 형태가 됐든 스포츠 프랜차이즈에 기록적인 돈을 투자할 것이고, NBA 댈러스 매버릭스의 구단주인 또 다른 억만장자 마크 큐번 Mark Cuban과 비교가 많이 될 것이다.

-올림픽 전용경기장

NWSL(미국 여자축구리그)과 NBA가 만든 ‘버블’ 전용구장은 여전히 스포츠 경기를 안전하게 개최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따라서 도쿄 하계올림픽의 모델이 될 것이다. 입장권을 가진 관람객을 훨씬 적게 받고, 선수들을 개막식 몇 주 전에 격리하고, 대회 기간 동안 정기 진단테스트를 하는 등 많은 급격한 변화가 예상된다.

-틱톡으로 몰리는 돈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이 순수하게 유지될 것이라는 우리의 생각이 얼마나 순진했던가? 실제로 광고와 인플루언서들이 SNS를 점령했다. 그들은 이제 ‘서부 개척지’ 틱톡을 식민지화 하고 있다. 2021년에는 이 앱이 전면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발전할 것이다. 소매업체들은 이미 직원들에게 틱톡을 통해 제품을 홍보하라고 압박하고 있다. 그러니 여러분이 할 수 있을 때(특히 개들이 유제품 회사 케리골드 광고에 등장하기 전에), 반려견 머리 위에 버터를 올려 놓는 동영상 놀이를 맘껏 즐겨라.

-새로운 사랑의 여름 /*역주: 사랑의 여름은 1967년 여름 샌프란시스코 인근에 10만 명의 젊은이들이 운집한 역사적 사건을 가리킨다/

지난 1년간 사회적 거리 두기와 자택 대피명령을 지켜 온 미국 젊은이들이 겨울 들어 사망자 수 증가를 목격하고 있다. 이들은 이제 탈출구가 필요하다. 코로나 19 백신이 광범위하게 보급되면, 2021년 여름에는 전국 공원이 전면적인 파티 구역으로 변모할 것이다. 개방된 야외 공간에서 열리는 우드스톡 축제 같은 상시 행사를 생각하면 된다.

-사후에 받는 오스카상

영화 산업은 지난 1년간 상영 연기와 극장 폐쇄로 타격을 입었다. 하지만 아카데미 투표단은 고 채드윅 보스먼 Chadwick Boseman이 생전 마지막으로 최고 연기를 펼친 점을 인정할 것이다. 대중의 사랑을 받은 이 블랙 팬서는 유작 ‘마 레이니, 그녀가 블루스(Ma Rainey’s Black Bottom)’에서 눈부신 연기를 선보였고, 2021년 오스카 시상식에서 사후에 남우조연상을 수상할 전망이다.

2021년 수정구슬 기고진: MARIA ASPAN, LYDIA BELANGER, DANIEL BENTLEY, KATHERINE DUNN, ERIKA FRY, NICOLE GOODKIND, ROBERT HACKETT, BRETT HAENSEL, MATT HEIMER, ARIC JENKINS, JEREMY KAHN, RACHEL KING, REY MASHAYEKHI, GRADY MCGREGOR, JAKE METH, DAVID MEYER, MCKENNA MOORE, DAVID Z. MORRIS, SY MUKHERJEE, AARON PRESSMAN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경기대로 15 (엘림넷 빌딩) 1층
  • 대표전화 : 02-6261-6149
  • 팩스 : 02-6261-6150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노경
  • 법인명 : (주)에이치엠지퍼블리싱
  • 제호 : 포춘코리아(FORTUNE KOREA)
  • 등록번호 : 서울중 라00672
  • 등록일 : 2009-01-06
  • 발행일 : 2017-11-13
  • 발행인 : 김형섭
  • 편집국장 : 유부혁
  • 대표 : 김형섭
  • 사업자등록번호 : 201-86-19372
  •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2021-서울종로-1734
  • 포춘코리아(FORTUNE KOREA)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포춘코리아(FORTUNE KOREA).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kpark@fortunekorea.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