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포춘코리아 매거진 최신호를 무료로 읽어보세요.

본문영역

[포춘US]소매업체들이 오뚝이처럼 일어선다

Die Another Day

  • 기사입력 2020.03.04 08:54
  • 기자명 Phil Wahba 기자

파산하거나 매각되며, 한때 운이 다했던 소매업체들이 잿더미 속에서 부활하고 있다. By Phil Wahba

파산하거나 실패했던 유통업체들이 올해 하나 둘씩 사지에서 살아 돌아오고 있다. 사랑 받던 몇몇 업체들은 더욱 멋진 모습으로 현세로 복귀하고 있다.  

최근 고전하는 로드 & 테일러 Lord & Taylor를 HBC로부터 사들인 패션 렌털 스타트업 르 토테 Le Tote는 연말연시 휴가 시즌에 이 뉴욕 고급백화점 내에 팝업 매장을 열었다. 작년 초 맨해튼 플래그십 지점을 닫은 로드 & 테일러가 다시 부활한 셈이다. 역시 작년 초 2년 사이에 2번째 파산신청을 한 어린이 의류 브랜드 짐보리 Gymboree는 아동용품 소매업체 칠드런스 플레이스 Children’s Place 매장 200곳에서 숍 인 숍 형태로 사업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바니스 뉴욕 Barneys New York도 점포 청산작업이 끝나면, 다수의 삭스 피프스 애비뉴 백화점 매장에 다시 입점할 계획이다. 거기에는 이 백화점의 맨해튼 플래그십 지점 5층 매장도 포함된다. 

이런 사례들은 장난감업체 FAO 슈워츠와 토이즈러스의 최근 소규모 부활과 함께, 많은 유명 소매 브랜드들의 회생 가능성을 보여준다. 물론 기업들의 부실경영과 엄청난 부채 부담은 논외다. 그래서 소위 ‘소매업의 종말’이 많은 체인점들을 희생시킨 가운데, 소비자들은 대다수 업체들의 귀환을 두 팔 벌려 환영하고 있다.

로드 & 테일러의 경우, HBC가 전자상거래 대비에 무척 태만했다. 그 어떤 패착보다, 모바일 기기 친화적인 사이트를 지난해에야 구축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르 토테의 CEO 라케시 톤던 Rakesh Tondon은 포춘과의 인터뷰에서 “로드 & 테일러의 전통과 르 토테가 가진 최신 기술을 결합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아울러 193년 역사의 백화점에 대해 “이 상징적인 브랜드는 많은 가치를 갖고 있다”고 평가한다. 그리고 똑똑한 경영진은 이런 가치를 100% 활용할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경기대로 15 (엘림넷 빌딩) 1층
  • 대표전화 : 02-6261-6149
  • 팩스 : 02-6261-6150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노경
  • 법인명 : (주)에이치엠지퍼블리싱
  • 제호 : 포춘코리아(FORTUNE KOREA)
  • 등록번호 : 서울중 라00672
  • 등록일 : 2009-01-06
  • 발행일 : 2017-11-13
  • 발행인 : 김형섭
  • 편집국장 : 유부혁
  • 대표 : 김형섭
  • 사업자등록번호 : 201-86-19372
  •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2021-서울종로-1734
  • 포춘코리아(FORTUNE KOREA)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포춘코리아(FORTUNE KOREA).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kpark@fortunekorea.co.kr
ND소프트